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할당량 비공개 결정 ‘전략 광물 밀수에 강경 대응’
중국 정부가 희토류를 포함한 전략 광물 자원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희토류 채굴 및 제련 분리 할당량은 예년과 달리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전략 광물의 밀수 및 불법 수출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7월 19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이미 올해 첫 번째 희토류 총량 통제 지표를 기업에 통보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대외적으로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일반적으로 매년 두 차례 국유 기업에 희토류 채굴 및 정제 할당량을 부여해왔으며, 첫 번째 할당량은 보통 1분기에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됐다. 그러나 올해는 할당 시기와 내용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번 비공개의 배경에는 수입 광석을 할당제 대상에 포함시키려는 당국의 방침에 대한 일부 기업들의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기업들은 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지표 발표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06년부터 희토류 산업에 할당제를 도입하고 기업 통합을 추진하면서 생산량과 유통을 공식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지난 2024년 희토류 채굴 총량 통제 지표는 27만 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