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1개-베트남 5개-인도네시아1개-필리핀 1개소.... 한글교육의 요람인 ‘세종학당’이 올해 아세안(동남아연합)에 4개국에 8개소가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황희 장관은 6월 9일(수), 한복을 입고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을 방문해 2021년 새롭게 지정된 세종학당 18개국 26개소를 발표했다. 그 중 아세안국가의 신설 세종학당은 말레이시아가 말라카(멀티미디어대학교)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베트남은 달랏의 달랏대학교(진주보건대학교)와 비엔호아-락홍대학교, 짜빈-짜빈대학교(서정대학교), 호찌민-호찌민시산업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 흥옌-흥옌커뮤니티컬리지(경성대학교)다. 인도네시아는 탕으랑의 야야산 이페카(Yayasan IPEKA, 한동대학교), 필리핀은 일로일로의 센트럴 필리핀대학교(한국영상대학) 등이다. ■ 2021년 26개소 추가, 전세계 82개국 234개소로 확대, 5개국에는 세종학당 처음 진입 2007년에 3개국 13개소로 처음 시작한 세종학당은 올해 기준 전 세계 82개국 234개소로 확대됐다. 이번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는 43개국 85개 기관이 신청(경쟁률 3.3대 1)했으며, 서류심사와 화상면접 등 약 6개월간의 심사과정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는 지난 9일 인천광역시교육청 동아시아 국제교육원(원장 유충렬)과 연계하여 인천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GLOBAL 취업-진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두 기관은 부산외대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사업 지원 언어 중 3개 언어(태국어, 베트남어, 아랍어)와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동아시아 시민 역량 강화의 기초 토대가 되는 다국어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주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6월 9일 베트남 특강을 시작으로 16일 일본, 러시아, 23일 태국, 30일 중국 특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9일 진행한 베트남 특강 1부는 인천 지역 일반고 및 특성화고 학생들 약 100명이 참여하여 베트남 지역 문화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 대학 현황, 한국 기업체들의 베트남 진출 현황 등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었다. 이후 2부 특강에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회의(Zoom)을 통해 베트남 해외 취업, 외국어 학습 방법, 진로 방향 등 학생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1:1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을 맡은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 유카(笹生優花)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사소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소식에 일본 매스컴들은 “19세 11개월 17일의 나이에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사소는 2008년 우승자 박인비(33)와 최연소 우승 타이기록을 기록했다”이라고 연일 추켜세우는 등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자 필리핀 상원의원이자 권투선수, 목사로 유명한 매니 파퀴아오(43)도 “전 세계에 필리핀의 위대함을 보여줬다. 필리핀 전 국민과 함께 나도 당신의 우승을 축하한다”며 기뻐했다. 복싱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8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는 전적 59승 2무 7패 38KO를 기록했다. 역시 전설적인 선수인 오스카 델 라 호야를 잡으면서 ‘레전드 오브 레전드’로 우뚝 섰다. 사소는 필리핀에서 태어나 4살 때 일본으로 건너왔으며 아버지 사소 마사카즈(笹生正和)의 영향으로 8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사소가 만 20세를 눈앞에 둔 19세 11개월의 연령으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디즈니 최초의 동남아시아 배경 작품이에요.”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Raya and the Last Dragon)이 지난 3월 한국에서 개봉할 때 가장 큰 수식어가 있었다. 바로 디즈니 최초 동남아시아 배경 작품이라는 키워드였다. 디즈니가 어떤 회사인가? 바로 세계 1위의 미디어 그룹이다. 미키마우스로 대변되는 미국 대중매체의 상징이다. 아직도 가장 큰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가진 디즈니가 이번에 왜 동남아를 택했을까? 실제로 놀랍게 백인은 한 명도 등장하지 않은 영화 속 동남아는 어떤 모습일까? 디즈니의 최초 동아시아 배경인 작품인 ‘뮬란’에 자금성이 등장한다. 중동인 배경인 ‘알라딘’에는 타즈마할 궁전이 등장한다. 2016년에는 '모아나'는 폴리네시아까지 왔다. (디즈니 최초의 유색인종 인디언 공주 포카혼타스는 제외) 이번 애니메이션에는 주인공 ‘라야’는 분열된 쿠만드라를 구하기 위해 전설 속 마지막 드래곤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드래곤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숨은그림찾기’처럼 동남아시아의 도시와 문화를 찾아보는 재미를 즐겨보자. ■ 절로 베트남 호이안-인도네시아 발리 떠올렸다...드래곤은 귀엽고, 착하고, 순수하
아세안랩 블로그,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사람들의 관심을 예측하기가 참 힘들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정보성 콘텐츠보다는 당연히(?) 맛집, 여행, 특산품 등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반전도 있다. 정보성 글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콘텐츠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아세안의 왕”에 대한 이야기였다. 아세안 10개국 중 ‘국왕’이 존재하는 국가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이다. 브루나이는 국가보다 왕이 더 유명하다. 국왕의 플렉스(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뽐내거나 과시한다는 뜻)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듯하다. 태국은 “살아있는 부처” 라고 불리며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푸미폰 국왕이 2016년 서거하면서 언론에 더욱 많이 노출되었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는 사실 총리가 더욱 유명해서 ‘왕’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두 개 국가는 왕이 되는 과정이 특이하다. 왕을 선출하는 캄보디아, 순번제로 운영되는 말레이시아가 그것이다. 이번 칼럼은 아세안의 다양한 왕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 태국 전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왕, 故 푸미폰 국왕 필자의 유
“신태용호, 태국전 승리하고 첫 승점 올렸네.”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4일 새벽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태국과 싸워 무승부로 첫 승점을 올렸다. 인도네시아팀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는 2-2로 비겼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월드컵 아시아지역 G조에 속해 있는데, 이전 5경기 5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모차마드 이리아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경기가 끝난 직후 “경기 결과에 감사해야 한다.다음 경기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길 바란다”라고 평했다. 인도네시아팀은 인도네시아 시각 7일 밤(한국시각 8일 오전 1시45분)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과 격돌한다. 인도네시아팀은 11일에는 아랍에미리트와 경기가 남아있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이 7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대 생산거점 중 하나인 박닌성의 확산세가 심각하다. 앞으로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부터 박닌성 소재 삼성전자 계열사 3곳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우선 생산라인의 현지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이다. 이번 접종 대상은 삼성전자 박닌성 휴대폰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3개 계열사에서 일하는 1만5000명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은 직원 수가 2만여명, 삼성디스플레이는 3만5000여명, 삼성SDI는 240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박닌성 휴대폰 공장은 지난달 11일 현지인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이들 직원이 소속된 생산시설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밤새 진단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4차 지역감염으로 인해 지금까지 확진자 4549명이 나왔다. 한국 기업들의 공장이 몰려있는 박장성에서만 2424명이 나왔다.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과 다수의 협력사들이 있는 박닌성에서는 879
블루포션게임즈(대표 신현근)는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정통 MMORPG ‘에오스 레드’가 동남아시아 지역에 2일 정오 12시(한국시간)에 정식 출시되었다고 밝혔다.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이은 ‘에오스 레드’의 두 번째 해외 진출 지역이다. 동남아시아 10개국에 현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동시 출시되었다. 이번 출시를 앞두고 지난 5월 4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이 많은 관심 속에 사전예약자가 180만 명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함께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미리 준비한 서버와 세 차례에 걸쳐 긴급 추가한 신규 서버까지 모두 조기 마감되는 등 현지 유저들의 기대를 받아왔다. 블루포션게임즈는 호평을 받아온 한국 및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직접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역시 직접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과 밀접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이번 ’에오스 레드‘ 동남아시아 진출을 통해 글로벌 IP로서 입지도 확고히 다질 예정이다. ‘에오스 레드’의 PD를 맡고 있는 블루포션게임즈 신현근 대표는 “‘에오스 레드’ 한국 및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처럼 동남아시아에서도 직접 서비스를 통하여 유저들과 긴 호흡으로 오랫동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일 베트남 보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지역감염자는 모두 250명이었다. 그 중 호치민의 경우 총 70명이었다. 70명 전원이 고밥군(Gò Vấp) 종교모임, 부흥전도단과 관련된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케이스다. 호치민시는 지난 5월 31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10만회에 달하는 검사를 지시했다. 하노이에서는 2명의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 북부 박장성(Bắc Giang)은 이날도 1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박닌성(Bắc Ninh) 34명, 랑선성(Lạng Sơn) 12명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비롯해 다수의 삼성 협력사들이 입주한 박닌성은 2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봉쇄 수준에 버금가는 강도 높은 ‘이동 제한’(사업장 내 격리근무) 조치를 취했다.
유럽연합(EU)이 7월 1일부터 역내 27개 회원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백신 여권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유럽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면서 “백신 여권 도입은 EU 역내 자유여행을 명확하고 예측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인용해 전했다. 백신 여권 발급 대상자는 ▲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지 14일이 지났거나 180일 이내로 ▲ 감염 후 완치 경험이 있고, ▲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EU 거주자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백신여권을 소지하면 EU 역내에서 자가격리 기간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백신 여권 보유자의 자녀들의 경우 6세 미만이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EU 회원국들은 여름 휴가철 유럽 내 여행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백신 여권 발급 준비가 된 나라는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그리스, 덴마크, 폴란드 등이다. 주로 관광업이 주 수입원인 나라들이다. 프랑스는 오는 9일부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6월 1일부터 2주간 국가전역을 전면 봉쇄하겠다.” 인도네시아 한인신문 ‘한인포스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가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8000명대를 넘어서자 28일 ‘국가 전면 봉쇄 조치’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무히딘 야신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국가 전역에 전면 봉쇄 조치를 실시한다.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회·경제 부문의 운영·영업도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인구 규모 3200만명의 말레이시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최근 4일간 신규 확진자가 지난 25일 7289명에서 26일 7478명, 27일 7857명에 이어 28일에는 8290명을 발생하면서 신기록 세우고 있다. 이번 봉쇄조치는 치료할 전국 병원 수용 능력이 제한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했다. 국공립병원의 중환자실 병상 이용률이 90%를 넘고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컨테이너를 개조한 임시 병상을 투입하고 있다. 이번 봉쇄 조치로 확산세가 완화되면 비필수 업종 사업장 운영을 다시 재개할 방침이다. 하지만 만약 2주간 봉쇄 이후에도 확산이 이어지면 약 4주간 봉쇄를 연장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4만9514명, 누
프랑스와 미국의 대형 에너지기업인 토탈(Total)과 셰브런(Chevron)이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의 돈줄로 꼽히는 합작 법인에 나란히 현금 지급을 중단했다. 프론티어 미얀마(frontiermyanmar)은 5월 26일자를 통해 토탈은 미얀마 군부가 관리하는 국영·가스 회사 MOGE(Myanmar Oil and Gas Enterprise)등과 합작(지분 15%)으로 설립한 수송회사 MGCT(Moattama Gas Transportation Company Limited)의 5월 12일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AFP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MGCT는 쿠데타 이후 인권단체들로부터 “군부정권에 자금 조달을 중단”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MGCT 지분은 토탈이 31%, 미국 정유 기업 셰브런이 28%, 태국 국영 석유기업 PTTEP가 25%, MOGE가 15%씩 나눠 갖고 있다. MOGE가 천연가스를 판매해 벌어들이는 돈은 연간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MGCT는 파이프라인은 야다나(Yadana) 유전의 가스를 미얀마-태국 국경으로 보내고 있으며 양국의 전력 공급을 방해하지 않도록 가스 생산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미얀마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