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블랙록이 주도하는 AI 인프라 투자 펀드에 참여한다. 지난 3월 1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랙록’(Black Rock)은 ‘xAI’와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펀드’(AI Infra Fund)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운용하며,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에 총 300억 달러(원화 약 43조 8,000억 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미국 에너지 기업 GE 베르노바와 넥스테라 에너지도 참여한다. 에너지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공급망 계획 및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AI 모델 훈련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는 막대한 연산 능력이 필요한데 이에 특화된 데이터센터 구축과 전력 공급 문제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펀드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체로 개편, 명칭을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으로 변경했다. AIP는 미국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서 xAI와 엔비디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참여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엔비디아의 ‘H20 인공지능 칩’(H20 AI Chip) 주문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들이 저비용 AI 모델인 딥시크(DeepSeek)의 도입을 확대하면서, 관련 AI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월 25일 로이터 통신(Reuters Connect)는, H20 칩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통제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중국 시장을 겨냥해 설계한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인용한 두 명의 소식통은 딥시크가 지난 1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중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트댄스가 H20 칩을 대규모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국의 대표적 IT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고급 AI 칩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이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H20 칩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의료 및 교육 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들이 딥시크 모델과 엔비디아 H20 칩이 장착된 AI 서버를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에는 주로 금융 및 통신 기업들이 AI 연산 시스템을 갖춘 서버를 구매했으나, 이제는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딥시크(
화웨이(Huawei)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어센드 910C’가 중국의 딥시크(DeepSeek)의 인공지능 모델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센드 910C의 성능은 엔비디아(NVidia)의 AI 가속기 ‘H100’의 6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월 7일 딥시크의 AI 모델 ‘R1’의 추론 모델의 고도화에 화웨이의 ‘어센드 910C’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센드 910C는 지난 화웨이의 최신 버전인 ‘어센드 910B’의 다음 버전으로 시장 출시 전 사전 검증으로 딥시크에 제공된 것으로 보인다. 미중무역분쟁으로 엔비디아의 최신 반도체가 수출이 금지된 가운데, 중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AI 가속기인 ‘호퍼 시리즈’가 중국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R1의 데이터 학습에는 엔비디아의 ‘H800’이 사용됐고, 추론 역량을 높이는데는 ‘어센드 910C’가 사용됐다. 화웨이가 대만 TSMC의 파운드리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중국 파운드리인 SMIC를 통해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화웨이(Huawei)의 '어센드 910B'와 ‘어센드 910C’ 모두 SMIC의 7㎚(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통해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와 AM
틱톡(Tiktok)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미국의 중국 규제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AI 칩 확보에 나선다. 2025년 1월에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게 되면 반도체 규제는 더 강해질 전망이지만 바이트댄스는 규제에도 불구하고 AI 칩을 매입하는 것에다가 차선책으로 자체 AI 칩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12월 30일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2025년 70억 달러(원화 약 10조 3,000억 원)를 투자해 엔비디아의 AI 칩 ‘호퍼’ GPU를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 계획이 이루어지면 바이트댄스는 엔비디아 칩을 가장 많이 소유한 글로벌 기업 중 하나가 된다. 미국 행정부는 2022년 10월부터 중국으로 AI 칩 수출을 금지하면서 엔비디아는 현재 핵심 제품보다 성능을 한참 낮춘 GPU H20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이런 상황에서 제3국을 우회한 엔비디아 칩을 확보한 전략을 사용 중이다. 디인포메이션은 바이트댄스는 자사의 데이터센터를 동남아시아 지역인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등지에서 설치하고 AI 칩을 비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AI 챗봇 두바오(豆包)를 운영하고 있
지난 12월 30일 타임오브이스라엘과 테크크런치 등 IT매체들과 현지매체들이 엔비디아(NVdia)가 이스라엘 인공지능 스타트업 런에이아이(Run.AI)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 거래 금액은 7억 달러(원화 약 1조 302억 원)다. 엔비디아의 런이아이 인수는 지난 2020년 69억 달러(원화 약 10조 1,554억 원)에 ‘멜라녹스테크놀로지’를 인수한 이후 이스라엘 기업 인수 중 가장 큰 거래 금액이다. ‘런에이아이’는 AI 하드웨어 인프라의 관리와 최적화를 돕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법무부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인수 승인을 받아 인수 작업을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지난 2024년 4월 런에이아이 인수를 발표한 엔비디아는 이후 승인 절차를 밟아왔고 엔비디아의 런에이아이 인수는 공정한 경쟁에 해를 문제가 발생할지에 대해 규제당국은 조사를 진행해왔다. 런에이아이의 직원들은 이스라엘에서 확장되고 있는 엔비디아의 사업에 합류하게 된다. 엔비디아는 멜라녹스의 본사가 있는 요크네암을 비롯해 텔아비브, 예루살렘, 라아나나, 베르셰바 등 7개의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약 4,0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런에이아
중국 반독점당국이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에 나섰다. 트럼프 2기의 관세 정책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오는 중에 위반 판정 시 엔비디아가 최대 5억 7,850만 달러(원화 약 8,25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2월 1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전날인 12월 10일 저녁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엔비디아가 ‘중국 반독점법’과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지분 인수 승인을 위한 추가 제한 조건에 대한 시장감독총국 공고’를 위반해, 반독점 조사를 정식 실시한다는 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반독점 조사는 엔비디아가 지난 2020년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반도체업체 ‘멜라녹스’를 69억 달러(원화 약 9조 8,842억 원)에 인수한 것과 연관됐다. 당시 엔비디아는 1년에 걸친 심사를 거쳐 중국의 승인을 가까스로 획득했으며 심사 도중에도 인수승인 심사를 철회했다가 재신청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공고를 보면 SAMR은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인수를 승인하는 조건으로 엔비디아와 7개 조항에 합의했으며 2개 항은 비공개 조항이다. 당시 5개 조항은 ▲중국시장에서 엔비디아의 GPU가속기와 멜라녹스의 네트
지난 12월 6일 미국 반도체 설계・제조・서비스 기업 엔비디아(NVIDA)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베트남을 방문하면서 동남아시아 투자계획을 밝혔다. 팜민찐(Phạm Minh Chính) 총리와 만난 젠슨 황 CEO는 베트남에 AI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하기로 합의했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과 전문가 양성, 스타트업 지원 등 베트남의 AI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베트남 AI는 베트남의 국민과 산업을 위해 베트남에서 만들어지고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미 베트남에 2억 5,000만 달러(원화 약 3,550억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베트남에 AI 클라우드 구축과 로봇 공학, AI 기반 스마트시티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빈(Vin) 그룹 산하의 AI 스타트업인 빈브레인(Vin Brain) 인수 계획도 밝혔다. 팜민찐(Phạm Minh Chính) 총리는 “이번 ㅎ바의는 베트남이 아시아의 AI 연구개발 허브가 되기 위핸 중요한 이정표다.”라고 밝혔다. 베트남에 앞서 태국을 방문한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인공지능 분야와 관련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미국과 중국이 상호견제하는 글로벙 공급망
구글이 양자컴퓨팅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와 협력한다. 지난 11월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Google)의 양자 AI 부서가 엔비디아(NVIDA)의 슈퍼컴퓨터 에오스(Eos)를 이용해 양자 프로세서가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물리적 상황을 모의실험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양사의 협력 관계는 11월 17∼22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 중인 ‘슈퍼컴퓨팅 2024′(SC 2024) 콘퍼런스 행사에서 발표됐다. 양자 프로세서가 강력해질수록 실제 정보와 ‘소음’으로 불리는 간섭 현상을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는데, 엔비디아는 이 부분에서 구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액셀러레이터 칩으로 구동되는 슈퍼컴퓨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양자 시스템상의 부품들이 어떻게 환경과 상호작용하는지 모의실험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많은 양자 칩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극도의 저온 상태로 냉각돼야 하는데 기존 방식을 쓸 경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었는데, 엔비디아는 자사 시스템을 이용하면 일주일 정도 걸리던 작업을 몇 분이면 할 수 있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 양자 AI 부서의
엔비디아 신형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 납품에 또 한 번 차질이 생겼다. 발열을 감당하기 위한 서버 랙(Rack)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AI 가속기 공급난이 지속되는 와중 블랙웰 납품 지연에 대한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월 17일 테크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이가 블랙웰 맞춤형 서버랙의 과열 문제 해결을 위해 서버공급업체들에게 수차례 설계 변경을 요구했다면서 블랙웰을 구매한 고객사들이 랙 사용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버랙이란 컴퓨터 부품이 쌓인 하나의 완성품 서버를 의미한다. 각 층별로 메인보드・칩셋이 선반처럼 쌓여있어 ‘랙’(Rack)이라 불린다. 2024년 3월 엔비디아는 ‘블랙웰’을 공개하며 72개 칩셋을 한 데 엮은 서버랙 ‘NVL72’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NVL72에는 36개의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와 72개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다. 거대한 냉장고만한 랙의 무게는 1.5t에 이르고 전력 소모량도 어마어마해 가동에 132㎾(킬로와트)가 필요하다. 단일 서버 기준 역대 최대 전력 소모다. 전력 소모량은 곧 발열로 이어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 칩 블랙웰의 1년 치 물량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12일 미국 IT 전문매체 톰스하드웨어는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들을 인용해 향후 12개월 동안의 엔비디아 블랙웰 공급이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H100과 H200을 잇는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 칩으로 4분기부터 양산을 앞둔 모델이다. 톰스하드웨어는 블랙웰을 주문하는 신규 고객들이 2025년 연말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H100과 H200의 호퍼 칩이 출시될 때와 같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블랙웰은 생산 과정에서 패키징 결함으로 출시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요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비롯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엔비디아의 기존 고객들이 향후 1년간 엔비디아가 파운드리인 TSMC를 통해 생산할 수 있는 모든 블랙웰을 사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첫 블랙웰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제공됐으며, 오픈AI에도 샘플이 제공됐다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블랙웰을 앞세운 엔비디아는 2025년에도 인공지능 칩 시장에서 강세를 내세울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이다. 현재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은 약 80%에
지난 9월 4일 엔비디아(nVidia)가 일본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샤카나A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샤카나AI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미국 벤처캐피탈(VC)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NEA), 코슬라벤처스, 럭스캐피탈이 투자를 결정했고, 이후 엔비디아가 추가로 투자자로 합류했다. 엔비디아의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리즈A의 총 조달 금액은 약 200억 엔(원화 약 1,850억 원)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일본에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개발을 비롯해 인재 육성 등 포괄적인 부분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3년 7월 구글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샤카나AI’는 지난 1월 NTT, 소니, 코슬라 등으로부터 약 45억 엔(원화 약 407억 5,020만 원)을 조달했다. 사카나 AI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이번 자금 조달로 11억 달러(원화 약 1조 4,800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일본에서 창업한 기업으로서는 가장 빠른 속도로 ‘유니콘’에 도달하게 된다. 사카나 AI는 소규모 생성형AI 모델을 조합해 효율적으로 높은 성능을 실현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많은 학습 데이터, 거대한 컴퓨터를 사용해 대규모 AI를 구현하는 오픈 AI,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말레이시아에 22억 달러(약3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구글도 말레이시아에 20억 달러(약2조72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루스 포랏 CFO는 셀랑고르주 엘미나 비즈니스파크에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시설 건설 등을 위해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데이터 센터는 검색, 지도, 작업공간을 포함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AI 서비스를 지원하게되며, 클라우드 센터는 지역 기업과 공공 부문 조직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무역부는 구글의 투자로 2만650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되고, 총 경제효과는 32억 달러(약 4조3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MS는 지난 2일 사티아 나델라 CEO가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력해 국가적 AI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앞으로 4년간 22억 달러(약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5월 초 동남아를 순방하면서 인도네시아에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17억 달러(약2조3100억원)를 투자하고 태국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는 말레이시아 공공기업과 협력해 43억 달러(약5조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