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향토기업이자 강소기업인 ㈜대진기계가 부도 상황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16일 대진기계의 당좌거래가 정지됐다. ‘당좌거래 정지’는 금융결제원에서 해당 기업의 계좌를 동결하는 조치를 뜻한다. 당좌계좌는 은행이 기업의 신용평가를 통해 계좌를 개설해 주고 한도를 부여한 계좌로 예금과 부여한도 내에서 운영할 수 있다. 기업이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인 당좌계좌를 통해서 기업의 어음이나 수료를 발행하고 결제를 할 수 있지만, 결제일까지 돈이 입금되지 않을 경우에 정지된다. 다만, 현재 실시간 이체 등이 발달해 당좌거래가 예전만큼 많이 활용되지 않지 않기도 하다. 산업현장에서는 거래처인 L사의 대금결제가 밀린 것으로 소문이 돌고 있다. 산업의 고질적 구조가 곪아서 터진 문제란 분석도 나온다. 우선 물품 구매를 위해선 실시간 이체를 최대한 해야 하지만, 장비를 납품한 이후 원청에서 대금 결제가 밀리게 될 경우 현금 흐름에서 문제가 생겨 악순환에 접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미국 오하이오주(州)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인 ‘LH 배터리 공장’과 관련된 하도급 공사비 분쟁이 법정까지 가게 됐다. 하도급 공사비 분쟁 대상자는 한국 대진기계와 미국 센트럴 컨베이어(Central Conveyor)다. 지난 7월 31일 오하이오 북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센트럴 컨베이어는 대진기계를 상대로 2,243만 달러(원화 약 312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혼다 하이라이트 프로젝트(Honda Hi-Light Project)’에 하도급 계약자로 참여해 공사를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진기계 측이 약속한 대금 지급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했다는 취지로 소를 제기했다. 문제가 된 공사는 오하이오 제퍼슨빌 소재의 ‘L-H 배터리 공장’ 내 진행된 설치 작업이다. 공장 부지는 혼다(Honda Development & Manufacturing of America)가 소유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합작한 LH 배터리(LH Battery Company)가 임차해 사용 중이다. 프로젝트 총괄 시공은 일본 ‘히라노 테크시드’가 맡았고, 대진기계는 ‘하리노 테크시드’의 하청을 수주했다. 대진기
구미시 대표 향토기업인 ㈜지아이에스(대표 이광노)와 ㈜대진기계(대표 배병찬)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4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시상식에서 각각 종합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미시는 함께 진행된 ‘2024 경상북도 중소기업 육성시책 시군평가’에서 시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지아이에스는 디스플레이 공정 자동화 및 검사장비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구일엔지니어링으로 창업한 뒤 올해 ㈜네온테크가 인수하면서 ㈜지아이에스로 사명을 바꿨다.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나선 결과 지난 2023년 ‘5천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으며, 2024년 무역의 날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대진기계는 반도체 및 이차전지 등 산업 자동화 제어장비 제작 전문기업으로, 지난 1980년 창업 이후 40여 년간 기술혁신과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구미5산업단지에 본사와 신규 공장을 신축・이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구미시 김장호 시장은 “이번 수상은 구미 기업들의 혁신과 성장이 만든 성과”라며, “㈜지아이에스와 ㈜대진기
구미시는 지난 1월 25일 구미국가산단의 대표 향토기업이자 2세 경영인이 기업을 승계해 성장하고 있는 ㈜대진기계와 ㈜서일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대진기계는 1980년 대진기계 설비공사로 시작해 2002년 대진기계로 법인 전환했으며, 2011년 4산단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2021년 5산단 하이테크밸리에 시설투자 등 반도체, 이차전지 생산장비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반도체용 잉곳(Ingot) 성장기, 이차전지(Li-Ion Battery) 모듈 조립 등 대진기계만의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주요 대기업에 생산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서일은 1991년 회사의 사내연구팀으로 시작해 2010년 법인으로 전환한 기업으로 식품 포장・외장재용 알루미늄 증착 필름 전문기업이다. 식품 포장재 필름 기술 연구개발에 노력해 2021년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식품 레토르트용 투명 배리어 필름’을 생산하며 그동안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식품 포장재 기술을 국산화했다. 구미시 김장호 시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 기술개발과 제품생산으로 건실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구미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
지난 8월 6일 경북도와 구미시 경북도청에서 대진기계와 반도체・이차전지 생산 장비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진기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구미 하이테크밸리(국가5산업단지) 37,900여㎡에 부지에 4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구미시는 150여 명의 직간접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진기계는 반도체・이차전지 관련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구미향토기업으로 거래처로 LG전자, LG화학, SK실트론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잉곳 그로우어’(Ingot Grower) 장비를 생산하는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미시 장세용 시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대진기계가 기계장비 분야의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구미시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향토기업인 대진기계가 반도체・이차전지산업분야의 글로벌 유망기업으로 성장하길 빈다.”며 “지역경제 회복으로 산업 물류거점인 구미가 첨단산업의 최적지로 거듭나 글로벌 4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구미시가 지역발전에 기여한 지역기업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격려하기 위해 지난 1월 3일 오전 9시 시청 게양대에서 ㈜대진기계 배병찬 대표 및 임직원과 시청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이달의 기업 회사기(會社旗) 게양식을 가졌다. 2020년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대진기계는 1980년 비산동에 대진기계설비공사 창립을 시작으로 2002년 법인으로 전환, 2011년 4공단으로 본사 이전, 2018년 2공장 매입 등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통해 성장해 온 강소기업이다. 반도체, 2차전지 관련 장비를 국내는 물론 해외 각지에 수출하며,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2018년 기준 매출액 463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2년 5백만불 수출의 탑, 2017년 경상북도 청년고용우수기업 표창, 2018년 상공의 날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하면서 지역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구미시는 40년간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대진기계를 2020년 1월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하여 예우하고 감사의 의미를 담아 시청사에 한 달간 회사기를 게양한다. 이날 회사기 게양식에서 배병찬 대표는 “새해 첫 이달에 기업에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