“리사 선배는 최고다. 나도 오래오래 사랑받는 걸그룹 멤버가 되겠다.” 9월 6~7일 서울 한복판인 청계광장-광통교에서 ‘싸왓디 서울타이페스티벌 2025’가 열린다. 10년째 열리는 태국 팝, 음식, 전통무술, 웰빙을 홍보하는 자리다. 페스티벌을 앞두고 이태원 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한국 6인조 걸그룹 ‘퀸즈 아이’ 멤버로 합류한 키리(21)를 만났다. 태국 북부 치앙마이 출신으로 한국말을 술술 잘했다. 키리는 “어렸을 때부터 꿈꾸었던 K-POP 가수가 되어 너무 좋다. 당연히 내 꿈은 리사 선배같은 글로벌 슈퍼스타”라고 또박또박 한국말로 말했다. 이어 “나는 너무 행복하다. 한국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로 데뷔한다는 소식에 가족뿐만이 아니라 친구들도 기뻐하며 응원했다. 다들 K-POP 팬들이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태국 출신 아이돌 스타는 많다. 우선 세계적인 아이돌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있다. 블랙핑크 멤버 중 유일한 외국인이자 동남아권에서 최정상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슈퍼스타다. 소속사 빅엔터는 스타성을 제대로 알아봤다. 빅엔터 관계자는 “귀엽고 통통 튀는 이미지와 다채로운 음색을 갖고 있다. 글로벌에서도 통할 외모와 보이스다”고 설명했다
탁신 전 총리의 딸인 태국 현 총리 패통탄 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8) 총리가 태국 헌법재판소의 “윤리 기준 위반” 판결로 물러나게 되었다. BBC 등 29일자 외신에 따르면 태국 헌법재판소 9인 재판관 중 7명이 “패통탄 시나왓이 6월 캄보디아 지도자 훈센(Hun Sen, 74) 과의 통화에서 윤리기준을 위반했다”고 동의한 판결을 발표했다. 또한 패통탄 총리의 임기가 지난달 1일 헌재의 총리 직무정지 처분으로 사실상 종료됐다고 밝혔다. 발단은 하나의 전화 통화이었다. 패통탄 총리는 지난 5월 말 태국군과 캄보디아군이 국경 지대에서 교전한 뒤 캄보디아 훈센 의장에게 전화해 그를 '삼촌'이라고 부르고 국경을 관할하는 태국군 사령관을 "멋있어 보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는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이런 통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패통탄은 위기에 처했다. 훈센이 유출한 이 통화는 트리거(방아쇠)가 되면서 후폭풍이 컸다. 두 나라 국경분쟁과 관련 패통탄이 훈센에게 화해적인 태도를 보인 점과, 태국 군 지휘관을 비판하는 내용이 큰 분노를 일으켰다. 훈센은 패통탄 총리의 아버지 탁신 신나왓(Thaksin Shinawatra, 76) 전 총리와의 오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 한국-태국 교류의 장, 벌써 10번째입니다.” 주한태국대사관(대사 타니 쌩랏)은 9월 6일(토)~7일(일) 양일간 서울 청계광장~광통교 일대에서 ’싸왓디 서울 타이 페스티벌 2025(Sawasdee Seoul Thai Festival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10회를 맞아 “태국을 발견합시다(Discover Thailand)”를 주제로 진행된다. 태국 팝, 음식, 전통 무술, 웰빙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싸왓디 서울 타이 페스티벌‘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제 한-태 양국 국민이 함께 어울리는 대표적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한층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그 의미를 더한다. 주최측은 태국 팝과 K-POP 공연, 태국 요리, 전통 퍼레이드, 웰니스 체험 등 활기찬 프로그램으로 개막일 3만명을 비롯 6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전역에서 온 100명 이상의 댄서들의 퍼레이드, 자원봉사 태국 마사지 협회에서 제공하는 무료 마사지 서비스, 태국과 한국 예술가들 간의 음악, 드라마, 디지털 콘텐츠를 아우르는 문화 간 협업 등도 선보인다.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는 “싸왓디 서울 타이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대표 김서준)의 자회사 샤드랩(대표 김호진)이 태국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빗컵(Bitkub)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내 웹3 생태계 조성과 사업 확장에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우선 웹3 인재 양성·액샐러레이션 프로그램 ‘프로토콜 캠프(Protocol Camp)’의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샤드랩은 ‘빗컵 서밋 2025(Bitkub Summit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토콜 캠프는 해시드와 샤드랩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의 웹3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액샐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빗컵은 멘토링, 생태계 연계, 현지 진출 지원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샤드랩은 올해 하반기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웹3 산업 대표 행사인 ‘빗컵 서밋 2025’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NFT 티켓 발행, 국내외 주요 업체와의 월렛 협업 등 자사의 글로벌 웹3 전략 및 파트너십 성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빗컵 서밋은 매년 태국 내 블록체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분쟁이 발생한 닷새만에 "조건없는 휴전"을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안와르 총리 관저서 긴급 정상 회담을 열고 전격 휴전에 합의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총리가 중재했다.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공동성명을 통해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하고 이날 자정(29일 0시)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으로 24일 민간인과 군인 최소 35명이 목숨을 잃은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분쟁이 발생 닷새 만에 일단 총성이 멎었다. 미국과 중국 외교 관계자들도 중재국 자격으로 이번 회담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전쟁 종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몫을 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는 양국 정상과 각각 통화해 신속히 휴전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압력을 가했다. 미국은 8월 1일부터 태국과 캄보디아에 각각 3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두 나라는 미국과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
태국과 캄보디아가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의 주재로 ‘휴전 회담’을 진행한다.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만난다. 안와르 총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순회의장 자격으로 이번 회담을 주재한다. 두 나라는 지난 24일부터 벌어진 무력 충돌로 두 나라 민간인과 군인 등 30여 이 숨지고 16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태국-캄보디아 정상과 각각 통화했다. 양측이 휴전 협상을 위한 회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무력 충돌 사흘 만이다. 트럼프가 관세협상을 휴전 ‘압박 외교’ 카드로 제대로 활용했다는 평이다. 미국은 지난 4월 태국과 캄보디아에 각각 36%, 49%의 상호관세를 통보했다. 이후 캄보디아 관세율은 이달 초 36%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이달 들어 트럼프는 베트남 20%(46->20), 15일 인도네시아 19%(32->19), 22일 필리핀 19%(20->19), 23일 일본 15%(24->25
“관세협상을 휴전 ‘압박 외교’ 카드로 제대로 활용했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협상 중단” 압박 카드에 태국과 캄보디아는 “휴전에 동의”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국경 지역에서는 여전히 교전이 계속 중이다. 트럼프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태국-캄보디아 정상과 각각 통화했다. 양측이 휴전 협상을 위한 회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무력 충돌 사흘 만이다. 이날 트럼프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휴전을 압박했다. 이어 “두 나라는 미국과 '무역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기를 원하지만, 싸움이 끝날 때까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후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36%의 상호관세를 부과받고 협상 중이다. 태국 외교부 역시 “캄보디아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는 데 동의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태국도 미국으로부터 3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였다. 태국의 종전에 대한 입장은 당초 “캄보디아가 먼저 적대 행위를 멈춰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조건부 입
한국 외교부는 지난 25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태국-캄보디아 간 발생한 무력 충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동 사태로 인한 사망자들과 유가족들에 대해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를 통해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5일 정오를 기해 일부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여행 자제) 또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태국의 경우 수린주-부리람주-시사켓주-우본라차타니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 사께오주-짠타부리주-뜨랏주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한다. 캄보디아의 경우 오다르메안체이주-프레아비헤아르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 반테아이메안체이주-파일린주-바탐방주-푸르사트주-코콩주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한다. 기타 지역은 기존 발령된 여행경보가 그대로 유지된다. 태국: 1단계(여행유의) : 2·3단계 및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을 제외한 지역 2단계(여행자제) : 딱주 3단계(출국권고) : 송클라주 남부 말레이시아 접경지역, 파타니주, 나라티왓주, 알라주 특별여행주의보 : 치앙센 국경검문소 및 매싸이 국경검문소 캄보디아: 1단계(여행유의) : 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