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파산을 신청한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볼로콥터(Volocopter)가 중국에 매각된다. 인수 기업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부르흐잘에 본사를 둔 ‘다이아몬드 에어크래프트’다. ‘다이아몬드 에어크래프트’(Diamond Aircraft)는 중국 왕펭오토홀딩그룹(Wangfeng Auto Holding Group) 산하 왕펭 에어크래프트 디비전(Wangfeng Aircraft Division)의 자회사다. 볼로콥터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조직을 재편하고 전기 도시 항공(UAM·Urban Air Mobility) 분야를 포함해 항공기 및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이아몬드 에어크래프트의 지원 아래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핵심 인력을 유지하며, 2025년까지 항공기 인증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로콥터는 2024년 파산을 신청하면서 독일 내에서 두 번째로 파산한 전기 에어 택시 스타트업으로, ‘릴리움’(Lilium)과 유사한 운명을 맞이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다이아몬드 에어크래프트는 전기 항공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볼로콥터(Volocopter)가 에어택시 시승 이벤트를 연다. 독일의 항공 스타트업 볼로콥터가 상용화를 앞두고 에어 택시 항공편 예약을 시작했다. 탑승자들이 18개의 전기 모터로 움직이는 수직 이착륙(VTOL) 에어 택시에 탑승할 수 있는 이벤트로 한정된 기간 동안 1000명의 신청을 받아 15분간 운행할 예정이다. 항공편 예약 가격은 300유로(한화 약 41만 원)으로 10%의 보증금을 지불하면 예약이 가능하다. 볼로콥터의 항공편은 구체적인 지역을 밝히지 않았지만, 비행 테스트를 진행한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핀란드 헬싱키,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의 두바이, 독일 등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볼로콥터는 2022년 에어 택시의 상용화 계획 중으로, 상용화 진행 후 12개월 이내에 실제 탑승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로콥터의 임원인 크리스찬 바우어는 “전기로 작동하는 에어 택시에 대한 정부의 인증이 아직 보류 중이지만, 2~3년 이내에 상용 비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