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2,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S전선은 변전소까지 연결되는 지중 송전 구간에 230Kv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며, 케이블의 제조부터 시공, 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전체 전력의 25%에 해당하는 6GW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송전탑을 건설하지 않고 지중 케이블만으로 전력망을 구성하는 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지중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LS전선은 추가 지중 케이블 구간에 대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계약 규모는 약 1,500억 원에 이르며, 협상이 최종 체결될 경우 총 수주 금액은 약 3,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와 함께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10년 넘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 그룹과 협력해 베트남 해상풍력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초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Costco)에서 판매된다. 스테키마를 미국에 출시한 후 약 2주 만에 거둔 성과다. 지난 3월 22일 ‘셀트리온’(Celltrion)은 미국 내 3위 규모의 초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 계열사 ‘코스트코 헬스 솔루션스’(Costco Health Solutions)와 스테키마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 전역에 위치한 코스트코 매장 내 약국에서 PBM 가입자 및 코스트코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테키마 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서 스테키마는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돼 조기 시장 선점을 이끌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통상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는 경우 보험사 처방집에 높은 등급(tier)을 부여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다른 경쟁 제품 대비 처방이 우선적으로 이뤄지게 되며, 특히 경쟁이 치열한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선호의약품 등재가 경쟁 우위로 직결되는 만큼 스테키마의 빠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코스트코 계약을 통해 이전까지 오리지널 제품이 차지
이디야커피가 일본 홈카페 시장에 진출한다. 고품질 스틱커피 제품을 내세워 일본 인스턴트커피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미국・중국 등에 이어 일본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3월 13일 이디야커피 일본 파트너사 도소매 전문기업 아라이상사(荒井商事)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3월 15일 일본에 ‘이디야 스틱커피’를 런칭한다. 아라이상사 자회사인 식품전문 유통업체 ‘온가네 재팬’(Ongane Japan)을 통해 일본 전역에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이디야 스틱커피는 3종으로 ▲깊고 진한 커피 풍미를 강조한 ‘오리지널 아메리카노’ ▲마일드 로스팅한 원두로 부드러운 커피맛을 살린 ‘마일드 아메리카노’ ▲ADT(Advanced Dryer Technology) 공법을 적용해 독특한 풍미를 강조한 ‘스페셜 에디션’ 등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2024년 4월 국내에서 업그레이드・리뉴얼한 이들 제품을 통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스틱커피 수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당시 이디야커피는 기술력을 토대로 맛과 향을 개선하고, 브랜드명을 기존 비니스트에서 이디야 스틱커피로 변경해 언제 어디서나 커피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5일 세라믹 복합 소재 전문기업 ‘쎄노텍’은 인도 바할라 케미컬(Bhalla Chemical)과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노텍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쎄노텍이 이차전지 소재 시장으로의 신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세노텍은 기존 세라믹 비드, 산업용 소재 공급을 넘어 이차전지・ESS(에너지저장장치) 제조에 필요한 지르코늄(Zr) 첨가제 공급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 최대 지르코늄 화학 제조 기업인 바할라 케미컬과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에서 생산된 고순도 안정 지르코늄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쎄노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원료 공급망을 다변화해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FEOC(해외 우려 기업법) 등 규제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존 이차전지 지르코늄 첨가제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방침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바할라 케미컬과 협력해 원료를 1차 가공한 후 국내에서 고객사 맞춤형 2차 가공을 수행하는 분업형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프리미엄 이너웨어 브랜드 ‘아나콘다 이너웨어’가 캐나다에 10만 장의 ‘심리스 브라’를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아나콘다 이너웨어는 컵마다 다른 디자인의 볼륨패드를 적용한 베스트 셀러 ‘더핏 브라’와 2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출시된 C컵부터 G컵을 위한 빅사이즈 전용 ‘루나맥스 브라’를 선보였다. 이들 제품을 토대로 국내뿐 아니라 캐나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체형과 니즈를 만족시키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10만 장 수출 달성은 북미 시장 내에서 브랜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아나콘다 이너웨어 연봉근 대표는 “이번 수출은 캐나다 소비자들이 우리의 제품을 신뢰하고 선택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혁신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캐나다 내 주요 유통 채널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철저한 현지화 전략, 그리고 소비자 중심의 브랜드 메시지가 조화를 이룬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아나콘다 이너웨어는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왔다. 10만장 수출을 기념해 아나콘다 이너웨어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2월 9일 한화오션이 독일 해운사인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액화천연가스(LNG・Liquefied Natural Gas)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선・해운 전문 매체 트레이드윈즈 보도 등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1만6800TEU급 LNG 컨테이너선 6척을 한화오션에 발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계약금은 모두 12억 달러(원화 약 1조 7,000억 원) 규모다. 해당 발주 건은 당초 하팍로이드가 중국 양쯔강 조선에 추가 발주할 물량을 선회해 한화오션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한화오션의 선가, 미중관계 등의 영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팍로이드’는 지난 2021년 6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 23,500 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했다. 당시에 선박들의 가격은 척당 2억 달러(원화 약 2,245억 원)가 넘었고, 2027년부터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건조 계약까지 이뤄지진 못했다. 이후 하팍로이드는 중국 양쯔장 조선과 16,800 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의 선가는 척당 2억 1,000만 달러(원화 약 2,873억원)였으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확전되면서 이에 대한 시나리오별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타깃 관세와 함께 전 세계에 10%포인트의 보편관세를 추가할 경우 한국의 총 수출액이 지난 2024년보다 132억 4,000만 달러(원화 약 19조 3,000억 원)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작년 우리나라 수출의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2월 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①對중국 10%포인트 추가 관세(현재 상황), ②시나리오1 + 對캐나다·멕시코 25%포인트 추가 관세(내달 예정), ③시나리오2 + 전 세계 보편관세 10%포인트 추가 부과 등 총 3단계로 나눠 미국의 관세 부과가 한국 수출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 10%포인트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한국 수출은 전년보다 0.1%(4억 1,000만 달러・6,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3월 달로 유예된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포인트 관세 부과까지 시행되면 한국 수출은 0.02%(2억 2,000만 달러・3,200억 원)
아시아식품연합이 국내 태국, 베트남 및 중식 프랜차이즈 전용 프리미엄 면 개발 및 납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하게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제조업체와 연계해 프랜차이즈 시장의 니즈에 맞춘 맞춤형 면을 개발하고 테스트 후 공급하는 방식이다. 아시아식품연합은 태국과 베트남의 엄선된 공장에서 생산된 고품질 면 제품을 바탕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면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지의 우수한 제조업체와 협력하여 제품을 기획하고,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거친 후 납품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면을 공급하고자 하는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현재 아시아식품연합은 태국과 베트남의 신뢰할 수 있는 공장에서 면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국내외 식품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를 통해 면 요리를 주력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지에서 특화된 농수산물도 품질관리를 통해 프랜차이즈 업체 규격에 맞게 납품할 수 있는 역량 또한 갖추고 있어 논스톱 식자재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