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중국의 1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1년간의 개조를 거쳐 해상 시범 운항에 들어갔다. 중국 매체인 ‘문회보’는 사진을 게재하며 랴오닝함이 예인선의 도움을 받아 다롄조선소를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3년 2월 28일 랴오닝함은 다롄조선소로 보수 작업을 위해 입항후 1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3월 9일까지 시범 운행을 마치면 랴오닝함은 훈련용 항공모함에서 전투용 항공모함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랴오닝함 비행갑판에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와 ‘J-15’ 함재기의 실물 크기 모형도 목격됐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는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1년에 걸친 개조 작업은 랴오닝함에 단순한 유지보수가 아닌 복잡한 업그레이드가 적용됐음을 의미한다.”면서 “J-35 모형이 등장한 것은 랴오닝함 함재기 편대에 이 기종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또한, 랴오닝함에 함재기가 탑재됨은 중국의 2번째 항모 ‘산둥함’과 3번째 항모 ‘푸젠함’에도 J-35가 탑재되는 것이 당연지사(當然之事)로 보인다.
지난 2월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라오닝함’(Liaoning)에 ‘전자식 사출장치’를 장착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퇴역한 해군 장교는 “라오닝함에 전자식 사출장치가 장착되면 차세대 항모 전투기 조종사들을 위한 훈련 장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차세대 항모가 취역하게 되면 라오닝함의 ‘스키 점프’ 방식은 중요성을 하락하게 된다.”고 발언했다. ‘사출장치’는 약 300m에 불과한 짧은 항모 갑판에서 전투기 등이 이륙할 수 있는 지원하는 장치로 ‘증기식’과 ‘전자식’으로 분류된다. ‘증기식 사출장치’는 항모 내 원자로에서 만들어지는 수증기의 힘으로 전투기를 급가속 시켜 이륙을 돕는다. ‘전자식 사출장치’는 증기식보다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전투기의 발진을 가능하게 하고, 발진 시 전투기의 손상도 줄일 수 있다. 중국의 ‘라오닝함’은 소련의 항공모함을 들여와 개조한 것으로 사출장치를 갖추지 못했으며, 뱃머리를 높여 항공기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돕는 ‘스키 점프’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첫 자국산 항공모함인 001A함을 2019년 4월 중 취역시킬 예정으로 2번째 자국산 항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