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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 기념, "남이섬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전시"

아시아 최대 규모 어린이 콘텐츠 축제 싱가포르 AFCC 선정 작품으로 구성
남이섬과 싱가포르 도서위원회(SBC) 공동 개최로 양 기관의 교류 물꼬 틔워

 

남이섬에서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BIG’(Book Illustrators Gallery) 전시가 10일 개막했다.

 

싱가포르 도서위원회(Singapore Book Council, SBC)와 남이섬이 함께 손을 맞잡고 준비한 전시로 11월 9일까지 남이섬 평화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콘텐츠 축제인 싱가포르 AFCC(Asian Festival of Children's Content)에서 선정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AFCC 초청국으로 한국이 선정된 만큼, 남이섬에서의 전시가 한국과 싱가포르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는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각국의 일러스트레이터는 물론,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아시아 디아스포라 작가들의 작품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이야기를 담았다.

 

총 23개국 41명의 작가가 참여해 단순한 전시를 넘어 아시아 일러스트레이션의 다양성과 깊이를 조명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되었다.

 

개막식은 전시장인 남이섬 평화랑에서 열렸다. 싱가포르 도서위원회의 탄 치 레이(Tan Chee Lay) 회장과 윌리엄 푸안(William Phuan) 디렉터가 직접 참석했다. 전시 참여 작가 중 클로이 창(Chloe Chang)은 참석과 함께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민경혁 남이섬 대표이사의 환영사로 시작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왕카이준(Wong Kai Jiun) 주한 싱가포르 대사의 축사가 영상으로 이어졌다. 양 기관은 전시 개최를 축하하며, 앞으로 지속적이고 폭넓은 문화예술 교류를 펼쳐 민간 교류가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의 우호 관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뜻을 모았다.

 

민 대표이사는 "남이섬은 흔히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문화예술 교류 및 발전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며, "문화예술이야말로 말이 필요 없는 화합의 장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전시를 계기로 남이섬과 싱가포르 도서위원회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국제 문화 교류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남겼다.

 

 

남이섬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올가을 다양한 국제 교류 행사 및 축제가 이어진다. 다음 주말에는 '2025 사랑-나미나라 인도문화축제'가 10월 마지막 주와 11월 첫 주에는 '춘천마임축제'가 주말마다 펼쳐지며, 방문객들의 문화 감성을 풍성하게 채워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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