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가 증권거래소(Stock Exchange) 들의 격전지(激戰地)가 될 예정이다. 신생 거래소 브랜드 TXSE가 등록을 신청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텍사스에 거래소를 개설하기로 결정하면서 NYSE 산하 5대 거래소 중 하나인 시카고 거래소는 텍사스주 댈러스로 편입 이전하기로 했다. ◆ 뉴욕증권거래소, 시카고거래소를 댈러스로 이저 결정 지난 2월 12일 로이터통신(Reuters)과 파이낸셜타임즈(FT)는 시카고 거래소를 텍사스 거래소로 리브랜딩한다고 보도했다. NYSE그룹 사장인 릭 마틴은 “텍사스 주의 기업들의 가치는 3조 7,000억 달러가 넘는 NYSE 상장 주식이 가장 많은 주.”라며 “친기업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장의 선도자.”라고 밝혔다. NYSE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상장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3조 7,000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에 NYSE는 텍사스 거래소를 개소하고, 143년 역사의 시카고 거래소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텍사스주에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등 벤처기업들과 실리콘밸리의 유망 기업들이 세율과 유연한 기업 환경을 이유로 본사를 이전했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와 쉐브론, 찰스 슈왑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에 삼성화재에 대한 자회사 편입을 신청했다. 지난 2월 13일 삼성생명은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에 대한 자회사 편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자회사 등 편입승인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기간은 최장 2개월로 최종 승인 여부는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한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을 신청한 것은 삼성화재가 상장 보험사 최초로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전날인 2월 12일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자사주를 소각해 현재 자사주 비중인 15.93%를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 지분(현재 14.98%)이 늘어난다.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지분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보험사가 다른 보험사의 주식을 15% 이상 보유할 경우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 자회사로 편입해야 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5%까지 소각하면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14.98%에서 16.93%로 오른다. 따라서,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삼성생명이
지난 2월 12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 중인 삼성전자의 지분 2,800억 원어치를 주식시장 시작전에 매각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함에 따라 보유 지분율이 늘어나면서 금융사가 보유하는 비금융회사 지분이 10%를 넘지 못하도록 한 법률(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11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사회를 열고 금산법 위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안을 의결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식 425만 2,305주(0.7%・2,364억 2,814만 8,000원)를 매각했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기존 8.51%에서 8.44%로 변동되며, 2월 12일 장 개시 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지분을 처리한다. 삼성화재 역시 74만 3,104주(413억 1,658만 2,400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키로 하면서 1.48%의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분 매각은 금융산업 구조 개선에 대한 법률(금산분리법)상 규제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11월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두산이 2025년 상반기 수소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수소버스 시장에 진출하는 두산은 연료전지부터 수소모빌리티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해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지난 2월 11일 ‘두산퓨얼셀’ 자회사인 ‘하이엑시움모터스’는 수소버스 2종에 대한 정부 안전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 됐다. 환경부와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수소연료전지와 내압용기 등 부품의 인증을 획득한 뒤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두산이 출시를 준비 중인 수소버스는 11m급 대형 시내버스(저상형)와 광역버스(고상형)다. ‘하이엑시움모터스’는 두산그룹이 2022년 설립한 수소 상용차 회사로 두산퓨얼셀 미국법인인 하이엑시움이 100% 출자해 설립한 뒤 지난 2024년1월 두산퓨얼셀이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환경부는 시외버스와 광역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해 2030년까지 21,000대의 수소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1700여 대가 보급돼 있는 수소버스를 10배 이상 늘리겠다는 것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수소버스를 포함한 수소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2050년 3,000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수소버스는 주유소처럼 충전소만 있다면
2월 28일부터 국내 수출기업의 외화대출 용도 범위가 확대된다. 지난 2024년 연말 정부에서 발표한 ‘외환수급 개선 방안’에 따른 것이다. 지난 2월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환거래업무 취급세칙’ 개정안을 2월 28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개정으로 수출기업은 국내 시설자금 용도를 목적으로 외국환은행으로부터 외화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신청일 기준 최근 1년간 수출실적 ▲신청일 이후 해당연도 중 발생할 수출실적 중에서 정할 수 있다. 자세한 세부안은 현재 마련 중이다. 외화대출 완화는 지난 2024년 12월 20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외환 수급 개선 방안 일환에 반영됐던 내용이다. 현재 국내 시설자금 용도의 외화대출은 극도로 제한돼 있다. 외화대출은 2000년대 후반 급격한 외채 증가로 인해 단계적으로 제한했다. 2007년에는 운전자금 목적 대출을 금지했고, 2010년 7월에는 시설자금 목적 대출을 제한했다. 현재는 원화로 환전해 사용할 목적이나 기타 해외에서 사용함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자금에 대해서는 외화대출이 제한되어 있다. 다만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외국환은행의 국내 시설자금 대출잔액에서 중소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가 자사 모든 차량에 최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0일 비야디(BYD) 왕촨푸 회장은 중국 선전 BYD 본사에서 BYD의 최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인 ‘가즈아이’(God’s Eye)를 소개하며 “운전자의 개입 없이 1,000㎞ 이상을 자율주행할 수 있고 주차 성공률도 99%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즈아이는 모든 고객이 스마트 운전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는 지난 7년간 5,000명의 엔지니어가 열심히 연구한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가즈아이는 BYD 전국 판매량의 ⅔에 해당하는 1,500만대 신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가성비’ 높은 자율주행을 선보이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자율주행의 가장 큰 장애물은 높은 비용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차량은 가격이 20만 위안(원화 약 3,900만 원) 이상인데 좋은 기술은 모든 사람이 접근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의 저가 추론 인공지능인 딥시크(Deepsik)가 공개되면서 자율주행 시스템의 개발비용도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왕촨푸 회장은 “더 많은 사람이 자율주
스포츠 인터렉티브(Sports Interactive, 이하 ‘SI’)가 풋볼매니저2025(Football Manager 2025, 이하 ‘FM25’) 출시를 한달 앞두고 취소를 발표했다. 지난 2월 6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25년 3월 출시 예정이었던 FM25는 기술적 문제와 게임 완성도 미달로 인해 출시가 취소됐다. 이번 FM25는 시리즈 사상 가장 큰 변화를 예고했던 작품이었다. 유니티(Unity) 엔진 기반의 새로운 그래픽 시스템 도입과 여자 축구 콘텐츠 추가 등 혁신적인 기능들이 대거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기술적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고, 게임의 핵심 플레이어 경험과 인터페이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다고 한다. FM2025가 최초 발표된 2024년 9월 당시만 해도 SI는 10월 출시를 예고했다. 하지만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출시일을 2025년 3월로 연기했고, 5개월의 추가 개발 시간을 확보했음에도 결국 2월에 이르러 출시 취소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개발 기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유니티 엔진 도입과 여자 축구 콘텐츠 추가 등 야심찬 계획을 내세웠지만, 결과적
지난 2월 11일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 육성을 위해 총 2,000억 유로(원화 약 300조 원) 규모의 민간・공공자본 동원 계획을 공개했다. 글로벌 AI 지형도에서 미국・중국과의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겠다는 포부다. 유럽연합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집행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AI 행동 정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인베스트AI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인베스트AI는 유럽 내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자금 동원 규모로만 보면 AI 분야 세계 최대라고 EU는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2,000억 유로 가운데 500억 유로는 기존의 EU 기금을 활용하는 ‘인베스트AI 기금’으로 마련된다. 지원 형태는 보증・금융 지원 형태가 될 전망이다. 나머지 1,500억유로는 민간 투자로 채워질 예정으로, 이를 위해 유럽 내 60여개 업체는 이번 정상회의 계기 투자 등을 약속하는 ‘유럽 AI 챔피언 이니셔티브’라는 별도 프로젝트도 발족한다. 유럽연합(EU)은 이 계획을 통해 유럽 전역에 초대형 AI 모델 훈련에 특화된 일명 ‘AI 기가 팩토리“를 최소 네 곳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폰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