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2시 28분(한국시간 9시 28분) 현재 1차 투표에서 81명의 의원이 선출됐다. 공화당과 동맹을 맺은 국민연합이 40명, 신인민전선 32명, 앙상블이 4명, 기타 중도 3명, 좌파 1명, 공화당 1명이다. 파리에서는 좌파가 크게 앞서 신인민전선 9명이 1차 투표에서 당선됐다. 2차 투표에 오른 진출자는 1306명이다 공화당과 동맹을 맺은 국민연합이 447명, 신인민전선(NFP) 407명, 앙상블이 312명, 공화당(LR)이 64명, 기타 각종 우파 24명, 각종 좌파 23명, 중도 12명, 기타 11명이다 마린 르펜의 극우 국민연합은 중도 우파의 공화당과 동맹을 맺었다. 좌파연합인 신인민전선(NFP)에는 굴복하지않는프랑스, 사회당, 공산당 등이 포함돼 있다. 중도 연합인 앙상블에는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 민주운동당, 수평선 등이 포함돼 있다. 프랑스 하원(국민회의) 선거는 각 선거구에서 1명을 선출하는 소선구제와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는 투표율이 25%를 넘고 여기서 50%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된다. 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5% 이상을 득표한 후보들끼리 결선(2차) 투표를 한다. 2차 투표는 7월 7일에 진행한다.
"추악하다" “못 생겼다” "싸구려 같다” 공개하자마자 팬들의 조롱과 비난에 휩싸인 말레이시아 올림픽 대표단 유니폼이 결국 재설계에 들어간다. 말레이시아올림픽위원회(OCM)는 23일 호랑이 줄무늬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금색 의상을 공개했다. OCM은 “대표단은 요넥스 선라이즈(Yonex Sunrise)가 제작한 검은색과 금색을 테마로 한 복장을 착용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가 끈질기고 치열하게 올림픽 금메달을 추구하는 것을 반영하기 위해 타이거 줄무늬 요소를 결합했다”고 말했다. 요넥스 선라이즈는 2021년부터 말레이시아 국가대표가 참가하는 모든 국제 스포츠 대회에 복장을 제공해왔다. "금메달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를 상징하기 위해 디자인한 트레이닝복, 폴로 셔츠, 티셔츠 등의 의류는 금세 조롱과 비방에 휩싸였다. 사람들은 특히 말레이시아 국기에 들어간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흰색 대신 금색이 들어간 것에 분노했다. 팬들의 반발에 못 견딘 올림픽 위원회는 결국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했다. 하미딘 모하마드 아민(Hamidin Mohamad Amin) OCM 부회장은 "청소년체육부, 국가체육위원회, 스포츠 팬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들의 고려와 피드백을 거친 후,
6월 18일 포춘(Fortune)은 처음으로 2024년 동남아시아 500대 기업 순위를 공개했다. 포춘이 동남아시아에 초점을 맞춘 것은 공급망의 변화와 지역 경제의 급속한 발전으로 세계 경제에서 중요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IMF에 따르면 동남아 10개국 연합인 아세안의 GDP는 2020년에 8조 달러(1경1000조원)를 넘었고 올해 11조 달러(1경5200조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구 6억8천만 명의 젊은 아세안은 유럽이나 미국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중 갈등으로 빅테크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에 공장을 옮기면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큰 요인이다. 포춘의 동남아시아 500대 기업 목록은 2023회계연도 매출 기준이며,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7개국 기업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인도네시아가 110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다. 태국은 107개로 뒤를 이었다. 말레이시아는 89개 기업으로 84개인 싱가포르를 앞질렀다. 베트남은 70개, 필리핀은 38개, 캄보디아는 2개 기업이다. 매출면에서는 싱가포르 소재 상품 거래업체 트라피구라(Trafigura)가 24
웰컴저축은행의 모회사인 웰컴금융그룹(WFG)은 세계은행의 산하 금융기관인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IFC)와 베트남 부실채권(NPL)시장에 향후 3년간 6천만 달러를 공동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금은 웰컴금융그룹의 베트남 법인인 WDT(Welcome Debt Trading)가 맡아 운용하고 베트남 현지 금융기관이 보유한 NPL을 매입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최근 NPL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NPL시장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해 NPL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모범사례를 준용해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모색하고 베트남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속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웰컴금융그룹은 2002년 출범 이후 웰컴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해왔다. 2014년 필리핀에 첫 해외진출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5개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21년에는 N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월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선물한 러시아산 아우루스(Aurus) 리무진이 한국에서 수입한 부품을 상당수 사용했다고 로이터가 28일 단독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세관기록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8년부터 2023년 사이에 아우루스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조립하기 위해 최소 3400만 달러(약470억원)의 부품과 장비를 수입했다. 수입 부품에는 자동차 차체 부품, 센서, 프로그래밍 가능 컨트롤러, 스위치, 용접 장비 및 기타 구성품이며 이 중 한국에서 1550만 달러(약214억원)어치 부품을 수입했다. 이외에도 중국, 인도, 터키, 이탈리아 및 기타 EU 국가에서 부품을 수입했다. 로이터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물한 자동차에 어떤 외국 수입 부품이 들어갔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고, 그 수입품이 제재 위반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Aurus LLC는 올해 2월 미국의 제재를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2023년 9월 김정은 위원장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에게 아우루스 리무진을 자랑하면서 뒷좌석에 태운 바 있다. 김 위원장이 관심을 보이자 6월 방문에서 선물했다. 아우루스를 선물로 받은 사람은 김정은
CNN 주최로 90분 동안 진행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에서 한국, 삼성, 김정은이 언급됐다. 하지만 TV토론에서 한국은 주요 이슈가 아니었고, 단지 두 전현직 대통령의 설전에서 소재로 활용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말한 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이 나토에 비해 지나치게 방위비 부담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대목에서다. 바이든은 트럼프는 나토에서 탈퇴하고 싶어한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거쳐 나토 국가들을 장악하게 되면 미국에게도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59개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이 거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이 되면 86세에 대통령직을 마치게 되는데 잘 수행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이 물려준 끔찍한 경제 상황에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답하면서 ‘삼성’과 ‘김정은’을 언급했다. 바이든은 “컴퓨터와 반도체는 우리가 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많은 점유율을 잃었는데 한국을 방문해 삼성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설득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이며, 약속을
라오스와 지자체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안성시는 25일 셍다봉 크함라(Sengdavong Khamla) 라오스 농림부 국장을 비롯한 라오스 정부 인사와 상공회의소 이사 등 10여 명의 라오스 대표단이 안성시를 방문해 농업 및 인적 교류 협력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안성시와 라오스는 우수한 라오스 노동자의 한국 취업과 계절근로자 도입, 라오스 청년들의 교육 기회 제공 등을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향후 라오스와 안성시의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약속했다. 셍다봉 크함라 국장은 "라오스 청소년과 청년들 사이에 한국의 인기가 대단하다. 한국의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취업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앞으로 라오스의 청년들이 안성에서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시 유태일 부시장은 "라오스의 우수한 인력을 유치해 안성의 부족한 농업인력을 보완하고,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라오스로 보급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시는 지난해부터 경기도 최초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라오스 방문단은 24일에 송파구 의회를 방문했다. 한국의 농업 및 양식 기
흰 머리카락을 뒤로 넘긴 백발의 호주인은 비행기 문이 열리자 잠시 담담한 표정으로 앞을 응시했다. 이윽고 주먹을 높이 치켜들며 얼굴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활주로를 가로질러 성큼성큼 걸어가 아내를 껴안은 뒤 번쩍 들어올렸다. 오른팔에 붕대를 감고 뒤에서 기다리던 아버지와도 포옹을 했고 아버지는 왼손으로 아들의 등을 쓰다듬었다.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가 14년의 도피와 수감생활을 끝내고 고국 땅을 밟았다. 그의 첫 통화 상대는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였다. "당신이 제 목숨을 구했어요." 앨버니지 총리는 공항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국회의사당의 기자회견장에서 어산지의 말에 답을 했다. “내 임무는 호주 시민을 옹호하는 것이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정부가 이 일을 조용하고 끈질기게 해냈다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우리는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우리는 남자다움의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일을 완수하는 것이고 우리 정부는 조정된 방식으로 전략적으로, 참을성 있게 옹호한 끝에 이러한 결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노동당 대표로 있던 야당시절부터 2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면서 한국, 중국,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아세안+3)의 채권 수익률이 상승했다. 26일 발표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 본드 모니터에 따르면 3~4월 아세안+3 시장의 채권 자금 유출액은 200억 달러(약27조8000억원)에 달했다. 예상보다 느린 디스인플레이션으로 장기 금리 상승 전망과 겹쳐 선진국과 지역 시장 모두에서 단기 및 장기 채권 수익률이 높아졌다. 통화는 단순 평균으로 미국 달러 대비 1.8% 평가절하되었지만 통화가치 하락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에서 신용디폴트스왑 스프레드가 확대되었다. 한일 재무장관은 25일 공동 보도문을 발표하면서 “한일 양국 통화 가치 하락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적절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지만 떨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25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원화가치 하락은 7.2%였고 일본 엔화가치도 11.6% 떨어졌다. 대부분의 주식 시장은 건전한 경제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지만,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주식 시장에서는 47억 달러(약6조5200억원)가 빠져나갔다. 일본 닛케이(일본경제신문)은 지난
인도네시아 발리 의회가 관광세 인상을 제안했다. 지난 2월 14일 관광세를 도입한 지 채 5개월도 안된 시점이다. 크레스나 부디(Kresna Budi) 발리 의회 의장은 지난 6월 19일 의회 회의 후 기자들에게 “15만 루피아 (1만2700원)세금이 너무 낮아서 발리가 값싼 관광지처럼 보인다”며 “발리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뻔뻔스럽고 현지 법률과 규범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더 높은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크레스나 의장은 발리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저비용 관광객들이기 때문에 관광세를 올려 이들이 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발리 의회가 제안한 인상안은 50달러(약6만9000원)로 5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크레스나 의장은 징수된 세금의 일부를 관광 경찰 조직을 설립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출입국 관리 당국이 세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징수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징수된 세금의 일부는 출입국 관리소와 공항 당국에 할당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광세를 도입할 당시 세금은 섬의 교육 및 보건 부문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었다. 발리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 관광세를 시행한 이후 발리를 방
수천 대의 비야디(BYD) 전기 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한국 현대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루터 판자이탄(Luther Panjaitan) BYD Motor Indonesia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21일 "수천 대의 BYD 전기차가 인도네시아에 도착했으며 고객이 주문한 순서에 따라 배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차량 터미널(PT Indonesia Kendaraan Terminal tbk)에 따르면 6월 3일부터 지금까지 2301대의 BYD 전기차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비야디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에서 1위이지만 인도네시아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비야디가 이번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공급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약속한 회사라면 해당 회사의 전기차를 들여올 때 관세와 사치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비야디에 레드카펫을 깔아 준 것이나 다름없다. BYD는 13억 달러(1조8000억원)를 투자해 연간 1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 공장을 올해 내 착공하고, 2026년 초에 인도네시아에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야디의 진출로 인도네
제2회 아시아문화유산연맹 협의회 회의(Council Meeting of the Alliance for Cultural Heritage in Asia)가 6월 19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개최됐다. 아시아문화유산연맹(ACHA)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이 주도하고 발족하는 문화유산 분야 최초의 국제 기구로 전환됐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가 참여한 ACHA는 아시아 문화유산 활동을 구현하기 위한 정부 간 협력 및 교류 플랫폼이다. ACHA는 지난해 3월 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세계문명구상(Global Civilization Initiative)'을 구현하기 위한 기구이다. 세계문명 구상은 문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류 공동의 가치를 옹호하며, 문명의 계승과 혁신을 중시하고, 국제 인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열린 1회 출범 총회는 산시성 시안에서 열렸다. 시안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대 수도 중 하나이자 실크로드의 중요한 연결고리이며,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거점 도시 중 하나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몰디브가 새로운 회원국으로, 온두라스가 첫 번째 파트너국으로 참여하면서 회원국, 참관국, 파트너 국가가 총 20개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