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퀴논에 정자-한국 정원 등 한옥 건축물이 들어선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와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18일 전북대학교 뉴실크로드관 3층 회의실에서 ‘한옥 세계화를 위한 건축한류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옥 기술 보급과 해외 수출을 확산시키기 위해서 맺은 이날 협약식은 개회, 참석자 소개, 협약서 날인, 기념촬영 순으로 30분간 진행되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박병익 국제라이온스 협회356-C지구 총재 등 20명이 자리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베트남 현지에 한옥 건축물을 짓고 우리의 전통을 알릴 것”이라며 “한옥의 세계화는 곧 한국문화 전반의 세계화와 연결된다. 한옥건축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저탄소의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이면서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지니고 있는 전통 한옥 소재 사업 기술 고도화 및 우수성을 외국에 알릴 기회”라며 “우리 대학이 보유한 한옥교육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전 세계 한옥 건축 분야 R&D 구축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LG화학이 인도네시아 전기차용 리튬배터리 개발을 위해 협력 협정을 체결한다. 이와 관련 중국 컨템포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ATL) 및 인니 국영알루미늄 생산기업 Inalum(이날룸) 간도 51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미디어 자카르타 글로브(Jakarta Globe) 17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Bahlil Lahadalia 장관은 CATL가 2021년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공장 건립을 위해 최근 51억 달러(약 5조 6625억 3000만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2년 전 CATL은 중국의 칭산홀딩, 중국의 GEM, 일본의 무역회사 헨와,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공업단지와 함께 중앙술라웨시주 모로왈리에서 배터리급 니켈 화학물질을 만든 7억 달러(약 7772억 1000만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역시 인도네시아 현지 미디어 안타라 뉴스(Antara News)는 17일자로 “루헛 빈사르 판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은 LG화학이 이번주 중에 인도네시아와 전기자동차용 리튬 배터리 개발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K-POP 열풍을 보면 새로운 아시아 시대가 보인다. 걸그룹으로 빌보드 정상권까지 치고올라간 ‘블랙핑크’의 리사는 한국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YG에서 데뷔한 첫번째 태국인 가수다. ‘리사’에 대한 태국 팬들의 팬덤은 엄청나다. 이미 닉쿤이라는 2PM의 보이그룹 멤버도 태국 출신이다. 어쩌면 닉쿤이 ‘마중물’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다른 동남아 국가의 젊은이들도 리사와 같은 ‘한국 기획사’에서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 걸그룹 시크릿넘버로 디타가 인도네시아 최초 K-POP 그룹에 멤버로 데뷔하기도 했다. 정호재 신간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는 K-POP 열풍을 통해 아시아를 본다. 다년간의 동남아 체류에서 얻는 경험이 응축되어 있다. 그는 문화를 비롯 정치 또는 사회현상의 공동점을 발견한다. 부제가 ‘아시아적 관점에서 보면 한국이 다르게 보이고 동남아가 다르게 보인다’라는 이유다. ■ 문화적인 ‘오감(五感)’ 촉 밝은 기자 출신의 ‘K-POP으로 본 아시아’ 저자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다. 그리고 ‘조금은 뒤늦게 떠난 아시아 유랑’이 ‘아시아학’이라는 학문이었다. 저널리즘의 ‘오감(五感)’과 지금 몸담고 있는 아카데미즘을 놓치지 않은 것이 이 책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한 남성이 회복한 지 두 달만에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소식으로 베트남 사회가 술렁거렸으나 최종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16일 현지 미디어들이 전해진 이 남성의 재양성 판정은 베트남이 다시 코로나 재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3개월간 지역감염 ‘제로’였던 베트남이라 초긴장에 돌입했다. 현지 미디어 아세안데일리뉴스에 따르면 17일 오전 중앙 위생 및 역학 연구소는 이 남성에 대해 음성 판정을 내렸다. 하루만에 호러드라마처럼 극적인 반전이 이뤄진 것. 21세의 이 남성은 러시아 유학생으로 지난 8월 10일 러시아에서 출발해 베트남에 입국한 후 하이즈엉성(Hải Dương), 찌링현(Chí Linh)에 위치하는 125연대에서 격리하는 중에 8월 25일에 코로나19에 대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8월 25일부터 9월 17일까지 중앙열대병원 2호점(하노이시, 동아잉현,낌중읍)에서 치료를 받았다. 치료 기간 중에 확진자는 7번의 테스트를 거쳤다. 그중 지난 8월 26일에 나온 양성 결과 외에 나머지 6번은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후 지난 11월 7일에 이 남성은 열이 나면서 하노이교통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나 일반 바이
‘아시아 디자인 소재전’에서 아세안 10개국의 디자인을 관람해보세요!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와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주현)은 오는 11월 1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코리아 페스티벌 2020’에 참가해, 아세안 10개국의 디자인을 선보이는 ‘아시아 디자인 소재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행사 기간 동안 디자인 코리아 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에서 VR 전시를 통해 아세안 10개국 대표 디자인 소재와 디자인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세안 디자인에 관심 있는 기업과 디자이너들을 위해 한-아세안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참가 기업들에 대한 소개와 홍보 영상도 게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세안의 전통적인 소재인 실크나 라탄 뿐만 아니라 쌀겨나 재생 고무와 같은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제품 종류 또한 유리 공예품부터 전구 등 다양해 아세안 디자인 산업의 발전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참가사인 ONG CEN KUANG의 BUDIMAN ONG은 영상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유행이 세계시장의 유행을 반영하여 형성되고 있다”며 “시장이 발달하고 젊은 세대들의 디자인에
3개월간 지역감염 ‘제로’였던 베트남 하노이에서 완치자가 두 달만에 재양성 판정이 나와 ‘비상’이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는 16일자로 “하노이의 한 남성(1032번 확진자)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지 두 달 만에 코로나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시 질병관리본부가 밝혔다”고 전했다. 21세의 이 남성은 8월 10일 러시아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해 8월 25일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하노이 국립열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그는 9월 중순 퇴원한 후 2주 동안 집에서 격리되었다가 11월 7일 교통병원에 고열로 입원했다. 이후 11월 14일에는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갔다. 이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여 최종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어떻게 감염됐는지 경로를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예비조사 결과 꺼우저이 구에 사는 할머니와 아버지, 동생 등 25명이 밀접 접촉했다. 할머니는 자가격리 중이며, 동생은 해외여행 중이고, 아버지는 국립열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그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또 다른 사람은 하동구 자택에서 자가격리하고 있다. 11월 14일 병원에 방문한 또 다른 동다구 사람은 아직 추적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교통병원이 연
아세안이 중심이 되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이 15일 최종 체결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화상으로 개최된 제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정상회의에 참석해 RCEP 협정이 최종 타결됐음을 확인하고, 이후 이어진 협정 서명식에 참석했다.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은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FTA다. 전 세계에서 무역규모, 인구 및 총생산의 약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FTA다. 역내 교역-투자-투자 확대, 경제협력 강화, 한국 산업의 고도화 등 코로나 위기 극복 및 경제 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세안과의 경제·사회·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한국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도 더욱 가속화되어 다양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RECP가 지역을 넘어 역내 무역 장벽은 낮아지고, 사람과 물자, 기업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전 세계 다자주의회복과 자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공평한 보급 위해 이웃 국가들에 힘 보태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East Asia Summit)에 참석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는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해 관련국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전략 대화 포럼이다. 올해 출범 15주년을 맞이했다. 회원국으로는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및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미국, 러시아 등 총 18개국이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코로나 위기 대응, EAS 협력 점검 및 미래 방향, 지역 및 국제 정세를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EAS가 그간 다양한 도전 과제들에 대해 동아시아 국가들 간 협력의 기틀을 마련해 왔음을 평가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가 간 공조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의제 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국민은 '이웃'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방역의 주체가 되고 있고, 한국 정부는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과를 이룰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
한국이 15일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최종 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화상으로 개최된 제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정상회의에 참석해 RCEP 협정이 최종 타결됐음을 확인하고, 이후 이어진 협정 서명식에 참석했다.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은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및 한·중·일·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FTA다. 전 세계에서 무역규모, 인구 및 총생산의 약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FTA다. 이를 통해, 역내 교역·투자 확대, 경제협력 강화, 우리 산업의 고도화 등 코로나 위기 극복 및 경제 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RCEP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만큼 아세안과의 경제·사회·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한국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도 더욱 가속화되어 다양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명식 전, 정상회의 의제 발언에서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면서 먼저 각국 정상들에게 감사
“이곳에서 마스크 미착용하면 벌금 부과합니다.” 아세안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병원 △주차장 △공공장소 △시장 △마트 △백화점 등 마스크 착용 필수 6개 지역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응오 반 꾸이(Ngô Văn Quý)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및 통제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위의 6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엄격히 관리하도록 지시했다. 쩐 티 니 하(Trần Thị Nhị Hà) 하노이 인민위원회 보건부 부국장은 “지난 일요일에 환끼엠구의 보행자 거리에서 마스크 불시 점검했을 때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다가 마스크 검문소를 지나면 마스크를 벗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일부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100만동(약 4만 8000원)~300만동(14만 4000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규정을 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꾸이 부위원장은 “6개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을 배치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고 각 출입구에 마스크 판매점도 배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마스크 착용으로 긍정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첫 만남을 비대면으로 가졌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3시30분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23차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화상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인사를 하면서 “존경하는 의장님, 각국 정상 여러분,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습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같은 스가 총리를 ‘꼭’ 짚어 한 특별한 인사가 주목을 받았다. 다자 정상회의 무대에서 의장국 정상 등을 부르며 예우하는 경우는 있지만 특정 국가정상을 콕 집어 인사하는 건 이례적이란 평가가 많다. 이는 최근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물밑 흐름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시선이 집중되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재임 당시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로 경색됐던 한일관계를 풀기 위해 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다. 스가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는 서신과 전화통화를 가진 바 있지만 화상 등을 통해 얼굴을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의는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과 한국, 중국,
“일본의 차이나+태국 플러스원에다 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 등 다양화를 벤치마킹하라..” 미·중 통상 분쟁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세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한국의 아세안 진출은 베트남에 편중되어 있다. 최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서 베트남 환율조사를 개시하면서, 對베트남 추가 관세부과 리스크가 발생했다. 조의윤 무역협회 전략시장연구실 연구원은 ‘베트남+1, 말레이시아를 주목하라’를 통해 한국도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라고 충고했다. ■ 일본처럼...한국도 베트남 외 아세안 중 ‘GDP 1만 달러’ 유일 말레이시아 시장 발굴 일본이 ‘차이나 플러스원’에 이은 ‘태국 플러스원’을 통해 아세안 내 경제협력 국가를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으로 다양화 했듯이 한국도 베트남 외 수출 및 생산기지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다. 말레이시아는 ‘제2의 베트남’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IMF는 말레이시아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7.8%로 발표했다. 말레이시아의 對세계 수입시장 규모는 2000억 달러(약 222조 9000억 원)를 상회하고, 1인당 GDP는 인구 1000만을 넘는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1만 달러(약 1114만 5000원)를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