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3월 ‘현역’ 총리에서 국가주석으로 지명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67)이 7월 26일 국회에서 정식 선출되었다. 15기 국회의 첫 번째 실무 회의에서 참석 의원 483명의 96.79%의 찬성으로 선출된 그의 임기는 2021~2026년이다. 공산당 총서기장에 이어 국가 서열 2위인 그는 앞으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으로 외교와 인민군의 최고 사령관 역할을 한다. 전국 텔레비전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취임식에서 그는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국가, 인민, 헌법에 절대적으로 충성을 다하고 당, 국가, 인민이 위임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서약했다. 그는 “국가의 강력하고 포괄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민족적 연대 블록, 역사적 가치, 문화적 정체성 및 신성한 전통을 보존하고 증진하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맹세했다. 그는 14대 국회의 첫 번째 회기에서 2016~2021년 임기의 총리로 선출되었다. 총리로 재임하면서 GDP는 2015년에 비해 1.4배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베트남의 GDP 규모가 34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공산당 총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과의 방문군 협정(VFA) 종료 통보를 철회했다. 기존 결정을 번복하고 협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AP통신 등 외신 7월 30일자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이 전날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Lioyd Austin) 미국 국방부 장관을 만난 뒤 방문군 협정을 유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마닐라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로렌자나 국방부 장관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측에 전달한 VFA 종료 통보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결정은 오랜기간 동맹인 양국의 국방 협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미-필리핀 동맹이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안전성, 번영을 위해 필수요소로 남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두 나라는 1998년 훈련 등을 위해 필리핀에 입국하는 미군의 권리와 의무 등을 규정한 VFA를 체결했다. VFA는 미군이 필리핀에서 연례 합동 군사 훈련인 ‘발리카탄’ 등을 벌일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되어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미국이 자신의 정치적 동료인 로널드 델라로사 상원의원의 비자 발급을 취소하자 주
베트남을 28~29일 공식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Lioyd Austin) 미 국방부 장관이 29일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과 만났다. 하노이서 만난 두 국방부 장관은 코로나19 방역 및 베트남전 당시 미군 실종자 찾기 등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지난달 4월 27일부터 시작된 코로나 4차 유행으로 확진자 12만9000여명이 나왔다. 수도 하노이와 호찌민은 음식점을 비롯한 각 상점이 문을 닫고 대중교통 운행이 제한되는 등 사실상 봉쇄(록다운)에 들어갔다. 미국은 현재까지 베트남에 모더나 백신 500만 회분을 기증했다 또한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베트남전 당시 실종된 미군 병사 찾기와 지뢰 및 고엽제 오염 제거를 위해 공조키로 했다. 오스틴 장관은 고(故)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이 베트남전 참전 당시 추락한 쭉박 호수의 기념비에 헌화했다. 포로가 돼서 구금됐던 호아로 교도소를 방문했다. 이어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과 팜 민 찐 총리를 예방했다. 또한 아세안 국방장관회의+러시아 중국 미국 일본 한국, 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ADMM+) 등 아시아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틀 안에서 협력을 증진하는 데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8월 3일부터 나흘간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의장국: 브루나이)에 참석한다.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는 매년 아세안 10개국과 미-중-일 등 대화상대국들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다. 정 장관은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금번 회의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화상으로 개최된다.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일정은 8.3.(화) 10:30-11:30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17:00-19:00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8.4.(수) 20:00-22:30 EAS 외교장관회의/8.6.(금) 20:00-24:00 ARF 외교장관회의 순이다. 한국 정부는 금번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을 기반으로 확장되고 있는 한-아세안 협력의 추진력을 이어나가고, 역내 공통 과제인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한 우리의 기여와 협력 강화 계획을 설명하는 가운데 역내 평화와 안정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 장관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참가
“아세안-중국 대화관계 30주년, 경제협력 더 강화 필요하다.” 아세안-중국 대화관계(Dialogue Relations) 수립 30주년을 기념하여 아세안 10개국과 중국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외교장관회담이 2021년 6월 7일 중국 충칭시에서 열렸다. KIEP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세계지역연구센터 신남방경제실 동남아대양주팀 장영신 팀장과 김소은 연구원이 ‘아세안-중국 대화관계 30주년 특별외교장관회담 주요 결과와 시사점’을 짚었다. ■ 아세안서 경제적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로 3년 연속 중국 뽑혀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 사회·문화, 정치·안보 부문에 걸쳐 △협력관계 수준 격상 △경제협력 강화 △보건협력 강화 △‘남중국해행동강령(Code of Conduct in the South China Sea, 이하 COC)’의 조속한 타결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아세안-중국의 이번 특별외교장관회담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보건협력을 기반으로 양측의 경제협력이 보다 강화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반면, 협력관계 수준 격상, COC 협상에 있어서는 실질적 진전이 없었으며, 미얀마 사태 내용이 공동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ISEAS의 ‘동남아시아:
“내심 안 이뤄지길 바라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출마, 딸 사라 대통령 선거를 도울 것 같다.” 아세안 미래포럼이 27일 줌 웹비나(웹+세미나)를 통해 ‘2022 필리핀 대선 전망’이라는 주제로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엄은희 박사의 특별 강연을 했다. 엄은희 박사는 내년 5월 9일 필리핀 대선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딸 사라(42) 다바오 시장의 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으로 출마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녀동반 입후보' 가능성과 야당의 지리멸렬으로 야당으로의 정권교체도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엄 박사는 “내년 필리핀 대선의 포인트는 서필리핀해(남중국해)를 둘러싼 대중관계, 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으로 인한 인권문제 등이다. 현재 두테르테는 ICC에 제소된 상황에서 ‘면책특권’을 받을 수 있는 부통령으로 출마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엄 박사는 “현재 두테르테 지지율은 큰 하락이 없다. 부녀 후보 여론조사도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 해외 언론들은 그에 대해 이상하다고 폄하하지만 그는 정치기술자다. 그는 당선 이후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궁을 잘 비운다. 정치가 아닌 재벌이나 신흥조직의 비선이 있다는 소문이 났다”면서 통치술에 대해
“필리핀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하이딜린 디아스, 우리는 당신이 당신을 자랑스러워요”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자 필리핀 상원의원이자 권투선수, 목사로 유명한 매니 파퀴아오(43)의 페이스북 축하글이다. 매니 파퀴아오는 복싱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8체급을 석권했다. 필리핀 열도를 감동의 도가니에 빠트린 주인공은 30세 여자 역사(力士) 하이딜린 디아스(Hidilyn Diaz). 3번째 올림픽 출전인 그녀는 ‘도쿄 2020’ 올림픽 55kg 역도 종목에서 필리핀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번쩍 들어올렸다. 그녀는 스스로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며 역시 ‘국민영웅’이란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 이 금메달은 필리핀이 올림픽 출전 97년사에서 그토록 기다렸던 ‘금빛’ 메달이었다. 디아스는 55kg 역도 종목에 출전해 개인 최고 기록을 깨고, 올림픽 기록도 세웠다. 2016년 리우에서 은메달에 이어 이번엔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디아스는 이미 ‘국민영웅’이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 첫 올림픽에서 필리핀 여자역도 선수중 첫 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이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그의 은메달은 20년만의 올림픽 메달이었다. 이 메달로 ‘국민영웅
“하노이서 벨기에 행 컨테이너 화물열차가 출발합니다.” 현지 미디어 VN익스프레스(Vnexpress) 따르면 의류-직물-신발 등을 실은 베트남 발 벨기에 행 ‘컨테이너 화물열차’가 20일 운영을 개시했다. 이번 신규 노선 화물열차는 베트남 하노이 이옌비엔(Yen Vien) 기차역에서 출발하여 벨기에 리에주(Liege)에 도착한다. 화물 운송에 25~27일 시간이 소요된다. 화물은 벨기에 리에주에서 컨테이너를 하역 후 화물트럭으로 최종목적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에 도착한다. 각 열차는 40피트 컨테이너 23개를 싣는다. 중국 허난성 성도 정저우(Zhengzhou)에 도착 후 러시아, 중앙아시아를 거쳐 벨기에로 향하는 아시아-유럽 열차와 연결한다. 이번 벨기에 화물열차는 기존 독일, 폴란드 노선에 이은 것으로 앞으로 유럽 도시로 추가노선을 고려하고 있다. 베트남철도공사(VNR) 산하 철도무역운송 래트라코(Ratraco)와 유럽 운송업체간 협력운영되는 첫번째 유럽행 컨테이너 화물열차다. 오는 27일에는 전자제품을 실은 두번째 열차편이, 내달 3일에는 세번째 화물열차가 운행되는 등 노선에 매달 8대의 열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베트남 철도는 현재 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비판해 주 영국대사직에서 쫓겨난 쪼 츠와 민 전 대사를 대신할 임시대사를 임명했다고 23일 외신이 전했다. 영국 외무부는 “임시 대사 임명에는 영국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민 전대사는 감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문민정부 지도자 석방을 요구하자 이튿날 군부 소환 명령을 내렸다. 이후 몇주간 본국과의 관계를 끊었다. 미얀마 군부는 대사 임기종료 공식을 통보하면서 지난 4월 7일 대사관 출입을 봉쇄하면서 퇴출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이후 군사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대 등을 900명 이상을 살해하는 등 유혈 진압해 국제사회의 비난과 제재를 받았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 손을 놓고 있다고 알려졌다. 미얀마 보건부는 지난 19일 일일 확진자가 5860명, 사망자는 286명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얀마 민주진영은 “매일 2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와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효과적인 조치가 없다면 4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을 통해 주장했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68명을 기록, 하루 최다기록을 세웠다.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최대 도시 호치민시에서 5396명, 수도 하노이에서도 70명이 확인됐다. 호치민 인근 롱안에서도 1892명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호치민 5396명, 빈증 785명, 롱안 604명(14~22일 봉쇄지역 관리 수치 1288명), 동나이 221명, 붕따우 71명, 다낭 36명 등이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지금까지 확진자 8만3191명이 나왔다. 지난 5일 처음으로 1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2일 2000명대, 15일 3000명대, 18일은 4000명대를 건너 뛴 5000명대, 22일 6000명대, 23일 7000명대를 나타내며 첫 7000명 대를 넘어섰다. 호치민은 최근 보름간 시행된 '사회적 격리' 기간 중 일일 평균 2780명의 확진자가 쏟아지자 방역 수위를 기존 최고 단계보다 격상된 새 지시령을 23일 발표해 내달 1일까지 시행한다 하노이시는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장 높은 단계로 격상해 향후 15일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아세안 10개국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KERIS은 21일 한-아세안 고등교육 교육협력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 내용을 공개했다. 글로벌 교육교류 목적인 이 사업에서는 올해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은 △아세안 고등교육·이러닝 동향 조사 및 매거진 발간 △국내·외 우수 이러닝 콘텐츠 발굴 및 다국어 번역 △ACU-OER 학습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과정 시범 운영 등이다. KERIS는 2016년부터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ASEAN Cyber University Project, 이하 ACU)의 사무국으로 한-아세안 고등교육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우수 이러닝 콘텐츠 발굴, 다국어 번역과 관련해 지난달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했다. 공모 결과 다양한 국가에서 총 15개 교육과정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일부는 태국의 MOOC(Thai-MOOC)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는 과정이다. 공모 결과 한국 이러닝 콘텐츠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태국의 Sripatum University의 Script Writing & Storytelling △Thai-MOOC의 Coex
전경련은 정부가 2017년 7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한 신남방정책(동북아플러스 책임공동체 형성 신남방정책 추진) 실행 4년을 맞이하여 신남방정책 4년의 경제적 성과(교역, 인적교류)와 향후 정책개선과제를 분석-발표하였다. 신남방 지역은 아세안 10개국인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과 및 인도를 가리킨다. 한국-중국-일본-대만의 아세안 10개국 수입시장 점유율 변화(2017년 Vs 2020년)는 중국 2.4%p 상승 》 대만 0.2%p 상승 》일본 0.7%p 하락 》한국 0.8%p 하락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한-인도네시아 CEPA, 한-캄보디아 FTA의 발효 등 신남방국 시장접근 개선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 한국,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아세안 수출 확대, 대만 탈중국 신남향정책으로 입지 좁아져 정부는 2018년 11월 신남방정책특위 1차 회의에서 2020년 아세안 10개국과 연간 교역 2000억 달러, 연간 상호 인적교류 1500만명 달성을 정책목표로 정했다. ①무역·투자 증진 제도적 기반 강화, ②연계성 증진 아세안 인프라 개발 참여 등 5개 경제정책과제를 실행해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