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WHO는 유엔 제네바 사무국에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PHEIC의 선포를 발표했다.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는 ‘대규모 질병 발생 중 국제적인 대응을 특히 필요로하는 것을 의미’하며 세계보건기구에 의해서 선포된다. 다만, 중국 우한에 대해 무역과 여행에 대한 권고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PHEIC는 황열병, 콜레라, 페스트 유행을 의미했지만 2005년 국제보건규칙이 개정되면서 신종 감염병이나 바이오 테러, 은폐 방지 등을 위해 국제적 공중보건 위협이 될 모든 사건을 대상자로 의미를 확장했다. WHO 회원국은 PHEIC 이후 24시간 이내 WHO에 통보 의무를 가지고, WHO는 통보 내용에 따른 확대 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WHO에 가입한 194개 국이 이 의무를 수행해야 하고, WHO는 출입국 제한을 권고할 수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여섯 번째 선포로, 2009년 미국과 멕시코에 퍼진 신종 인플루엔자 때가 첫 번째 선포였다. 2014년 파키스탄 소아마비, 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당시 2차, 3차 선포가
지구를 누빈 현장연구 여성 전문가 12인의 열정과 공감의 연구기록이 책 ‘여성연구자, 선을 넘다’으로 나왔다. 책을 기념해 북토크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삼익홀(220호) 1월 31(금)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열린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주관하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BK21플러스 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행사는 한국의 내로라 하는 여성 해외지역연구자들이 심리적, 지리적, 사회문화적 선들을 넘어선 과정과 경험들을 나누는 자리에 될 것으로 보인다. 엄은희 박사를 비롯 지은숙, 임안나, 장정아, 육수현, 노고운, 채현정, 최영래, 정이나, 김희경, 구기연, 홍문숙 총 12명의 각 분야 탁월한 업적을 쌓아가는 박사들이 참여한다. 그들의 프로필을 소개해본다. ■ 채현정 박사-아세안의 지역 시장형성 과정과 국경 정책 변화 관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학사(2006년)와 동 대학원 석사(2008년)를 마치고, LG전자 디자인연구소에서 근무하였다. 이후 2018년에 동 대학원에서 아세안경제협력시대의 태국 북부 국경지역개발과 국경교역실천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아세안의 지역 시장 형성 과정과 국경 정책 변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운전이 금지되고,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은 전면 중단... 베트남이 올해 들어 음주운전에 대한 벌금을 대폭 올리고 단속을 강화했다. 태국은 새해부터 백화점-편의점에서는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도 7월부터 마트에서 비닐봉지를 퇴출하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일 새 음주운전 처벌 규정을 시행했다. 2020년부터 음주폐해예방단속에 관한 법안의 일환으로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운전이 금지된다.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전기)자전거 운전자는 40만∼60만동(약 2만∼3만원), 오토바이 운전자는 200만∼800만동(약 10만∼40만원), 승용차 운전자는 600만∼4천만동(약 30만∼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벌금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라 벌금 폭탄 수준이다. 음주 운전자는 또 벌금과 함께 22∼24개월간 운전면허를 정지당할 수 있다. 태국에서는 2020년부터 태국 전국에 있는 2만4500개 백화점과 편의점이 쇼핑객에 대한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했다. 하루에 전국에서 소비되는 비닐봉지가 무려 5억 개에 달할 정도로 ‘비닐봉지 사용 대국’이라고 불리는 태국은 2021년 1회용 비닐봉지 사용 전면
다국적기업 등이 세금을 적게 낼 목적으로 조세피난처(Tax Haven)로 옮긴 자금이 세계 해외직접투자(FDI)의 40% 가까이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런 ‘무늬뿐인’ 해외직접투자는 지난 2017년 무려 15조 달러(원화 약 1경 7,895조 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돼 적절한 과세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코펜하겐 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해 지난 9월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국적기업들은 실제로는 사업을 하지 않는 ‘특별목적사업’(SPV)을 만들어 소득과 자산을 조세피난처로 옮기는 방법으로 법인세 등을 적게 내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는 “이런 수법은 대부분 합법으로 해외직접투자에 포함되지만 사업투자와는 다른 무늬만 투자다.”라고 단정했다. 조세회피처로의 자금이동은 2017년 15조 달러(원화 약 1경 7,895조 원)로 5년간 약 50% 증가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38%로 2010년 FDI의 31%에서 증가했다. 자금이동지로는 ‘룩셈부르크’와 ‘네덜란드’가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했고, ‘홍콩’
“한국에서도 메시 같은 축구 글로벌 스타가 등장했다.” 한국이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준결승전에서 에콰도르를 1-0 눌렀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 주관대회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의 승리뿐만이 아닌 대회 내내 한국팀의 승리는 이강인(18·발렌시아)의 발끝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와 특유의 탈압박 능력 등 멀티플레이로 세계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날 전반 39분 이강인은 기습적인 프리킥 패스를 쇄도하던 최준에게 연결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뒤흔들었다. 공을 차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이른바 ‘표정 페이크’와 패스로 결승골을 이끌어내자 축구팬들이 열광했다. 이강인의 ‘차이 나는 클래스’는 최준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골키퍼의 이광연이 결정적인 선방으로 이어져 한국은 역사적인 승자가 되었다. ‘슛돌이’ 이강인은 이번 대회 내내 개인 기술과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 총 1골 4도움을 기록한 그는 ‘골든볼’(MVP) 후보에 올랐다. 이 기록은 FIFA 주관 세계대회 한국 선수 단일대회 최다 도움기록이기도 했다. 그의 활약은 조별리그에서부터 눈부셨다. 아르헨티나와 치른 조별리그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2기가 출범한 지 1년이 되어가는 지금, 1기와 다르지 않은 부진한 실적에 ‘중기특화 증권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금융위원회는 모험자본 공급을 강화하기 위하여 중소·벤처기업 금융 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를 육성한다는 명분으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를 도입했다. 금융위는 1기로 6개 증권사를 선정하고 중소・벤처기업 관련 업무수행을 위한 전용 펀드 도입,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주관사 선정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지만, 지정효력 2년의 기간 동안 별다른 실적없이 막을 내렸다. 이후 금융위는 지난 2018년 5월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 6개 증권사를 2기 중기특화증권사로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대출할 시 대출액의 최대 32%까지만 순자본에서 차감하는 제도 등 1기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했다. 하지만 현재까진 2기 역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들의 기업공개(IPO) 주관 신규상장 건수는 대형증권사들과 비교하면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