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국가 중 세계 3번째 큰 나라의 8번째 대통령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임기 100일을 맞았다. 특히 일간 리트방 콤파스 조사에서는 집권 후 지지율이 80%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셀리오스(경제법연구센터, Celios)의 조사에서는 프라보워에게 10점 만점에 5점을, 그의 부통령 지브란 라카부밍 라카에게는 3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주면서 다른 결과가 나왔다. 콤파스와 셀리오스가 다른 방법을 채택함에 따라 불일치는 논쟁의 여지가 없지만 프라보워 행정부의 첫 3개월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1월 28일자로 취임 100일 논쟁적인 포인트를 정리했다. ■ 한 정당 제외 하원 모든 정당 ‘무지개 내각’으로 논쟁 촉발 프라보워는 지난해 10월 21일 취임했다. 이미 하원에 앉아 있는 한 정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정치인들과 동맹국,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큰 ‘무지개 내각’을 구성함으로써 일찌감치 논쟁을 촉발시켰다. 인도네시아 국기 색상에서 착안해 "메라 뿌띠(Merah Putih, 빨간색과 흰색) 내각으로 명명했다. 장관 48명, 장관급 7명, 차관 56명으로 적백 내각은 다양성을 자랑하지만 비효율성, 권한 중복,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74)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을 맞았다. 무료 영양 식사 프로그램의 시행이 삐걱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이미지를 통해 약 80%의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지지율을 얻어내고 있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2025년 1월 29일자에서는 ‘프라보워는 취임 첫 100일 만에 조코 위도도(Joko Widodo, 64)의 유산을 벗어났다’고 라디야 인드라의 분석기사를 썼다. 이 기사에서는 프라보워가 “확고하고, 지휘력 있고, 용감하고, 현명하다”는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아래는 라디야 인드라의 분석기사를 인용한 기사다. ■ BRICS 회원국 동남아 최초 가입...세계 지도자 맞선 능력 각광 프라보워와 조코위의 첫째 아들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38) 부통령의 새 행정부는 28일에 100일째를 맞았다. 여론 조사 기관인 인디카토르 폴리틱 인도네시아와 리트방 콤파스에 따르면, 프라보워는 지금까지 약 80%의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지지율을 받았다. 이 수치는 조코위가 2015년 대통령으로 취임한 첫 몇 달 동안의 지지율보다 약 18%포인트 높고, 지난해 행정부 말기의 지지율보다 5%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수도 누산타라 건설 2단계(2025-2029년) 예산으로 48조 8,000억 루피(원화 약 815조 9,360억 원)를 승인했다. 이는 1단계(2022-2024년) 예산 89조 루피(원화 약 1,488조 800억 원)보다 절반 가까운 삭감된 예산으로, 프로젝트가 점차 세부적인 단계로 넘어가면서 예산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수도 누산타라 관리국 국장 바수키 하디물요노는 1월 22일, 프라보보 대통령이 IKN(인도네시아 신수도) 개발 2단계 예산 배정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바수키 국장은 “누산타라는 인도네시아의 정치 수도로 자리 잡을 것이며, 이번 단계의 단기 목표는 사법 및 입법 기관의 인프라 완공과 공무원 및 직원을 위한 주거 지역 건설.”이라고 강조했다. 48조 8,000억 루피의 예산은 입법기관과 사법기관 및 기타 주요 공공기관의 복합 건축물을 신속히 완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예산에는 공공 인프라와 시설 유지 관리 비용도 포함되어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프로젝트의 효율적 운영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계획을 세밀히 조정하고 있다. 또한, 누산타라 관리국은 이와 함께 총 60조 9,300억 루피(원화 약 1,018조
신태용 감독(55)을 ‘팽’한 인도네시아가 후임으로 패트릭 클라위베르트(49)를 선임했다. 속전속결이다. 지난 6일 신 감독을 경질하고 이틀 만에 새 사령탑을 선임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위베르트가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끈다”고 공식 발표했다. 클라위베르트는 11일 네덜란드인 코치 2명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입국한다. PSSI는 “네덜란드 국적의 클라위베르트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며 “네덜란드 출신의 알렉스 파스토어, 데니 랜자트와 같은 코치들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위베르트는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축구레전드 중 한 명이다. AC밀란(이탈리아)과 아약스(네덜란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유럽 빅클럽에서 선수활동을 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는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작성했다. 특히 1995년에는 아약스에서 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했다. 2008년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성적은 저조했다. 퀴라소 대표팀을 맡은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인도네시아가 6년간 축구대표팀을 이끌어온 신태용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 회장은 6일 오후(한국시간) 긴급 발표를 통해 “신태용 감독을 경질했다. 장기적이고 신중한 고려와 평가를 바탕으로 내려진 판단이다”라고 전했다. 신 감독은 2019년 12월 부임 이후 다양한 연령대 대표팀을 지휘하며 총 110경기 49승 40패라는 비교적인 견실한 성적을 거뒀다. 5년 동안 FIFA 랭킹 50단계 올려놓고 사상 처음으로 인도네시아를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결정되는 예선 단계까지 진출시켰다. 2024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는 C조 3위를 달리는 중이었다. 2위 호주와는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격 경질된 이유로는 2024 아세안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한 것으로 꼽힌다.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에 3대3 무승부를 거둔 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한 베트남에 0대1로 패하며 조 3위에 그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우승했다. 신 감독은 대회 직전 스포티비뉴스에 “23세 이하(U-23) 팀으로 출전한
지난 1월 2일 보안 솔루션 기업 ‘에버스핀’(Everspin)이 인도네시아 증권사인 BNI증권과 현지 200여개 지점을 보유한 북수마트라 주정부 은행 수무트에 해킹방지 솔루션 ‘에버세이프’와 악성앱 피싱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내 많은 보안기업들이 낮은 가격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에버스핀은 동남아시아 최대 인터넷은행 ‘자고’, 현지 국영은행 ‘만디리’, 자카르타 주정부의 ‘DKI은행’ 등에 기술을 공급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확장에도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 전략은 당장의 매출보다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현지 대형 금융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탑 금융사들은 가성비보다는 기술력을 중시했기에 에버스핀의 이러한 전략과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솔루션을 도입한 BNI증권과 수무트은행은 하루 평균 159건의 사이버범죄 시도를 탐지・예방했고, 수무트은행의 경우 지난 12월 5일 하루 동안에만 213건의 달하는 사이버범죄를 예방했다는 설명이다고 에버스핀은 설명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모바일 뱅킹이 급증하고 디지털 금융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사
미디어아트 전문기업 아트리브(대표 하승연)가 인도네시아에 한국형 호러미디어아트 체험관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아트리브는 인도네시아 호러이벤트 전문기업 ‘와하나 한투’(Wahana hantu)와 손잡고 탕시티몰(Tangcitymall) UG에 호러 미디어 체험관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트리브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기업과 협력해 한국 최초로 '이머시브 룸(Immersive Room)'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을 선보인 데 이은 두 번째 해외 프로젝트다. 이번에 오픈하는 체험관은 IOT 센서 솔루션과 AI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제작됐다. 5가지 테마의 방탈출 형식으로 구성되며, 각 방마다 실제 연기자가 비밀 장소에 배치돼 관람객들에게 미디어아트와 연결된 공포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관은 오는 4일 토요일 오픈해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4,000원에서 5,000원 선에서 예상 방문 인원은 월간 2만 명 규모로 예측하고 있다. 하승연 아트리브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창의적인 미디어아트 기술과 인도네시아의 독특한 호러 문화를 더해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만들어 기대가 크며, 앞으로 자카르타를 비롯한
하멜이 떠나온 곳 자카르타에 370년만에 도시 개발 재현되나? 한남대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구도심인 꼬따뚜아(Kota Tua) 지역이 개발 협력을 하기로 테이프를 끊었다. 이 지역은 17C 동인도회사 헨드릭 하멜이 출항했던 곳이다. 지난달 27일 한남대학교의 신윤식 교수, 이정세(아-태국제협력센터)부센터장, 사공경(한-인니 문화연구원)원장, 최경희(서울대 아시아연구소)교수는 서울 여의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리디아 사피트리 참사관을 만났다. 그리고 자카르타 꼬따뚜아 지역의 역사·문화유산 보존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협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자카르타 구도심의 역사적 가치와 경제적 잠재력을 활용하여 문화관광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신윤식 교수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하멜이 떠나온 자카르타(당시는 바타비아로 불림)를 복원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리디아 참사관 역시 “자카르타는 수도 이전을 계기로 역사·문화 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