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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전세계 달러 외환보유고 28년 만에 최저치 기록

위안화 점유율은 7%로 상승
달러 의존도 줄이기 위한 외환 다각화 움직임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각 국은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외환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2022년 4분기까지 전 세계 공적 자금과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58%에서 30년만에 28%까지 하락했다.

 

각 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1995년 수준에 육박하면서 점진적인 ‘탈달러화’ 추세가 일어나고 있다.

 

미국이 세계 최강국의 자리를 차지한 이래 달러(USD)는 오랫동안 세계의 기축통화였다.

 

몇 년 사이 미국 채무가 급증하고 달러화가 제재의 도구로 이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의 위상이 계속 침식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장외 외환거래에서 위안화 점유율은 15년 전 거의 0%에서 7%로 높아졌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전 세계 경제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석을 밝히고 있다.

 

영국 올레싱-SLJ캐피털의 스티븐 젠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의 비축 동결이라는 중대 조치가 사우디아라비아‧중국‧인도‧터키 등으로 하여금 외환보유액 다변화 문제를 되돌아보게 했다고 주장했다.

 

스티브 젠은 “2022년의 경우 달러 실질 지분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 멜론은행의 제프리 위 전략가는 “러시아가 제재를 받자 다른 나라들이 만약 제재 조치의 대척점에 서게 되면 어떤 일을 당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자산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기업채‧부동산 등 유형자산과 다른 통화를 앞다퉈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토스카펀드의 마크 팅커 홍콩 지사장은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시스템에서 달러 사용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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