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5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부산진해경자청’)은 장기간 미추진 상태였던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남문동 일원 66만㎡ 규모의 웅천・남산지구 개발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개발사업시행자 공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주거용지 중심의 개발계획이 수립됐으나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지연돼 왔다. 이번 공모는 경남을 대표하는 고품격 국제 주거복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자청은 단순한 주거지구가 아닌 외국인 주거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국제적 정주환경을 갖춘 복합도시를 구상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지구명칭 제안 등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투자자 유치, 입지 선호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진해신항 개발, 경제자유구역 및 항만배후단지 확대 등으로 외국인 주거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남 지역 내 대표적인 고급 주거지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산진해경자청 박성호 청장은 “웅천・남산지구를 경제자유구역의 대표적인 고품격 국제 주거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오랜 시간 표류하던
지난 5월 31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은 ▲커피콩(생두) ▲콜드체인 부분품 ▲로봇 부속품 ▲수소에너지 ▲선박용 기계부품을 5대 전략 품목으로 설정해 복합물류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BJFEZ 혁신 얼라이언스’를 개최해 전략산업 및 전략품목별 전문가와 함께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 코드에 5대 전략품목이 추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5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에 코드 변경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전략산업 코드에 반영된 품목은 지방투자보조금(설비) 지원 비율을 최대 10%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부산진해경자청 박성호 청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략품목을 육성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 물류・산업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0일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가 바이오팜그룹을 별도 사업회사로 분할해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제약・바이오 사업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했다가 4년 만에 다시 분리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분할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존속회사 삼양홀딩스의 분할 비율은 0.9039233, 신설회사 삼양바이오팜의 분할 비율은 0.0960767이다. 기준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삼양바이오팜은 모든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11월 1일 독립법인을 공식 출범하고,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 전날인 10월 30일부터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 전날까지 삼양홀딩스의 주식거래는 일시 정지된다. 삼양홀딩스는 현재 엄태웅・김경진 공동대표 체제지만 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대표이사가 맡아 경영하고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이사 체제에서 그룹 의약바이오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삼양홀딩스가 사업 분리에 나선 것은 바이오팜 부문에 대해 가치를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의 독립경영을 통해
LG유플러스(LG U+)가 액체냉각 기술을 동원해 친환경・고효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나선다. 지난 5월 29일 LG유플러스는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에 차세대 액체냉각 기반 데모룸을 개소하고, AIDC의 냉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실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데모룸에서 실제 고밀도 AI 연산 환경에서 냉각 성능과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한다. 이를 통해 그래픽처장치(GPU) 성능 진화와 대규모 인프라 확장에 따른 기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운영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 실증에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버티브, 쿨아이티 시스템즈, LG전자,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파트너사들은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화 검증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실증을 통해 확보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뿐 아니라 건립 예정인 파주 AIDC에 액체냉각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정숙경 AIDC사업담당은 “AI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의 급증
지난 5월 29일 카카오벤처스(Kakao Ventures)가 인공위성 개발 자동화 스타트업 올리고스페이스와 다중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사 자폰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 모두 미국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Deep Tech Startup)으로, 이번이 첫번째 기관 투자 유치다. 카카오벤처스는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올리고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 개발에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히는 설계 및 제조 문제를 AI 기반 설계 자동화와 2D 판금 제조 기술로 해결하고 있다. 임무 수행 장비를 설계한 뒤 나머지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방식이으로 마치 종이접기 하듯 제조 가능한 설계도를 뽑아내 완성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운반체 사양에 맞춰 임무 수행 장비를 조정하는 기존 방식보다 소요 시간은 3분의 1, 비용은 약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올리고스페이스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나사 제트추진연구소(NASA JPL)에서 탐사선, 발사체 및 인공위성, AI 기반 우주 시스템을 연구한 제이콥 로드리게스 대표와 스페이스X, 구글, 미국 항공우주회사 노스롭 그루먼 등에서 경력을 쌓은 인재들로 구성됐다. 탄탄한 팀 구성을 토대로 첫 투자 라운드부터 미국 스페
수원특례시가 ‘2025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 5기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6월 5일까지 모집한다.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은 수원시가 마련한 스타트업 플래그십(전략 상품)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IR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를 유치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24년 1~3기를 진행했고, 2025년인 올해는 4~6기에 참여할 기업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류평가를 거쳐 기수별로 7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기업 진단 ▲IR Deck(사업계획서) 스토리라인 컨설팅 ▲모의 피칭(발표)・스피치(말하기) 컨설팅 ▲IR 스토리라인, 스피치 역량강화 컨설팅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 투자심사 연계 IR 피칭 ▲투자・오픈 이노베이션(혁신) 수요기업과 네트워킹 지원 ▲수원시 지원사업 추천・연계 등을 지원한다. 일대일 집중 멘토링과 컨설팅을 마친 기업은 7월 8일 개최 예정인 제5회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 본 프로그램에서 수원기업새빛펀드 등 벤처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친다. IR 발표와 투자자의 평가, 일대일 투자 상담이 이뤄지며 투자자
일본의 다이소 코퍼레이션이 다이소 내 브랜드인 ‘쓰리피’(THREEPP)의 한국 상표 출원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며, 한국 재진출에 가능성이 가시화됐다. 일본 다이소가 쓰리피란 이름으로 국내 시장에 들어올 경우, 한국 다이소(회사명 아성다이소)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한국 다이소를 포함, 이미 국내 시장에 안착한 여러 유사한 브랜드 틈바구니에서 쓰리피가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27일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에 따르면, 일본 다이소의 모회사 다이소 인더스트리즈는 지난 4월 15일 쓰리피(THREEPPY)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쓰리피는 다이소의 생활용품 브랜드 중 하나로, 모든 상품을 300엔(원화 약 2,869원)에 판매하는 브랜드다. 기존 다이소 상품에 비해 디자인적으로 특화된 상품을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다이소는 지난 2001년 국내 기업인 아성산업에 30% 지분투자로 국내에 진출했으나, 2023년 12월 아성HMP(아성산업 모회사)가 일본 투자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에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다이소는 완전한 한국 회사다. 그후 일본 다이소는 2021년 국내에 다이소란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으나, 우리
AI 기반 물류 스타트업 딜리버스가 당일배송 서비스 ‘딜리래빗’의 운영 범위를 대전광역시로 확대하며 지방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수도권 외 지역에 당일배송을 제공하는 단일 기업으로는 이번이 최초다. 기존까지 당일배송 서비스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에 집중돼 있었지만, 딜리버스는 지역 간 배송 격차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고객에게 균일한 빠른 배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전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았다. 대전은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망과 물류 인프라가 집약된 도시로 인구 143만 명 이상, GRDP(지역내총생산) 약 54조 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소비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이다. 딜리버스의 대전 서비스 확대는 대전 전역을 대상으로 하지만 배송 품질 유지와 효율성을 고려해 물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부 지역은 제외된다. 이와 함께 인천광역시에서도 기존 일부 지역에 한정됐던 당일배송 서비스 범위를 인천 전역으로 확대하며 커버리지를 넓혔다. 현재 딜리버스의 당일배송 네트워크는 서울, 수도권 전역과 천안, 아산, 그리고 대전을 포함해 충청권 주요 도시로 확장됐다. 딜리버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출발지와 목적지의 위치, 날씨, 건물 유형, 당일 물량 현황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
일명 ‘손예진 브라’로 유명한 감탄브라가 심리스(무봉제) 속옷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편안한 착용감을 바탕으로 한 심리스 라인의 언더웨어 제품이 시장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25일 라이프스타일웨어 전문기업 그리티(204020)의 속옷 브랜드 감탄이 역대급 매출을 올리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감탄은 지난 5월 20일 올해 첫 일매출 5억 원을 돌파했다. 이어 5월 21일 소매 기준 약 6억 40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일매출을 달성, 5월 22일에도 6억 3,000만 원의 일일 매출을 기록했다. 감탄브라의 이번 성과는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브랜딩의 하나로 자평했다. 새로운 온오프라인 통합 브랜드 캠페인에 나선 이후 1개월도 되지 않아 이뤄낸 결과물이다. 감탄은 4월 브랜드 최초 배우 손예진을 모델로 발탁하고 TV 및 디지털, 옥외광고 등 다양한 대중 미디어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통합 브랜드 캠페인 '감탄에 감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 전개와 함께 베스트셀러 라인 ‘인견쿨’과 ‘자세브라’ 등의 신규 제품도 출시했다. 이들 신제품은 출시 직후 빠르게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이번 일매출 신기록 경신에 크게 기여했다. 날씨가
채용업계 선두주자 사람인이 결혼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5월 25일 서울경제는 사람인은 데이팅 어플 ‘비긴즈’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비긴즈는 지난 2024년 3월 취임한 황현순 사람인 대표가 공을 들여 선보이는 신사업 프로젝트다. 채용 회사들이 그동안 포스팅 수수료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했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플랫폼 본연의 경쟁력을 살려 기업 소비자 거래(B2C) 분야에서 새 수익원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사람인은 그간 취업준비생인 2030 회원들의 데이터를 쌓으면서 기업-사람 간 매칭 기술을 확보해왔다. 사람과 사사람 사이의 연결을 중시하는 신개념 관계 형성 매칭 서비스를 런칭해 장기적으로 결혼・연애 시장의 불투명성을 없애고 비채용 분야 B2C 신사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결혼중개업 분야는 신원이 불확실한 대상과의 만남, 불투명한 비용 책정 시스템 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스드메(사진 스튜디오・웨딩 드레스 예약・메이크업) 업체의 비용 부풀리기 등도 논란이 되며 결혼 서비스 전반에 대한 사회적 불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반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수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면 이러
지난 5월 23일 현대자동차는 5월 26일부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 ‘미래모빌리티학교’ 2025년 2학기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협업해 진행하는 학생 주도 활동형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모빌리티 산업 발전 과정을 비롯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혁신적 기술을 학습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볼리티학교는 2025년 올해로 10년째 진행중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 2,720개 학교, 약 11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대상 국가를 기존 5개국(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서 9개국(중국,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추가)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현대자동차는 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좀 더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이론 전달 위주의 전통적 수업방식이 아닌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 모빌리티 업사이클링 키트, 미래 라이프 스타일 기획서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2학기에는 교육자료 개편을 통해 수소 에너지와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환경 변화를 미리 엿볼 수 있도록 프로그
지난 5월 25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과 한국형 중형(90㎿) 수소전소 터빈 개발·실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중형 수소전소 터빈 기술 개발과 관련 부품 양산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한국서부발전은 터빈을 신규 발전소에 적용・실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참여하는 국내 중견·중소기업과 함께 한국형 수소터빈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을 개발해 안정적인 국내 수소 발전 기반을 다지겠다.”라며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표적인 무탄소 발전 기술로 꼽히는 수소터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90㎿ 외에 400㎿(대형)급 수소전소 터빈을 각각 2028년 개발 완료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