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경이 제2도시 만달레이서 시위대 향해 발포했다. 이로 인해 몇몇의 사람들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미디어 이라와디(The Irrawaddy) 등에 따르면 15일 월요일 시위대가 만달레이 거리를 꽉 채웠다. 군대가 있음에도 정부청사와 은행 앞에서 직원들에게 시민불복종운동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양곤 시내에 쿠데타 발생 이후 처음으로 장갑차량이 배치되었다. 또한 시내 중심부에는 경찰 트럭 수십 대와 물대포 4대가 배치되었다. 군부는 전날 14일 저녁 항의 시위의 중심지인 양곤을 비롯해 북부 까친주 미치나와 서부 라카인주 시트웨 등 주요 도시로 군 병력을 이동시키면서 강경 진압을 예고한 바 있다. 군부는 15일 종료 예정이던 아웅산 수치 고문의 구금 기간을 오는 17일까지 이틀 연장했다. 한편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은 교민 안전공지를 통해 구호용 항공기 관련 운항일정을 안내했다. 대한항공은 2.17(수), 2.19(금), 2.22(월) 항공편 취소하고, 미얀마국제항공(MAI)은 2.16(화), 2.21(일) 항공편(양곤▶인천 구간) 운항. 미얀마국제항공의 2.19(금) 항공편(양곤▶인천 구간)은 승객 탑승 불가한 내용이었다. 미얀마 양곤지부 중앙은
일본의 신화의 찬탈적 침략성2 상(上) 일제 조선침략 옹호 이데올로기 작용 <기기> 신화에는 천황의 ‘섭정’ 진구코-고-(神功皇后, 이하 ‘신공황후’)가 등장한다. 이 여인은 ‘삼한정벌’ 또는 ‘신라정토’의 영웅으로 상투적인 이미지가 굳어져 있다. 이 이미지는 메이지 시대 이래 근대 천황 상에 내포된 찬탈적 침략성을 상징한다. 필자는 신공황후의 이미지는 애초부터 조선을 표적으로 겨냥한, 저 땅의 지배자들의 마음속에 박혀 그것이 집단무의식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지금도 그것이 일본 사회의 저류로 흐르고 있다고. <일본서기>에 나오는 신공황후의 삼한정벌 신화는 메이지 시대(1868~1912)에 정한론(征韓論)이 타오르게 한, 불쏘시개 구실을 하는가 하면 일제의 조선침략을 옹호하는 이데올로기로서 작용한 빌미가 되었다. 이 신화를 따라가 보자. 제14대 천황으로 되어있는 추아이(仲哀)의 제3비가 된 신공황후가 어느날 신탁(神託)을 받는다. “처녀의 눈썹같이 생긴 나라가 바다머리에 있는데 그곳은 눈부신 금, 은, 화려한 색의 재물이 가득한 나라입니다. 이를 ‘다쿠후스마시라기노쿠니’((栲衾新羅国=신라국)이라합니다. 만일 내게 제사를
“코로나19로 지친 교민들, 설 명절 공동차례상을 차리고 흥겨운 전통놀이로 한마당 열었어요.” 라오스 교민들이 12일 민족 최대명절 설날을 맞아 ‘2021년 라오스 교민과 함께하는 설날 맞이 전통놀이 마당’을 열었다. 재라오스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라오스 대한민국 임무홍 대사를 비롯, 각 한인단체장들과 교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차승환 재라오스 대한체육회 회장은 환영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라오스 교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드리고, 화합의 시간을 갖고자 전통놀이 행사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임무홍 주라오스 한국대사는 “새해 덕담과 함께 교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데 대하여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교민의 안전과 교민 지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전통놀이 행사는 푸른하늘 배움터 공연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한국 고유의 전통놀이인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경기가 펼쳐졌다. 우승팀에게는 푸짐한 선물을, 청소년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새뱃돈도 전달하는 등 교민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설날 차례상이 차려져 눈길을 끌었다. 장만준
유엔 인권이사회는 12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얀마 전역에서는 7일째 쿠데타를 규탄하는 거리 시위가 이어졌다. 12일 47개 이사국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자의적으로 구금된 모든 사람을 즉각적으로, 조건 없이 석방하는 한편, 투표로 선출된 정부의 복구를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컨센서스(의견일치)로 채택했다. 하지만 미얀마 군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회의 자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미얀마에서 일어난 일은 본질적으로 미얀마 내정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미얀마 사태에 대해 과장된 주장을 펴려는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12일 미얀마에는 전국 대규모 시민 가두시위는 7일째 이어졌다. 수도 네피도에서는 공무원들이 반대 시위에 합류했다. 동남부 해안도시 몰라민에서는 위협사격 6발을 쏘며 학생 시위대 14명이 체포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현지 미디어 The Irrawaddy는 “의사들이 최전선에 있고, 정부 병원은 거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 군부 지도부는 다시 출근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위대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 페르타미나(Pertamina)가 전기차(EV) 배터리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CNBC 인도네시아 9일자에 따르면 ‘니케 위드야와티(Nicke Widyawati)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광업, 정제 또는 제련소, 전구 공장, 음극 공장, 배터리 셀 공장, 배터리 팩,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7단계의 산업 체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르타미나가 전구체, 음극, 배터리 셀, 배터리 팩, 재활용 등 4개 단계에 참여할 것”이라며 “올해 페르타미나, MIND ID(Mining Industry Indonesia), 국영 니켈 광산 Aneka Tambang Tbk(Antam), 국영 전력 PLN(Perusahan Listrik Negara)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배터리홀딩(IBH)'이 설립돼 LG 화학, 중국 CATL, 미국 Tesla 등 글로벌 기업과 곧 제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중국 회사 CATL와 계약을 맺었다. 조만간 한국 LG화학과 계약이 이뤄질 것이다.인도네시아 배터리홀딩으로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분야도 진출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저장에 대한 테
필리핀 정부가 미얀마 군사 쿠데타 사태에 대해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이전 상황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긴급 연설을 통해 “쿠데타 일으킨 미얀마 군부 지도자 즉각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11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 외신들은 군부의 무력진압으로 19세 시위 참여자가 실탄 사격으로 중태에 빠지면서 유혈사태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닷새째 든 반 쿠데타 시위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필리핀, ASEAN 10개국 중 유일 “이전 상황 회복해야” 압박 필리핀 정부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해 “이전 상황 회복해야 한다”며 이례적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미얀마와 같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 속한 10개 회원국들은 대부분 내부문제라며 간섭하지 않거나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과는 대조된다.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은 9일 성명에서 “필리핀은 미얀마의 완전한 민주주의를 향한 진전을 지지해왔다. 영토 보전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군의 역할과 미얀마 역사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일관된 역할을 인식한다”고 밝혔다. 록
“싱가포르 8가구 중 1개는 1인가구다” 현지 미디어 투데이(todayonline) 10일자는 ‘싱가포르 주택개발청(HDB)이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인구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 1인 가구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2003년 14가구 중 1가구인 7.1%였던 1인 가구 비중은 2013년 8.4%, 2018년 11.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2013년 법안 개정으로 인해 35세 이상의 1인 가구 또한 방 2개의 공공 임대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인구 고령화와 독신이 새로운 2룸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규칙 변경 결과 결혼율의 하락과 이혼율의 상승과 일치하다”고 분석했다. 단독 가구의 73%가 규칙 변경 이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동안 발생했다. 2018년에는 비가족 기반 가구도 더 많으며, 아파트의 13.4%를 차지했다. 지난 6월 현재 35~39세 시민의 20% 이상이 독신이었다. ERA 리얼리티의 연구 및 컨설팅 책임자인 니콜라스 막(Nicholas Mak)은 “1인 가구의 증가는 싱가포르만의 것이 아니다. 한국과 대만과 같은 아시아 경제를 포함한 몇몇 선진국에서
미얀마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해 여성 1명이 중태에 빠졌다는 외신이 나왔다. 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한 의사는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4명 중 여성 1명이 머리에 치명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는 “여성이 아직 사망하지 않았고 응급실에 있지만, 그 부상이 치명적이라는 것은 100% 확실하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고무탄이 아닌) 실탄이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장에서 취재 기자를 포함해 최소 20명이 부상했고, 2명이 중태라고 전했다. 1일 쿠데타가 발생한 후 실탄 발포로 인한 부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도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쐈다. 최소 27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 현지 미디어 ‘미얀마 나우’는 “네피도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쏜 실탄으로 30세 남성과 19세 여성이 중태”라고 보도했다. 미얀마 군부가 전날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시의 7개 구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군부가 물대포에 이어 경고 사격, 고무탄 및 최루탄까지 발사하면서 대규모 ‘유혈 사태’이라는 최악 시나리오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미얀마 군부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과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다리 3
삼성전자가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8일 현지 미디어 VnExpress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24%로 1위를 유지했고, 뒤를 이어 중국의 오포(Oppo. 16%)가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매출은 각각 19%, 28% 급감했다”고 전했다. 눈에 띄는 것은 애플(Apple)의 선전이다. 애플은 아이폰12(iPhone12) 판매가 급증했다. 매출은 197%나 증가했다. 2020년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빈스마트(VinSmart)를 추월하여 4위가 되었다. 싱가포르 기술시장 분석회사인 카날리스(Canalys)는 빈스마트는 11%의 시장 점유율로 전 분기보다 2순위 상승한 중국의 비포(Vivo, 13%)에 뒤처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베트남에서는 아이폰12 최초 소유자가 되기 위해 수백 명이 애플스토어 앞에 장사진을 쳤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거의 10개의 스마트폰 브랜드가 3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애플, 샤오미(Xiaomi) 및 비포(Vivo)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그 자리에 6개월 이상 남아있는 브랜드는 없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 및 광고 대행사인 위 아 소셜(We Are Social)에 따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김용운)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0년도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되어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주인도네시아 문화원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대면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185건의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문화원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이루어진 온라인 행사의 조회 수가 총 86만 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인도네시아 문화원은 비대면 행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공연, 전시, 공모전 등 다양한 형식으로 K-POP, K-뷰티, 한복, 태권도, 한국어, 인문학 등 한류 콘텐츠를 소개하였다. 또한 ‘응답하라 1988’ OST 커버싱 공모전으로 K-POP의 원조인 1980년대 한국가요에 대한 인도네시아인들의 사랑을 확인했다. ‘82년생 김지영’ 독후감 공모전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한편, 지난 1월 29일 박태성 주인도네시아대사는 주인도네시아 문화원을 방문하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장을 수여하고 문화원 직원들을 격려하였다.
김해용(64) 전 뉴질랜드 대사가 한-아세안센터 차기 사무총장에 최종 결정됐다. 한-아세안센터는 9일 제13차 연례 이사회를 온라인으로 열어 내정했던 김 전 대사의 사무총장 임명을 확정했다. 4월 중순께 부임할 예정인 그의 임기는 3년이다. 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총 11개 회원국의 관계 부처 고위관료 및 주한 아세안 대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매년 서울에서 개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외무고시 제17회에 합격해 외무공무원을 시작했다. 외무부 국제협약과, 통상 2과, 구주연합대표부, 통상정책기획과장, 다자통상협력과장을 거쳤다. 대통령 정책기획실 행정관과 외교통상부 통상법무관실 통상전문관, 지역통상협력관, 주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자유무역협정교섭국장을 지내다 미얀마 대사와 뉴질랜드 대사로 근무했다. 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은 동남아국가연합이다. 회원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이다. 한-아
인도네시아 정부는 8일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2주 연장했다. 자카르타 포스트(The Jakarta Post) 8일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노인 긴급 사용을 승인한 다음날인 2월 22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공포로 인해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공식적으로 연장되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대변인 위꾸 아디사스미토(Wiku Adisasmito)는 “인도네시아에 입국할 수 있도록 허락한 몇 가지 대상자를 제외하고, 모든 외국인들은 여전히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밝혔다. 모든 국가 외국인 방문객 출입을 금지하지만 고위 정치인-공무원 외교관은 허용한다. 외국인 입국 금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로 시작되었다. 1월 1일부터 14일까지 시행되었다가 1월 28일까지 2주 연장, 그리고 2월 8일까지 다시 2월 9일 PPKM(지역사회 활동 제한령)로 네 번째 연장되었다. 인도네시아 법무 및 인권부 장관령에 따라 입국을 허가한 외국인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KITAS/ITAS/ITAP 소지자 -인도네시아와 여행회랑 합의를 맺은 국가 -인도네시아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특별 허가를 받은 외국인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