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체절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또다시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4월 10일 미국 CBS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US스틸은 매우 특별한 기업이기에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US스틸 브랜드를 외국이 사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제철을 향해 “왜 그들은 직접 공장을 지으면 안 되고 US스틸을 인수해야 하느냐?”며 “나는 한차례 이 거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일본제철이 투자자로서 돌아왔다.”며 나는 이 방식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닛케이는 해당 발언에 대해 일본제철의 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기존의 완전 인수' 계획에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제철의 US스틸에 대한 인수 계획의 앞날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로 진단했다. US스틸은 1901년 설립된 미국 철강 기업이다. 지난 2023년 12월 일본제철이 인수를 추진한다고 발표했으나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의 반대와 바이든 행정부의 인수 불허 결정으로 논의가 중단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9일 “US스틸은 특별한 회사.
포스코홀딩스가 전략적 협력 관계인 일본제철 주식 4,600억원어치를 매각한다. 비핵심 자산인 일본제철 지분을 팔아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리밸런싱(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19일 포스코홀딩스는 사업보고서에서 4,670억 원 규모의 일본제철 주식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매각 시기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와 일본제철은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상호 간에 주식을 일정 비율 보유해왔다. 그러다 일본제철이 지난 2024년 9월 미국 US스틸 인수를 추진하면서 자금 확보의 일환으로 포스코홀딩스 주식 289만 4,712주(3.4%)의 매각을 결정했다. 당시 포스코홀딩스는 일본제철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주식 매각을 결정하면서 25년간 이어져온 두 회사 간의 지분 관계는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의 경쟁적 협력 관계는 1968년 포스코 설립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스코는 당시 일본제철의 기술 및 자본을 지원받아 포항제철소를 건설했고 일본제철은 포항 영일만에 자리한 포항제철소에 주요 기술자를 파견했다. 이후 포스코가 자체적인 기술 연구・개발(R&a
일본 최대 철강업체이자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5위 철강업체인 일본제철(Nippon Steel)이 도요타 자동차와 중국 바오산 철강을 대상으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일본제철은 도요타(Toyota)와 바오산 철강(宝山钢铁)이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무방향성 전자 강판(Non-Oriented Magnetic Steel Sheet)'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도쿄 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일본 제철은 도요타와 바오산 철강을 상대로 각각 2000억 엔(원화 약 2조 788억 원)을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도요타는 일본제철의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공급 계약 체결 당시 특허 침해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바오산 철강은 일본제철의 주장에 동의하지 못한다면서 자사의 권리와 이익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일본제철은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한 이례적인 소송에서 도요타가 특허를 침해한 전자 강판을 사용해 자동차를 제조해 판매하지 못하도록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일본제철 관계자는 “전자 강판은 자동차 전동화에 없어서는 안 될 소재”라며 “자사 핵심 제품 중 하나로 자동차, 전기제품, 발전소 등의 탈탄소화를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