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이 생기면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과연 얼마나 달라졌나?” 고상구 제2대 세계한인회총연합회(세한총연, 베트남 K-MARKET 회장) 회장이 4일 오후 3년 임기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회장 이-취임식은 임백천의 사회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특히 고상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포사회가 스스로 해야할 역할에 대한 뼈아픈 자성과 재외동포청 설립 이후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했다며 토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청 설립 이후 예산-조직에서 기대보다 실망이 커서 저도 엄청난 스트레스다. 앞으로 재외동포청이 세한총연을 적극 협력하겠다. 730만 재외동포들이 적극 뒤에서 밀어주시면 국내 어느 기관보다 강력한 조직이 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 세한총연 창립한 심상만 초대회장 이임사 이어 고상구 회장 취임사 눈길 심상만 세한총연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2021년 10월 6일 창립해 전세계 10개 대륙별한인회총연합회와 500여개 지역한인회를 대표하는 단체다. 2020년 세계한인회장대회 때 대륙별한인회총연합회장 모임을 통해 설립 필요성이 발의되어 2021년 탄생했다”고 회고했다. 730만 재외동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재외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만큼 유명한 고상구 회장 경사답네요." 제2대 베트남총연합한인회장이자 베트남 K-MARKET 회장인 고상구 회장의 딸 결혼식에 각계 1000명이 참석해 축하해주었다.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서 9월 2일 낮 12시에 열린 '정효중-고경연' 결혼은 방송인 남희석 사회로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주례로 진행되었다. 고상구 회장은 제10대-11대 하노이 한인회장과 베트남 총연합한인회장을 역임하면서 7700여개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과 거주 17만명(코로나19 이전 기준)의 한인사회뿐만이 아니라 베트남 각계에서 존재감이 남다르다. 또한 베트남 최대 한인마켓이자 현지 핵심 유통사 K-MARKET의 회장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K-MARKET은 베트남 전역에 체인점을 140여개나 운영 중이다. 또한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경제인 중 대표적인 ‘한상(韓商)’이기도 하다. 2019년 여수에서 열린 제18차 세계한상대회에서 대회장을 맡았다. 고 회장은 장학사업 등 적극적인 기부 실천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 중부지방 태풍 피해 복구 기금 6억 동(약 3294만 원), 코로나19 펜데믹에 베트남 정부 기금 17만 달러(약 2억 1000만원), 호치민 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