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Tesla)가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인 16조원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2020년 3분기 대비 57% 증가한 137억 6000만 달러(원화 약 16조 16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월가에서 예상한 136억 3000만 달러(원화 약 16조 153억 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도 16억 2000만 달러(원화 약 1조 9000억 원)를 기록해 2분기에 이어 2번째로 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3분기 3억 3100만 달러와 대비해 5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테슬라의 주당 순이익 역시 월가 예상치인 1.59 달러를 초과한 1.86달러로 집계되면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이 자동차 반도체 품귀 현상을 겪는 와중에도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테슬라는 “반도체 부족, 물류 불안, 정전 등과 같은 여러가지 위험요인에도 불구하고 생산라인이 전속력으로 가동된 영향이다.”면서 “회사의 공급망, 엔지니어, 생산 담당 팀들이 독창성과 민첩성, 유연함을 갖고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처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다. 10월 23일 NH투자증권은 2021년 3/4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 601억 원으로 증권사 중 최초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이 7000억 원대를 기록했단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3/4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2020년 3/4분기보다 17.2% 줄어든 2927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020년 3/4분기보다 10.4% 하락한 214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2조 4995억 원으로 2020년 3/4분기 대비 44.8% 증가했다. 증권시장의 거래대금 감소와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실현한 NH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이 시장 전망치인 2026억 원 대비 5.6% 증가한 점에 대해서 고무됐다. 특히 IB부문에서 크래프톤, 롯데렌탈, 엔에이치스팩20호 등 대형 IPO와 한온시스템, SK 등의 회사채 인수 업무 등 주요 딜(Deal)이 성공적으로 끝나며 실적이 견인됐다고 분석했다.
포스코가 2021년 분기 영업이익이 1조 5524억 원을 달성하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면서 철강재 판매 단가 상승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매출은 16조 687억원으로 작년 대비 10.5%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 1388억 원으로 1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 5524억 원으로 120.1% 증가했다. 이는 2011년 2분기에 기록한 1조 7460억 원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초월한 것이며, 1조 원대로 복귀한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로 처음이다. 1분기 포스코 별도기준으로 매출 7조 8004억 원, 영업이익 1조 729억 원, 순이익 952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철강시황 개선으로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해외법인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인도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의 실적 개선이 있었다. 글로벌 인프라와 신성장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 포스코건설 건축사업 이익 개선과 포스코에너지 전력단가 상승,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을 보였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철강 수요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지속하면서
교촌치킨 브랜드를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는 인덜지를 120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수제맥주 제조 사업을 위한 유형‧무형의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교촌에프앤비는 수제맥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018년 출시한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은 강원도 고성군에서 연간 450만ℓ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자연친화 양조장을 갖추고 있다.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는 인덜지 수제맥주 사업부는 금강산 골든에일, 한라산 위트, 백두산 IPA, 설라산 스타우트 등 4종의 수제맥주를 출시했다. 수제맥주 사업 진출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신성장동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양조용 원료의 제조,가공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DGB금융그룹이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200억 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1235억 원을 기록했고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40% 증가했다. 2018년 2분기가 최고 실적인 1064억 원을 기록한 뒤 11분기 만에 신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DGB금융그룹은 1분기에 시장금리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대구은행의 이자 이익이 회복됐고,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2020년 1분기 대비 16.3% 증가한 915억 원으로 나타났고 높은 자산 성장으로 이자 이익도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기업이 부실에 처할 것을 대비해 코로나10 충당금을 분기별 비용으로 전입해 손실을 상쇄한 것도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증권업 호황에 시장거래대금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06.1% 급증한 401억 원을 달성했다. DGB 캐피탈은 리스, 저신용자 신용대출 증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조달 수요로 2020년 1분기 대비 71.1% 증가한 13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지주사의
세계 3대 명품으로 꼽히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샤넬(Chanel)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실적을 공시했다. 샤넬코리아가 국내 사업 실적을 공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실적 공개 의무가 없어 이를 공시하지 않았으나, 외부감사법 개정으로 2021년부터부터 자산 또는 매출이 500억원을 웃도는 유한회사도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가 발생해 공시를 진행했다. 2020년 샤넬코리아(Chanel Korea)는 92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보다 13% 감소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타를 맞은 면세점 업계를 생각하면 호성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491억 원, 당기순이익은 32% 증가한 1069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이 위성통신과 에어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1조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1조 2000억 원 규모의 7868만 9000주를 유상증자에 대한 결의를 진행했고, 의결된 이후 공시했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부터 3년 동안 저궤도(Low Earth Orbit, LEO) 위성통신에 5000억 원, 에어 모빌리티(Air Mobility)에 4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를 구축하고 에어 모빌리티의 기체‧인프라‧관제‧서비스 및 항공 물류 서비스를 개발한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도 2500억 원을 투자한다. 2030년까지 총 매출 23조 원을 목표로 새로운 사업들을 전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두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배경은 ‘시너지’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이 에어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인 교통관리·관제 시스템에 활용되기 때문이다. 수 백m 고도에서 날아다니는 에어모빌리티는 지상 통신망으로 신호를 주고받기 어려워 위성통신 기술이 꼭 필요하다. 한화시스템은 시너지를 통해 비용은 낮추고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2500억원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투자하고, 블록체인을
아이톡시가 4년 만에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적정’의견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음을 공시했다.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톡시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4억 9000만 원, 영업이익은 3억 52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기존 모바일 게임‧온라인 게임 사업 구조에서 부진하던 아이톡시는 사업 다각화에 나서 콘텐츠와 커머스 시장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온라인 쇼핑과 화장품 분야에서 사업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전환에 성공하고 안정화에 중점을 둔 사업 방향을 선택했다. 2021년 안에 사업목표는 상향조정도 고려하는 중이다. 아이톡시는 "노력 끝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여름 거래소 실질심사 통과를 위한 준비에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 아울러,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트렌드에 맞는 사업과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