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는 15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태국 국제협력청(TICA)과 향후 3년 간 양 기관의 협력 분야와 활동 내용을 담은 제3차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2014년 제3의 개발협력 수원국을 대상으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조약정(MOU)를 체결한 후, 매 3년마다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공동으로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6년 간 양 기관의 협력 연장선에서 논의된 이번 3차 실행계획은 작년 11월 한‧메콩 정상회의 결과 채택된 한강-메콩강 선언*에 따라 협력 범위와 형태가 더욱 확대됐다. 한강-메콩강 선언에는 아세안 역내 공동번영을 위해 코이카와 태국 국제협력청(TICA)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양 기관은 한강-메콩강 선언 및 행동계획을 고려하여, ‘교통인프라, 과학기술혁신, 코로나19 대응, 수자원 관리’ 등을 제3차 실행계획의 중점 협력 분야로 선정했다. 각 협력 분야에서는 기술협력 프로그램, 전문가 및 봉사단 파견, 개발 경험 및 지식공유 등 구체적인 활동들이 올해부터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추진될 계획이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우수모범국의 명성 유지를 통해 관광산업을 되살리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교도소 내의 수감자 과밀도 개선을 위한 대규모 특별 가석방 조치 실행에 나섰다. 현지 주요언론 매체 마띠촌 등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 법무부는 교정시설의 지나친 과밀수용 현상을 개선코자 9월중으로 무려 3000명에 달하는 재소자에게 전자 발찌를 채워 특별 가석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수형 성적이 양호한 모범수 39명에게 전자감시 발찌를 채워 시범적으로 가석방을 실시해 온라인 전자 감시체제 EM(Electronic Monitoring)시스템에 대한 필드테스트까지 실시했다. 3000명에 대한 특별 가석방 추진 경과를 지켜본 후 별다른 문제점이 없을 시, 11월에 또 다시 대규모 가석방을 추진키 위해 법무부 산하 교정국에서 전자감시 발찌 3만 개를 추가로 발주해 놓은 상태다. 순차적으로 전국적인 교도소의 과밀 수용 현상을 완화시켜 나가기 위해 연간 총 8만여 명의 모범수를 선별해 가석방할 계획이다. 윗타완 법무부 교정국장은 “이번 특별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복역한 단기 수형자 중에서 모범수로 분류된 재소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가 만든 인공지능 수학 풀이 검색 서비스 ‘콴다’가 태국의 플레이 스토어에서 교육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콴다는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를 사진을 찍어서 검색하면 5초 안에 해당 문제의 풀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다. 학생들은 태국에 없었던 신 유형의 서비스에 호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8월 태국 버전을 출시한 콴다는 태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교육 부문에서 구글 클래스룸, 포토매쓰 등 글로벌 서비스들과 상위권 경쟁을 한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콴다는 2018녀 11월에 일본을 필두로 글로벌 진출을 시작해 2019년 3월 영어 버전을 바탕으로 인도, 미국, 싱가포르 등 50여 개 국가에서 동시 운영 중이며, 2019년 8월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했다 최혜원 매스프레소의 글로벌 디렉터는 “콴다가 해외로 확장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일본에서 4개월, 베트남에서 3개월 걸렸던 것을 태국에서는 출시 직후에 이루어냈다.”며 “태국에서는 트래픽 성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로컬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육 회사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급격한 관광객 감소가 경제사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 태국이 특단의 외국인 여행객 유치확대정책 실시를 예고하고 나섰다. 근래 추진된 태국인 대상 내수관광 진작 정책 또는 극히 제한된 특별전세기 운용을 통한 푸켓 등 일부 도서지역에 대한 외국인 여행객 유입 프로그램만으로는 국내 총생산(GDP)의 20%에 달하던 직·간접 관광수입 재정 결손을 메우기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포스트투데이 등 태국 주요 언론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당초 태국정부는 ‘푸켓모델’이라 칭하는 덴마크, 독일, 영국, 한국, 일본, 홍콩 그리고 중국 국적자에 국한된 일부 도서지방에 대한 단기간의일정지역 격리형 여행을 허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부 푸켓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더불어 관광수입 증가폭 관련한 파급 기대효과가 너무 미미한 정책 아니냐는 비판이 있어왔다.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으로, 기존 구상인 ‘푸켓 모델(Phuket Model)’ 대신에 대상국가와 체류기간을 대폭 늘릴 ‘특별 관광비자 발급 정책(Special Tourist Visa=STV)'을 상정하고 시행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태국 총리실 산하 경제사회진흥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5월에 시행된 제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이어 제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원 기준과 절차에 대한 확정 작업이 한창이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참화가 나날이 심각성을 더해가자 지급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은 언젠가부터 국론화된 상황이다. 지급 반대 여론을 조성하던 야당 수뇌부조차도 언제 그랬냐는듯 찬성을 넘어 신속한 지급을 종용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번 제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상황에 따른 선별적 기준을 적용해 부분적으로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기에 그에 따른 정치적 견해 수렴과 세부 지급기준 확정 절차만이 일부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제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제반 논의 과정에서도 1차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그 어느 정치가와 행정가의 입을 통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조차 없는 ‘지급대상 논의의 사각지대’가 있다. 다름 아닌 ‘재외국민’이다. ■ 교포, 동포와는 다른 ‘재외국민’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 대사전’에 의해 정의된 국외에 거주하는 한인은 다음의 3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첫째, ‘교포(僑胞)’는 아예 다른나라에서 현지 국적을 취득해 정착해 살면서 당해 거주국 국민으로
"김치-고추장 등 한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속 'K-Food’에 반했어요." 태국의 SNS(소셜네트워크)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오감만족, Mad for K-Food’ 행사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잠시나마 큰 즐거움을 주며, 한국 농식품을 홍보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9월 6일 오후 4시부터 고추장, 라면, 유자차 등을 소재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9개 콘텐츠’를 통해 약 2000여 명의 현지소비자들이 SNS에 동시 접속하여 K-Food를 즐겼다. 태국의 유명배우 마치(Chutawut Phatrakampol)와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따오(Tao Sattaphong Phiangphor)는 참가자들과 함께 즐겼다. ‘한국식품 ASMR 메뉴 맞추기’, ‘연예인과 대결하여 한국 복숭아 빨리먹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참가 소비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고, 방송영상 조회수는 5000회를 훌쩍 넘겼다. 또한, 이번 행사는 태국의 대표적인 배달앱기업 그랩(GRAB)과 함께 손잡고 총 300여 명의 배달기사들이 이벤트 당첨 청취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한국 고추장을 들고 찾아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19'가 100일 만에 다시 태국을 습격했다. 지난 2일 쁘라윳 총리는 “9월 2일자 무감염 100일 달성은 태국을 안전한 나라로 만든 훌륭한 성취이며 정부와 국민이 함께 성과 유지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국내 무감염 발생 100일을 자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총리 성명 발표 하루만에 방콕 근교 교도소의 수감자 중 1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어 태국 방역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태국 유력매체 타이랏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마약 상습복용 혐의로 지난달 26일 방콕 교외의 감호소에 수감된 37세의 남성이 확진자로 판명되었다. 그는 감호소 의무실이 시행하는 수감 초기의 코로나 격리 집중 검진에서 발견되어 즉시 코로나 질병통제국 지정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방콕 시내 라마3 로드의 카오산 지역에 소재한 '2박 3일(2 Days 3 Nights)'이라는 펍 레스토랑에서 디제이로 일하면서 5인의 가족과 함께 집에서 생활하던 중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이후 마약복용 피의 사실이 확정된 후 복역 중이었다. 한편, 긴급 상황에 직면한 태국 코로나 질병통제국은 기자회견에서 "확진자의 가족과 근무지였던 카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유전무죄' 권력형 비리의 전형을 보이며 태국을 들끓게 한 재벌 3세 음주·마약 뺑소니 사망사건의 의혹 전모가 지난 1일 '국가 의문사건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위차 마하콘)'의 공식 조사결과 발표로 공개되었다. 태국 재벌 순위 2위 레드불 창업주의 손자 보라윳 유위타야(35)는 8년 전인 2012년 9월 3일 방콕 시내서 페라리를 타고 과속해 근무 중이던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했다. 과속, 뺑소니, 정차위반, 피해자 구제 위반 등 5가지 범죄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수사를 무려 8년간을 끌었다. 특히 공소시효가 7년이나 남아 있음에도 석연찮은(?) 기소중지 처분을 하자 국민적 공분을 샀다. 부실수사와 호화 해외도피에 대한 비난이 커지던 중 지난 7월 검찰이 기소 중지를 발표하자 태국 전체가 '무전유죄, 유전무죄' 논쟁으로 뒤덮였다. 사법당국은 민심에 놀라 마약 복용 혐의를 추가하면서 지난달 8월 26일 보라윳 체포영장을 재발부했다. 태국 정부는 검찰의 불기소 처리가 현행 민주화 요구 시위의 군사정권 불신임을 가중시키는 여론의 불쏘시개가 될 것을 우려해 7월에 국가 의문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했다. 검·경을 망라해 연루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