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사 메디포럼제약은 싱가포르 타우알엑스(TauRx)사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LMTX’에 대한 한국에서의 판권, 제조권, 지적재산권을 인수하는 합의서를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국내 치매 전문 대표 제약사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알츠하이머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매 환자의 60% 이상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Alzheimer’s Disease International, ADI)는 세계 치매인구가 이미 2015년 5,000만 명에 이르렀고 2030년에는 그 수가 7,469만 명, 2050년에는 1억 3,14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015년 전 세계 치매관리비용은 8,180억 달러(966조 6,306억원)으로 전 세계 GDP의 1.09%를 차지했다. 이는 네덜란드나 인도네시아, 터키의 국가 GDP와 비슷한 규모이다. 국내의 경우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8’(출처 :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환자 수는 7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오는 2024년 100만명, 203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사 메디포럼제약은 21일 공시를 통해 오는 22일에 예정되어 있던 유상 증자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유상 증자 일정 연기는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기각 결과가 5월 21일 오전에 나오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로 결정됐다. 회사에 따르면 소송은 특별한 논란 없이 단기간 내에 기각 결정이 났으며, 연기된 일자는 오는 6월 8일이다. 메디포럼제약 관계자는 “이번 유상 증자 연기는 소송 기각 결정 후 주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정했다”며 “투자자들 역시 확보된 상황이지만 각 투자자들이 납입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해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포럼제약은 최근 전략적 투자 계약을 발표한 이스라엘 제약회사와의 R&D 프로젝트 외에도 추가적으로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한 임상 비용과 시설 투자 등을 위해 186억원의 유상증자를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