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은혜, 헌신, 봉사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태국의 어머니’였다.” 태국 시리킷 왕대비가 10월 24일 금요일 저녁 9시 21분에 93세로 서거했다. 이후 방콕의 쭐랄롱꼰 병원에는 애도객들이 몰려들었다. 9년 전 서거한 남편 푸미폰 아둘야데 전국왕(라마 9세)처럼 국민들의 존경을 받았던 시리킷 왕대비의 별세에 사람들이 슬픔을 표했다. 태국 TV와 신문 등 미디어들도 온통 흑백이 됐다. 태국 왕은 “왕실 전통에 따라 왕실 최고의 영예를 지닌 왕실 장례 의식을 치러라”고 지시했다. 폐하의 왕실 유해는 왕궁 내 두싯 마하 프라삿 왕좌 홀에 안치될 예정이다. 또한 “왕실 구성원들과 모든 궁정 관리들에게 폐하께서 돌아가신 날로부터 1년간 애도 기간을 지키라”라고 명령했다. 시리킷 왕대비는 태국 역사상 가장 오래 통치한 왕 푸미폰 아둘야데 국왕의 편에 서서 70년 넘게 그와 함께 봉사하며 자선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왕비였다. 푸미폰 국왕과 시리킷 왕비는 국가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불릴 정도로 큰 존경을 받았다. 이유현 태국 거주 교민은 페이스북에 “경험상 보면 향후 최소 2개월에서 최대 몇개월 동안 코미디언 가수는 실업자가 되게 됐다. K-P
서울을 무대로 펼쳐지는 국제 연극 축제의 막이 열렸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국제 웬?! 연극 페스티벌'이 20일 오전 11시 서울 오유아트홀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11월 16일까지 이어질 문화교류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웬연극 조직위원회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태국 정부의 공식 후원으로 명실상부한 한-태 양국 문화 협력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개막식장에는 이관수 조직위원장과 배우 손병호 예술감독, 고지혁 총괄 PD가 함께 자리해 축제의 출발을 알렸다. 이와 함께 참가 예술단체 관계자들과 강남문화재단, 예인아트홀, 오유아트홀 등 후원기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관수 전 강남구 의회 의장은 "틀에 박힌 공연이 아닌, 관객과 예술가가 한 호흡으로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물론 태국을 포함한 해외 창작자들과의 만남이 진정성 있는 문화 소통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장을 이끌 손병호 예술감독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원초적 에너지를 재발견하고, 그것을 새로운 형식으로 확장하는 실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창작
리워드 기반 종합 투자 플랫폼 트레져러(Treasurer)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2025 서울창업허브 공덕 하반기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의 태국 트랙에 선정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태국의 대표 연구중심대학 쭐라롱꼰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 산하 CSII(Chulalongkorn School of Integrated Innovation)에서 진행되며, 현지 기업 및 투자기관과의 네트워킹, 피칭,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트레져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태국 금융 및 핀테크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태국 내 주요 로열티 포인트 및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과의 제휴 논의를 통해 자사의 AI 금융 분석 솔루션 ‘알파렌즈(AlphaLenz)’를 현지 시장에 맞게 개발·현지화하는 협력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DEPA(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와 NIA(국가혁신청) 등 정부기관과 함께 트레져러의 태국 진출을 위한 제도적·사업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 AI 기반 글로벌 금융 인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태국-미얀마 접경 상클라부리 일대 난민 마을에서 구호 물품 배포, 무료급식, 식수원 긴급 복구 등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쳤다. 월드쉐어는 4개 난민 마을과 1개 난민 캠프 내 750가구에 쌀, 통조림, 조미료 등 약 한 달 분량의 식재료를 전달했다. 앞으로 두 차례 추가 배포를 통해 비누, 칫솔, 치약 등 위생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1차 배포에서는 구호 물품과 함께 수혜자를 대상으로 선호 식재료 수요 조사를 실시해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 조사 결과는 2차 배포부터 물품 구성에 반영될 계획으로, 난민들의 실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파라이녹 난민 마을과 반돈양 난민 캠프에서는 아동과 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미슐랭 가이드 2025에 선정된 프렌치 레스토랑 비스트로 드 융트빌(Bistrot de Yountville)의 오너 셰프 토미 리가 참여해 봉사자들과 함께 프랑스 전통 요리 ‘꼬꼬뱅’을 직접 조리해 따뜻한 한 끼를 선물했다. 토미 리 셰프는 “숯불 앞에서 10시간을 넘게 요리하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한국에서 제 이름으로 된 콘서트를 열고 싶고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고 싶다.” 태국의 스타 배우 겸 가수 누뉴 차와린이 9월 30일 싱글 ‘리브 미 위드 유어 러브’(LEAVE ME WITH YOUR LOVE)를 발매하고 한국 무대에 본격 데뷔했다. 누뉴는 29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데뷔 5년 차인 누뉴는 태국 드라마 ‘큐티 파이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으며 유명세를 탄 배우 겸 가수다. 2023년 싱글 ‘애니싱’(Anything)을 시작으로 2년간 발매한 5장의 싱글이 현지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국민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30일 발매된 싱글 ‘리브 미 위드 유어 러브’는 누뉴의 거칠면서도 섬세한 매력을 담은 곡이다. 가사는 영어와 한국어로 이뤄졌다. K-POP 프로듀서 엘 캐피탄이 제작에 참여했다. 누뉴는 신곡 발매와 함께 쇼케이스를 열고 향후 공연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특히 NCT 재현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와 협업하고 싶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태국이 캄보디아 국경을 따라 10km 길이의 국경울타리를 쌓는다. 더 네이션 25일자에 따르면 “태국은 태국-캄보디아 국경을 따라 사카오에 10km 길이의 국경 울타리를 계획하고 있다. 초기 자금은 쭐라브혼 공주의 지원과 총 예산은 8,700만 바트(약 38억 364만 원)다”. 나타폰 나크파닛 국방부 장관은 25일 “훌라브혼 크롬 프라 스리사방가바드하나 왕세자가 태국-캄보디아 국경에 장벽과 장벽을 건설하기 위한 초기 자본으로 사용될 하타이팁 기금을 설립하기 위해 100만 바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은 지난 19일 캄보디아와 맞닿은 국경 분쟁 지역의 한 마을에서 캄보디아 시위대에 최루탄을 발사해 최소 23명이 다치고 했다. 태국은 이곳이 사케오주 반농야케오 마을이라고, 캄보디아는 반탸이메안체이주 프레이찬 마을이라고 각각 주장하고 있다. 나타폰은 장관은 “국경 장벽이 명확하게 합의된 지역에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왕립 군대 본부는 남부 지역을 위해 제1군 및 제2군 지역과 태국 왕립 해군과 협력하는 주요 기관으로 지정되었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는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통치 시기 형성된 800㎞의 국경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분쟁을 벌여 왔다.
“탁신이 쥐락펴락한 태국 정치, 이번에 첫딸의 사위인가?” 태국의 ‘네이션’의 18일자에 따르면 푸타이당은 당내 주요 지도자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 ‘핀통타 시나왓’의 남편인 누타퐁 쿠나콘웡을 차기 총리 지명할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탁신 전 총리는 3자녀를 뒀다. 장남인 판통태와 장녀 핀통타, 막내딸 패통탄이다. 네이션은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가 “누타퐁은 똑똑하고 이미 잘생겼어”라고 말한 소식을 전했다. 이어 “가벼운 정치 농담처럼 보일 수 있지만, 더 깊은 함의는 중요한 방향을 드러낸다. 푸타이는 '혈통'과 정치적 '영향력'을 이어가기 위해 시나왓 가문의 새로운 지도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최근 푸타이 내부 분위기는 탁신의 전 부인인 쿠닝 팟자만 다마퐁이 당 의원들을 방문해 격려의 말을 건네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계속 싸워!” 그녀의 짧은 발언은 마치 “시나왓 가문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고 선언하듯 분위기를 고조했다. 누타퐁의 잠재적 후보 소식은 단순히 이름을 올리는 것만이 아니라, 푸타이가 당 지도부의 핵심으로서 시나왓 가문과 굳건히 연결되어 있다는 분명한 대중의 신호라는 것이다. 한편 태국 방콕 대법원에서
사돔 깨우깐자나(27)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사상 첫 태국인 신인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깨우깐자나는 9월 19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KPGA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로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선두 박은신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5월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으로 KPGA투어 시드를 획득한 깨우깐자나는 5차례 KPGA투어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다. 깨우깐자나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선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톱10 두 번으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KPGA투어에서 외국인 신인왕은 존 허(미국), 이원준(호주) 등 2차례 나왔지만 모두 교포 선수였다. KPGA 역사상 태국인 신인왕은 없다. 만약 깨우깐자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08년 앤드루 매켄지(호주·2승)에 이어 17년 만에 KPGA 투어 외국 선수 다승자가 탄생하게 된다. 그는 “지금 성적을 잘 유지해 다음 달 개최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신인왕을 넘어 대상까지 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