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6일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1번째 공장과 업무 시설을 건설하는데 9조 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용인 반도체 공장은 인공지능(AI) 메모리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D램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용인시 원심면 일대에 지어질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은 415만㎡ 규모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부지 정지(整地) 와 인프라 구축이 진행 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4개 공장을 짓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1번째 공장을 건설한 이후 나머지 3개 공장도 순차적으로 지을 예정이다. 이번 투자액에는 반도체 공장과 함께 부대시설과 업무지원동‧복지시설 등 클러스터 초기 운영에 필요한 각종 건설 비용이 포함됐다. 투자 기간은 공장 설계 기간과 2028년 하반기 준공할 업무지원동 등을 고려해 2024년 8월부터 2028년 말까지로 정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첫 번째 공장에서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 완공 시점에 발생할 수 있는 시장 수요에 맞춰 다른 제품 생산도 가능하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국내 소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에어버스 항공기 20대를 도입한다. 지난 7월 22일 비엣젯항공과 에어버스는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에서 개막한 판버러에어쇼(Farnborough Airshow)에서 차세대 광동체 항공기 A330neo기 20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구매대금만 74억 달러(원화 약 10조 6,042억 원)에 이른다. 비엣젯항공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회장은 “뛰어난 연료 효율을 자랑하는 에어버스A330neo기 도입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우리의 지속가능 개발전략의 일부다.”라며 “새 기체는 현재 운항중인 A330-300기를 대체해 향후 국내외 운송망을 확충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 브루아 드 생텍쥐페리(Benoît de Saint-Exupéry) 영업 총괄부사장은 “A330neo기는 장・단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노선 모두에 유연하게 투입할 수 있는 기체.”라며 “이번 항공기 도입은 비엣젯항공이 연료절감은 물론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더 많은 승객을 운송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10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중인 비
지난 7월 25일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회를 열고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기업용 SSD(eSSD)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급증을 통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6조 4,233억 원, 영업이익 5조 4,685억 원(영업이익률 33%), 순이익 4조 1,200억 원(순이익률 25%)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컨센서스한 2분기 실적 전망치인 매출 16조 1,886억 원, 영업이익 5조 1,923억 원을 상회한 기록이다. 이전 역대 최대 실적은 2022년 2분기 매출액인 13조 8,110억 원을 상회한 것이며, 2018년 2분기 영업이익인 5조 5,739억 원과 3분기 영업이익 6조 4,724억 원 이후 6년 만의 5조 원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 효자상품이 HBM, D램, eSSD 등 AI 메모리 지난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D램은 5세대 HBM3E와 ECC 서버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HBM D램 매출은 2024년 1분기 대비 80% 상승했고 2023년 2분기 대비 250% 이상 증가했다. 낸드 플래시는 eSSD 모바일용 제품 위주로 판매
지난 7월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21=3년 2분기 대비 모두 상승했는데, 이는 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순항의 영향으로 관측된다. 2분기 매출액은 1조 1,569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3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45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영업이익 대비 71.5% 증가했다. 실적 상승의 원인은 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의 원활한 램프업(가동률 증가)와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8,102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292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5,299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107%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571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514%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바탕
LG유플러스가 차량용 게임 서비스를 통해 차량 이용 고객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차량용 게임 시장 개척에 나선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새롭게 개발한 웹 기반 차량용 게임 서비스 '게임포탈'이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 모델인 더 기아 EV3를 통해 처음 상용화됐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개발한 게임포탈은 차량용 게임 서비스로, 국내 브랜드 차량에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현대차·기아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된 게임포탈은 웹 형태를 기반으로 제작돼 개별 게임 앱을 다운받지 않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명칭으로 더 기아 EV3에 적용된 게임포탈은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모비릭스'의 인기 게임인 '타워디팬스킹', '벽돌깨기퀘스트', '마블미션' 등을 비롯해 총 8종의 게임을 제공한다. 모두 짧은 시간에도 터치만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종류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본인 계정으로 로그인한 '기아 커넥트 스토어' 웹페이지에서 아케이드 게임의 디지털 사양을 구매하면 된다. 안전을 위해 운행중에는 조작할 수 없으며, 잠깐 정차중이거나 충전을 위해 대기할 때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
올해 초부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특성을 융합한 프로젝트가 늘어나기 시작해 하반기에 대형 투자 유치가 일어났다. 3월 초 AI를 기반으로 크립토 플랫폼을 제공하는 유틸라(Utila)는 시드에서 1150만 달러(160억원)를 유치해 대형투자의 서막을 올렸다. 7월 초에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센티먼트랩스(Sentiment Labs)가 시드에서 8500만 달러(1170억원)을 유치하며 대형 잭팟을 터트렸다. 센티먼트랩스는 2024년 1월에 폴리곤(Polygon Labs)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산딥 (Sandeep Nailwal)과 저명한 공학 교수 프라모드(Pramod Viswanath)와 히만슈(Himanshu Tyagi), 그리고 심볼릭캐피탈(Symbolic Capital)의 켄지왕(Kenzi Wang) 등 4명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블록체인과 AI를 결합한 오픈 소스 분산형 AI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자금을 유치한지 3개월만에 엄청난 금액을 모았다.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유치가 가능했던 이유는 창립멤버에 대한 신뢰였다.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3곳의 리드투자사 중 하나인 파운더스펀드의 파트너인 조이 크루그(Joey Krug)는 “산딥
캐나다 정부는 이민자 증가를 늦추기 위해 외국인 학생에 대한 졸업 후 취업비자 발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캐나다 이민부 마크 밀러(Marc Miller) 장관은 “캐나다는 수년간 대학을 통해 교육받은 노동연령의 이민자들을 데려왔다.”며 “그러나 지금은 학생 비자를 갖고 있다고 해서 졸업 후 체류권이나 시민권을 받는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는 물가 상승과 주택 공급 부족, 실업률 상승 등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 정부는 2024년 연초 유학생 수를 줄이고 물가상승률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학생비자 발급 상한선을 두겠다고 발표하면서 학생비자 발급이 2023년 43만 7,000장보다 현저히 적은 30만 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외국인 학생들은 캐나다에서 대학교육을 마친 뒤 졸업 후 취업비자를 신청하고 캐나다에 계속 머물 수 있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이런 비자 소지자는 빠르게 늘어 2022년 졸업 후 취업비자를 받는 사람은 13만 2,000명으로 4년 전보다 78% 늘어난다. 이민부는 졸업 후 캐나다에 남아 일할 외국인 학생 수를 통제하기 위해 이 같은 비자 발급을 검토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이 반년 만에 출연・보증공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역 소기업, 소상공인에 신규로 지원한 보증공급액은 8,000억 원을 초과하면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11일 대구신보에 따르면 대구신보가 2024년 올해 들어 7월 초까지 확보한 출연금은 약 582억 원으로, 지난 2023년 전체 출연금 431억 원을 초과했다. 지난 2023년 전반기만에 확보한 출연금 299억 원과 비교하면 약 1.9배 수준이다. 대구시는 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안정적인 보증 공급을 위해 출연금을 작년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2배 증액했고, iM뱅크(대구은행)는 역대 금융기관 최대 금액인 180억 원을 출연했다. 또한 ▲달성군 ▲달서구 ▲중구 ▲북구 ▲수성구 서구 ▲중구 등 7개 기초지자체에서 특별출연금 20억 원을 확보했고, ▲카카오뱅크 ▲국민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 등 7개 은행에서 특별출연금 123억 원을 출연받아 재정 건전성을 높였다. 지난 6월 18일 ‘지역신용보증재단 시행령’이 개정 시행되면서 금융기관 출연을 확대할 여건도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역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