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와 부산외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1 동계 동남아언어캠프가 오는 12월 27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부산외대에서 열린다. 2019년 여름 전북대 교정에서 첫걸음을 내디딘 이래 어느덧 세 돌이다. 동남아언어캠프는 2주간 총 50시간 집체교육방식으로 동남아언어와 아랍어 6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언어강좌 프로그램이다. 이번 언어캠프는 특히 지난 여름 전북대와 부산외대 간에 체결된 학점교류협정에 따라 전북대 재학생의 경우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부산외대에서는 수강생 전원에게 1인 1실 기숙사 및 1인 2식의 식사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에서는 언어강좌 외에도 동남아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지역설명회와 동남아 지역연구 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동남아지역학 관련 대학원 진학 설명회도 기획하여 언어캠프 기간 중에 개최해오고 있다. 2021 동계 언어캠프 개최에 앞서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에서는 언어캠프를 소개하고 동남아 언어의 매력을 맛보기로 선보이는 지역설명회도 마련하였다. “인도네시아어의 미덕: 2021 동계 동남아언어캠프 맛보기”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연구자이기
“2021 특수외국어 경시대회의 대상은 김주희-김예린입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 특수외국어사업단은 지난 3일 본교 재학생들의 특수외국어 학습 역량 강화 및 외국어 성취에 대한 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진행한 ‘2021 대학생 특수외국어 경시대회’ 시상식을 했다. 특수외국어 경시대회는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4일간 특수외국어 전공생 및 부・복수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특수외국어 관련 8개 학과별(태국어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과, 베트남어과, 미얀마어과, 캄보디아 연계전공, 아랍어과, 인도학과, 터키-중앙아시아어과) 말하기 대회를 실시하였다. 대회는 저학-고학년으로 나누어서 학과별로 대표 교수 2명이 심사를 진행했다. 특수외국어 관련 8개 학과에서 총 74명의 학생이 신청했다. 대상 13명, 최우수상 15명, 우수상 5명 등 총 33명이 입상하였다. 수상한 학생에게는 특수외국어사업단장 명의의 상장 및 장학금이 지급된다. 고학년 부문에서는 베트남어 베트남어과 4학년 김주희 학생을 비롯하여 8명, 저학년 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과 2학년 김예린 학생 등 7명이 대상을 받았다. 태국어과 1학년 김효민 학생은 “코로나 19로 인해서 지난해
베트남의 응우옌 투이 투이엔(Nguyễn Thúc Thùy Tiên, 23)이 세계 최고 미인 왕관을 썼다. 4일 태국 방콕 쇼 DC 홀(Show DC Hall)에서 열린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MGI)’에서 응우옌 투이 투이엔은 에콰도르와의 최종 2차 투표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은 베트남, 에콰도르, 브라질, 푸에르토리코, 남아프리카공화국가 진출해 최종 투표로 베트남과 에콰도르가 결선을 치렀다. 2020MGI 우승자 미국 에베나 아피야로부터 왕관을 받은 그녀는 “지금 너무 떨린다. 솔직히 내가 여기 있을 줄 몰랐다. 하지만 일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열리고 있는 MGI(Miss Grand International)는 세계 6대미인대회 중 하나다. 일본 에서 열린 2018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베트남 대표로 출전하기도 한 응우옌 투이 투이엔은 170cm로 모델이기도 하다. 투티엔은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쥔 첫 번째 베트남 참가한 미인이다. 주최측은 에콰도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참가자들에게 1, 2위 타이틀도 수여했다. 그녀의 이력도 화려하다. 2017 미스 서던(Miss Southern 1위), 2018
“부산외대가 필리핀학 육성사업의 한국 거점 기관이 되어주세요.” 부산외국어대학교(김홍구 총장)는 주한 필리핀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대사가 지난달 19일 필리핀학 연구와 관련된 업무협의를 위해 대학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주한 필리핀 대사관으로부터 필리핀학 육성 사업의 한국 거점 기관이 되어 줄 것을 요청받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이 중심이 돼 필리핀학 교육과정 운영, 교재 개발, 국제학술대회, 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디존-데베가 대사는 필리핀계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지원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필리핀학 육성 사업의 용역비는 필리핀정부의 위임으로 주한필리핀대사관에서 부산외대에 기부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필리핀 정부의 승인 절차 후 내년 1월경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부산외대 간의 필리핀학 지원 사업에 대한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홍구 총장은 “이 사업을 통해 부산외대에서 그동안 유일하게 제외됐던 타갈로그어까지 교육할 수 있어 아세안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영국의 SOAS, 독일의 훔볼트대학 등 필리핀학 연구의 역량이 있는
“내려서 사무실로 이동하는데 오토바이 연료비가 감당 안된다.” 첫 번째 하노이 메트로 1호선으로 불리는 ‘깟링 하동라인(Cat Linh - Ha Dong)’이 11월 6일 개통했지만 시민들의 관심 밖으로 사라져 시가 안절부절하고 있다. ■ 하노이 메트로 1호선 ‘깟링 하동라인’ 개통 이후 유료화하자 이용자 뚝 2012년 착공해 무려 12번이나 연기한 후 개통한 ‘깟링 하동라인(Cat Linh - Ha Dong)’은 하노이의 중심부인 깟링에서 출발해 외곽 하동까지 이어지는 지상철이다. 6일부터 개통 무료 이용 기간이었던 개통 후 보름간 많은 시민들이 전철을 이용했으나 유료로 바뀐 뒤로 이용자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인 VN익스프레스는 “전철이 빠르고 안전하지만 여전히 다수의 하노이 시민들은 이를 통근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민들이 통근 수단으로 전철을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하동역에서 하차해 2km 떨어진 사무실까지 가기 위해 다시 차량호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6만VND 정도가 추가로 들어간다. 계산하면 한달에 들어가는 교통비가 140만VND에 달한다. 한 이용자는 “오토바이 연료비보다 몇 배 더 비싸
최근 남아공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종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정부가 응급처방을 발표했다. 12월 3일부터 한시적으로 2주간 모든 국가-지역을 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다시말해 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제외국가에서 입국자는 예방접종여부와 관계없이 격리면제 적용에서 제외한다. 격리면제서 소지자, 확인서 소지자도 적용된다. 이미 발급된 격리면제서(발급일로부터 30일간 유효) 활용 여부에 대해서도 ▲12월 3일부터 12월 16일까지 입국시 기발급된 격리면제서는 사용하실 수 없다. ▲ 12월 17일 이후에 활용하실 수 있을지 여부는 이번 조치의 연장여부에 달려 있다. 이미 신청된 해외접종자 격리면제신청서 발급업무를 당분간 중단한다. 신규 신청은 12월16일까지 받지 않는다. 한편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새 변이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마저 우려되자 정부가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였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결정했다. 우선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현행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에서 4명씩 줄였다. 지난달 1일
동남아 ‘유니콘’의 대표기업으로 불리는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그랩’(Grab)이 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랩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미 증시에 상장한다. 미국 투자회사 알티미터캐피털이 설립한 스팩 ’알티미터 그로스‘와 합병했다. 알티미터 그로스 주주들은 이번 주 앞서 양사 합병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그랩은 ‘100억 달러(약 11조 8740억 원)’ 이상 가치를 뜻하는 스타트업 ‘유니콘’인 ‘슈퍼앱’의 동남아 대표주자다. 그랩은 택시예약앱에서 라이드헤일링으로 전환하면서 아세안 최대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교통문제라는 동남아 공통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제대로 짚었기 때문이다 고영경 전 말레이시아 선웨이대학교 교수(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SEA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한 이후 글로벌투자들의 동남아테크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 슈퍼앱의 대표주자 그랩가 미국주식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가가 향후 동남아 디지털경제의 성장성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이다. 상장을 앞둔 다른 테크기업들의 밸류에이션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것이
2021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가 12월 1일 막을 내렸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신현삼)가 공동주최하고,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와 아세안 중소기업조정위원회(ACCMSME: ASEAN Coordinating Committee on Micro, Small, and Medium Enterprises)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아세안 10개국에서 금융, 전자상거래, AI, 유통, 관광, 농업, 교육 분야에의 신생(시드레벨) 스타트업 29개사가 참가하여 한국과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갖고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11월 29일-30일 이틀간의 피칭을 통해 ▲1등 잘랏 로지스틱스(Jalat Logistics)(캄보디아) ▲2등 잇랩(EatLab)(태국) ▲3등 리사이글로(RecyGlo)(미얀마) ▲3등 트래블(Trabble)(싱가포르)이 선정되었다. 1등은 상금 3만 달러(약 3533만 1000원)와 함께 2022년 한국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에서 피칭 기회가 주어진다.
동남아 지역에서 급성장 중인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지난달 28일 미국 직항노선 첫 운항에 나서며 베트남 국적항공사로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베트남 항공은 20년 간의 준비 끝에 미국 교통안전청(TSA)으로부터 상업적 미국 직항 정기 노선 승인을 받아냈다. 호치민시에서 28일 오후 10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에 13시간 50분 비행해 도착했다. 미국 직항노선에 첫 취항한 No.VN98편은 베트남 항공 보유기단 중 가장 사양이 좋은 보잉(Boeing 787-9 드림라이너, Dreamliner) 기종을 통해 승객을 수송했다. 도착편은 29일 저녁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호치민까지 비행시간 16시간 40분을 비행했다. 왕복항공권 가격은 이코노미석 기준 약 119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이번 역사적 취항은 베트남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미국 노선 정기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회사는 물론 베트남 항공업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샌프란시스코 현지 사무소 설립 후 양국 간 직항노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베트남항공이 20여년 간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사장 겸 CEO인 레홍하(Le Hong Ha)는 “베트남항공은 미국행 정기
“초국적인(transnational) 삶은 국가와 국가에 걸쳐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채수홍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가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 낀’ 채 초국적 삶을 살아가는 베트남 한인에 관한 연구서 ‘한인의 베트남 정착과 초국적 삶의 정치’를 출간했다. 서울대 관악캠퍼스 연구실에서 만난 그는 “이 책은 한국인이지만 베트남에 거주하며 두 나라에 걸쳐 사는 초국적 가족, 일터를 갖는 이들을 주목했다. 2001년 초부터 자료를 모았으니 50명을 인터뷰를 했지만 훨씬 많다. 실제로 몇 1000명일 것이다”고 말했다. 베트남이 개방하고 한국과 재수교를 한 1992년이다. 이후 30년이 흘렀다. '잠시 방문이 아닌 10년부터 20년에서 30년에 이르는 현지에 거주하는' 베트남 한인들이 얼추 20여만 명이다. 그는 “베트남 ‘개방’과 재수교 이후 20여만 명이 넘어서는 한인 성격도 달라졌다. 물론 베트남과 베트남인과의 관계도 변화가 생겼다. 갈등이 아닌 공존의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만났던 책 주인공은 대부분이 유명인이 아닌 익명의 인터뷰이(interviewee, 면접받는 사람)들이다. 세월이 변하면서 한인의 성격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베트남센터는 베트남포럼 제6회 심포지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을 개최한다. 장소는 12월 1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삼익홀(101동 220호)이고 시작은 오후 3시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김현정 베트남포럼 회장(치의학대학원 교수)의 개회사와 박노완 주베트남한국대사의 축사가 이어진다. (온라인으로 중계)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 대사와 더불어 베트남 진출 기업인 신한베트남은행과 한화에너지의 대표,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가 강연을 해준다. 진행 언어는 한국어(일부 영어)다. 발표(15:30~17:30)는 채수홍 인류학과 교수의 좌장으로 발표1(30분): 응웬부뚱(주한국베트남대사) ‘한국-베트남 관계의 개괄과 향후 전망’(영어 발표), 발표2(30분): 신동민(신한베트남은행 이사회 의장) ‘신한베트남은행 성공사례와 양국의 금융협력방향’(온라인 중계)로 이어진다. 이어 발표3(30분): 정인섭(한화에너지 대표) ‘베트남과 한국의 공생전략-기업의 관점’, 발표4(30분): 조영태(보건대학원 교수) ‘서울대와 베트남의 교육협력’이 발표한다. 종합토론(17:30 ~ 18:00)은 채수홍 교수 좌장으로 진행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11월 29일 ‘관광산업의 미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2021 한-아세안 관광 역량개발 워크숍’을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캄보디아 관광부,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와 공동 주최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 변화된 관광 환경에 대해 알아보고, 빠르게 변하는 관광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워크숍은 두 개의 세션으로 준비되었다. 제1세션에서는 라오스 관광업 종사자들과 함께 ‘위드 코로나 시대’ 관광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조사했다. 제2세션에서는 캄보디아 관광업계와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에 대응하는 관광산업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있는 캄보디아는 2022년 아세안 의장국 수임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전 아세안은 한국 국민의 최대 해외 방문지로서 2019년 기준 1000만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아세안을 다녀왔다. ‘위드 코로나 시대’ 전환을 맞아 국경을 개방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