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5월 26~2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4년 5개월 만이다. 26일에는 한중회담과 한일회담을 한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7일에 열린다. 이번 정상회의는 “세 나라가 3국 협력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말했다. “3국 국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김 차장의 발언이 언감생심일지언정 생각치 못했던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만으로도 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기는 일이다. 두 팔을 벌려 환영하겠지만 구조적 한계는 엄연히 존재한다.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참석한다. 리창 총리는 중국을 대표하지 않는다. 그는 시진핑 주석을 대변하는 사람이다. 3국 회의가 갖는 첫번째 구조적 한계다. 한중일 3국은 경제, 안보, 첨단기술 등 제반 분야에서 복잡하고 중요한 현안을 공유한다. 서로에게 상호 의존적일 수 밖에 없는 지리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3국간에는 무역 불균형과 보호주의 정책, 기술이전 문제 등 다양한 갈등 요소가 존재한다. 그 이전에 역사적 갈등이나 영토 분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에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 한국 기업인 LG화학이 치고 나가면서 한중일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4월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6.0GWh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하면서 중국‧미국‧유럽 시장이 모두 침체됐다. 이에 일본과 중국 기업들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사이 한국 기업인 LG화학이 테슬라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앞세워 글로벌 1위로 나섰다. ‘제2의 반도체’로 주목받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배터리는 더 멀리 가고, 더 오래 가고, 더 안정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양산하기 위한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은 1위부터 10위권까지 전부 한중일 3개 국가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다. 한국의 LG화학이 4위에서 1위로 올라오면서 일본의 파나소닉이 2위, 중국의 CATL와 BYD가 3위와 4위로 밀려났고 그 뒤를 삼성SDI가 5위로 바싹 추격 중이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조 단위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2019년에 연구개발(R&D) 투자 비용만 1조
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일본 외무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 敏充) 외무대신이 참석한 한중일 외교장관 화상회의를 지난 20일 주재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한중일 외교부 장관들이 자국의 코로나19 확산 현상과 대응상황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세계경제에 부정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화상회의를 통해 국가 간의 교류협력과 코로나19 확산 차단, 그리고 조기 종식을 위해 3국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강경화 장관은 대한민국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한 점과 성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한중일 3국이 최선을 다하는 와중에도 교류협력의 위축과 경제적‧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내 방역상항을 설명하고 모테기 대신은 일본내 방역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국제사회와의 경합공유와 협력강화, 세 나라간 보건당국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회의에서 제시된 방안들을 외교당국에서 긴밀히 검토해 3국 보건장관 회의 개최에 대한지지 입장들을 표명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논의 방향과 2020 도쿄 올림픽의 완전 형태의 개최에 대해서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