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중국 최대의 농산물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지난 8월 24일 중국 상무부 정례브리핑에서 상무부 허야둥 대변인은 “베트남 공산당 수린(Su Lin) 서기장이 중국을 국빈방문했다.”면서 중국과 베트남의 경제무역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과 베트남의 양자 교역 기준으로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며, 3년 연속 2,000억 달러(원화 약 280조 원)를 돌파했다. 2024년 1~7월 교역 금액은 1,450억 7,000만 달러(원화 약 203조 980억 원)으로 2023년 1~7월 대비 20.9% 증가했다. 투자 금액도 증가해 중국 기업들은 2024년 1~7월 동안 베트남에 18억 4,000만 달러(원화 약 2조 5,778억 원)를 직접투자했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 경전철 2호선과 태양광 및 풍력발전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중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허야둥 대변인은 “상무부는 중국과 베트남의 양당 최고지도자가 합의한 중요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 내년인 2025년 양국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양국 경제무역 협력의 질적 향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무역협력 강화에 나선다. 양국 기업들은 각종 박람회를 비롯해 플랫폼을 통해 농산물과 공
스타벅스가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매장 수 2배 증가를 목표로 새로운 매장 형식과 음료를 실험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Starbucks)가 더 작은 매장을 열고, 인도인의 입맛에 맞춘 음료음식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현지 대기업 타타 그룹과의 합작 투자로 타타 스타벅스(Tata Starbucks)라는 인도 매장을 운영 중이다. 타타 스타벅스 수샨트 대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계속해서 실험하고 새로운 포맷을 도입해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441개인 인도 내 매장 수를 2028년까지 1,0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2024년 연초에 인도를 성장 집중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작년 회사는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해 180ml 크기의 ‘피코’ 사이즈를 도입했다. 또 주요 도시에서 더 많은 리저브 매장을 여는 한편, ▲히말라야 기슭 ▲고속도로 ▲공항 등에도 작은 매장을 추가해 소비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메뉴 현지화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마살라 차와 밀크쉐이크 등 비커피 음료를 메뉴에 포함하고 있다. 대쉬 CEO는
베이징 창핑에 샤오미 스마트폰의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가 완공이 됐다. 샤오미의 레이준 회장은 “올해 창핑(昌平) 휴대폰 공장과 이좡(亦庄) 자동차 공장 두 곳의 스마트 공장을 완공됐다.”면서 “앞으로 다들 나를 ‘레이 공장장’(雷厂长)이라 불러달라.”고 말했다. 이 번에 완공된 스마트 팩토리는 투자금액이 24억 위안에(원화 약 4,600억 원) 건축면적은 81,000㎡이고 연간 휴대폰 생산능력은 1,000만대에 달한다. 곧 출시될 ‘샤오미 MIX Fold 4/Filp’이 이 스마트 팩토리에서 생산된다.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는 설계 및 개발, 제조 및 유통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하여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이다.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하여 공정 데이터(process data)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스스로 제어할 수 있게 만든 미래의 공장이다. 샤오미는 2017년부터 스마트 제조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2020년 이좡(亦庄)에 실험실 수준의 공장을 건설했다. 건설 이후 4년간의 업그레이드와 연구 끝에 수천만 대의 스마트폰 생산이
현금 사용 빈도가 높은 일본에서 20년 만에 새로운 지폐가 등장했다, 신권은 지폐 전면에 등장하는 인물이 바뀌고 위조 방지 기능이 대거 장착됐다. 지난 7월 3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ank of Japan)이 도쿄 지요다구 본점에서 지폐 발행 기념식을 열고 새 10,000엔권과 5,000엔권, 1,000엔권의 유통을 시작했다. 그동안 일본은 대략 20년 간격으로 새로운 지폐를 발행해왔다. 1946년, 1963년, 1984년에 새로운 지폐가 발행됐고, 현재 사용되는 지폐는 2004년에 처음 등장했다. 지난 2021년 일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캐시리스(Cashless)가 상당히 진척됐지만 일본은 여전히 현금 사용 비중이 60%를 넘어설 정도로 높기 때문에 주기적인 지폐 관리가 필요하다. 일본은 이번 새 지폐 발행을 계기로 캐시리스를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폐에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최첨단 홀로그램 기술이 도입됐다. 지폐를 비스듬히 기울이면 화상이 입체적으로 움직이며, 기울이는 방법에 따라 초상의 얼굴 방향이 좌우로 바뀌거나 액면 숫자의 색이 변하도록 설계됐다. 일본은행은 새로운 지폐를 발행하면서 기존 지폐 또한 아무 문제
미국의 무역 장벽이 높아지면서 중국 태양광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미국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관세 우회로'를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 기업들이 철수와 잔류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태양광 1위 업체인 융기 실리콘(Longi Green Energy Technology)은 베트남의 한 시설에서 5개 생산 라인을 모두 중단한 후 이번 주 말레이시아 공장의 활동을 점진적으로 중단하기 시작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융기 실리콘의 설립자 리정궈는 최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국내 태양광 산업과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분명히 결심했다"며 "따라서 문제는 우리가 동남아 공장들을 닫을지, 아니면 그것들을 백업용으로 유지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국이 2022년 캄보디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생산된 특정 태양광 전지와 모듈에 대해 200% 반덤핑 상계 관세를 면제했던 임시 조치가 지난 6일 만료했다. 융기는 올해 태양광 산업이 가격 변화, 무역 정책 조정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급속한 확장으로 인해 중국 내 태양광 설비 부문의
중국 정부가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에 60억 위안(원화 약 1조 1,30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지원금을 CATL(寧德時代), BYD(比亞迪), 이치(一汽), 상치(上汽), 웨이란(衛藍), 지리(吉利) 등 6개 중국 배터리 및 자동차 관련 기업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원금의 형태와 구체적인 규모 등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관련 기업들은 현재 신청 단계로 정부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안전성, 수명, 충전 속도 등 여러 방면에서 월등히 뛰어나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하지만 초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주요국의 선도기업들만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주요 전기차 업체들인 니오(Nio), 창안(Changan), BYD 등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광치(Guangqi)는 2026년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을, CATL은 2027년 소규모 양산을 시작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중국 정부의 지원금 조성은 중국 배터리 및 전기차 산업의
중국이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3,440억 위안(원화 약 64조 6,720억 원 규모의 ‘빅펀드3’ 기금을 조성했다. 1차 펀드부터 이번 ‘빅펀드3’ 기금을 합치면 120조 원이 넘는 규모의 기금이다. 미국‧유럽연합(EU)‧인도‧일본 등 주요국이 내놓은 보조금 규모는 807억 달러(원화 약 110조 원)으로 추정된다. 중국이 조성하는 반도체 펀드 규모는 보조금 규모를 초월한다. 미국의 제재에 맞서 ‘반도체 기술자립’을 하겠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의지를 피력한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반도체 굴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5월 27일 중국의 반도체산업 육성 펀드인 ‘국가직접회로 산업투자기금’은 지난 5월 24일 3,440억 위안 규모의 3차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 조성에는 중앙정부를 비롯해 중국공상은행, 중국국영은행 등이 참여했다. 최대주주는 중국 재무부이며, 선전, 베이징 등 지방 정부 소유의 투자회사들도 출연했다. 중국의 반도체산업 육성기금은 이번이 3번째로 지난 2015번 ‘중국제조 2025’를 발표한 뒤 반도체산업 육성펀드를 조성해왔다. 1차 펀드 규모는 약 1,400억 위안(원화 약 26조 3,000억 원)이었다. 2019년 2차 펀드
지난 5월 22일 니혼게이자신문은 칼라일 그룹이 일본에 특화된 4,300억 엔(원화 약 3조 7,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신규 조성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대기업의 비핵심 사업 매각이나 경영자인수(MBO) 사업 승계에 전문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칼라일 그룹의 일본 특화펀드는 2000년대 이후 5번째 펀드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자 분야는 ▲투자‧미디어‧통신 ▲소비재‧소매‧헬스케어 ▲제조업 의 3개 분야를 선정했다. 기존의 일번 펀드들은 기업가치 500억 엔 규모의 중견기업들이 주된 투자 대상이었으나 이번 펀드는 대기업의 1,000억 엔~2,000억 엔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주된 대상이다. 2024년 여름부터 펀드 투자가 진행될 예정으로 자금 조달은 30%가 일본, 70%가 일본 밖 해외에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상장사에 효율적인 자본 활용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수익성이 떨어지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칼라일 그룹은 이런 기업에 투자해 해당 회사가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고 그 자금을 성장 분야에 투자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