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스위스 대기업 ABB의 산업용 로봇 부문을 약 54억 달러(약 7조7000억원)에 인수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BMW 등 제조업체에 산업용 로봇팔과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임직원 7000명 이상이 속한 ABB의 사업부를 인수한다. 소프트뱅크그룹은 “ABB가 로봇 사업을 떼어내 지주회사를 만들어 넘기기로 했다. 매수 후에는 이 지주사가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가 된다”고 밝혔다. 외신은 이번 인수를 두고 손 회장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 오라클과 손잡고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거래로 소프트뱅크는 연간 8% 성장 중인 750억 달러(약 107조175억원) 규모의 로봇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최근 소프트뱅크는 로봇 관련 자산을 통합한 새로운 지주회사 ‘로보 HD’를 설립하며 로봇 산업에 대한 재도약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손 회장은 성명을 통해 “소프트뱅크의 다음 영역은 피지컬 AI다. ABB 로보틱스와 AI와 로봇을 융합한다는 비전 아래 인류를 발전시킬 획기적인 진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정의 소프트
일본의 투자회사 소프트뱅크 그룹이 브라이트스타(Brightstar)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휴대전화 유통업체인 브라이트스타를 사모펀드인 브라이트스타 캐피털 파트너스(Brightstar Capital Partners)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매각 대금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 신설 자회사의 지분 25%를 받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라이트스타의 가치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6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브라이트스타의 매각은 정부 규제를 비롯해 각종 관습법의 적용을 받아 2021년 3월 중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프트뱅크는 공격적인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이미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의 주식과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의 주식을 매각헀고,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에 반도체 펩리스 기업 ARM을 매각하는 빅 딜(Big Deal)도 성사켰다.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은 소프트뱅크의 보유 자산에 비해 저평가 받는 소프트뱅크 가치에 불만을 가지고 자사주 매입을 통한 일본 증권에서 상장폐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