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미국 스타트업 올리고스페이스・자폰에 투자 단행
지난 5월 29일 카카오벤처스(Kakao Ventures)가 인공위성 개발 자동화 스타트업 올리고스페이스와 다중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사 자폰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 모두 미국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Deep Tech Startup)으로, 이번이 첫번째 기관 투자 유치다. 카카오벤처스는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올리고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 개발에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히는 설계 및 제조 문제를 AI 기반 설계 자동화와 2D 판금 제조 기술로 해결하고 있다. 임무 수행 장비를 설계한 뒤 나머지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방식이으로 마치 종이접기 하듯 제조 가능한 설계도를 뽑아내 완성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운반체 사양에 맞춰 임무 수행 장비를 조정하는 기존 방식보다 소요 시간은 3분의 1, 비용은 약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올리고스페이스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나사 제트추진연구소(NASA JPL)에서 탐사선, 발사체 및 인공위성, AI 기반 우주 시스템을 연구한 제이콥 로드리게스 대표와 스페이스X, 구글, 미국 항공우주회사 노스롭 그루먼 등에서 경력을 쌓은 인재들로 구성됐다. 탄탄한 팀 구성을 토대로 첫 투자 라운드부터 미국 스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