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당서기장에 현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인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76) 당서기장이 선출됐다. 현지미디어인 베트남뉴스(vietnews)에 따르면 제13차 공산당 전당대회 개최 7일째인 1월 31일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쫑 당서기장은 3연임(2011년 및 2016년)에 성공했다. 베트남 반부패 운동의 설계자인 쫑 서기장은 재선 뒤 부패를 근절하는데 주력했다. 이번에 최장수 당서기장 기록도 세웠다. 쫑 당서기장은 2018년 쩐 다이 꽝(Tran Dai Quang) 당시 국가주석이 별세하면서 당서기장과 국가주석을 겸임해왔다. 1944년 하노이에서 태어난 응웬 푸 쫑 서기장-국가주석은 하노이 국립대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1968년 공산당 기관지에 기자로 입사한 뒤 1981년 러시아(당시 소련)로 유학을 떠나 소련사회과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91년에 편집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1994년 공산당 정치국무위원으로 선출된 뒤 국회부의장, 하노이시 서기장, 국회의장 등을 거쳐 2011년 권력서열 1위 자리에 올랐다. 앞서 2016년에도 연령제한(65세) 예외를 인정받으며 특별입후보를 통해 응웬
베트남에 코로나19 지역감염 사태로 지난 28일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로 불리는 과열도 멈칫했다. 사이공 타임즈(Saigon Times)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증권시장은 6.46%(70.9 포인트) 폭락했다. 이는 현지 남부 증권거래소가 열린 이래 가장 큰 하락률이었다. 증시가 폭락한 원인은 1월 27~28일 공식 발표된 2개월만에 재발한 코로나19 현지 지역사회 집단 발병 소식이었다. 베트남에서는 1월 27일 북부 하이즈엉성에서 지역사회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28일 하루 동안 공식 보고된 확진자는 98명이었다. 이후 수노 하노이의 북부에서 최대도시 호치민 등 중남부로 확산중이다. 하이즈엉-꽝닌성 발 3차 확산은 전국 8개 지역으로 퍼져 229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그동안 베트남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베트남증권예탁원(VSD)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식거래 계좌 수는 6만3000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물론 글로벌 금융 상황도 한몫한다.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올해 들어 한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시장에서 매물을 내놓고 있다. 호치민 증시는 베트남 코로나19 지역발생과 겹쳐지면서 최근
미얀마 군부가 ‘총선 부정 의혹’ 주장을 제기하며 쿠데타를 시사하며 파란은 일으켰다가 UN과 국제 17개국의 압박에 꼬리를 내렸다. 현지 미디어 이라와디(theirrawaddy) 등 외신에 따르면 30일 군부는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군은 미얀마 헌법을 보호하고 준수할 것이며, 법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과 현지 미디어에서는 “군이 국민들 사이에서 커져가는 쿠데타에 대한 공포를 완화시키기 위한 성명”이라는 등의 분석이 나왔다. 군 대변인인 조 민 툰 소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11월 여당이 승리한 선거에서 부정행위가 벌어졌을 수 있다. 부정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에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NLD, 미얀마 의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계속 무시한다면 미얀마 군부에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 쿠데타 가능성은 배제하는 것이냐”는 질의에 명확하게 답변하는 대신 “우리가 뭘 할 것인지 지켜보라”고 말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어 27일 미얀마 국방부 총사령관 민아웅흘라잉 장군도 “NLD당이 헌법을 따르지 않는다면 헌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발언해 헌정이 중단되는 쿠데타를 시사했다. 군부와 연계된 제1야당 통합단결발
미얀마 군부가 지난해 11월 여당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승리한 선거에 대해 부정의혹을 제기하면서 미얀마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애드쇼파르 등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조 민 툰 군 대변인인 소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1월 여당이 승리한 선거에서 부정 행위가 벌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 명부가 약 860만 명 정도 실제와 차이가 나는 등 부정행위가 벌어졌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이 같은 의혹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군은 헌법과 현행법에 따라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정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언급이 파문을 일으켰다. 실제 발생한 증거를 제시를 않으면서, 수치 행정부를 압박하는 말이자 쿠데타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는 제기가 나왔다. 조 민 툰 군 대변인은 “NLD, 미얀마 의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계속 무시한다면 미얀마 군부에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 쿠데타 가능성은 배제하는 것이냐”는 질의에 명확하게 답변하는 대신 “우리가 뭘 할 것인지 지켜보라”고 말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어 27일 미얀마 국방부 총사령관 민아웅흘라잉 장군이 “NLD당이 헌법을 따르지 않는다면 헌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발언해
“그나마 ‘설’ 명절 연휴 전에 터져서 대응할 시간이 생겼네요.” 최대 명절인 설(Tet)을 앞둔 베트남에서 2개월 만에 8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태세로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2일 이후 처음 발생이었다. 특히 하노이에는 5년 만에 열리는 최대 정치행사인 제13차 베트남 공산당 전당대회 중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서 곤혹스러움을 더해지고 있다. 현지 미디어 아세안데일리에 따르면 28일 현재 베트남 북부지방 하롱시와 하이즈엉성에서 현 시각 기준 총 84명의 코로나 지역 감염자가 속출했다. 55일 연속으로 이어진 지역사회 무감염 기록도 깨졌다. 특히 하이즈엉성에서만 70여명이 줄줄이 집단 감염된 원인에 전염력이 70%가 강한 영국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어 긴장에 빠져들었다. 응웬 쑤언 푹(Nuyen Xuan Phuc) 총리는 국가 질병예방 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하이즈엉성과 하롱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타지역으로의 이동을 금할 것을 지시했다. 확진자 발생한 하이즈엉성과 꽝닌성은 28일 정오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했다. 모든 학교 및 학원에 휴교령, 공공장소 2명 초과 집합금지와 2미터 이상 거리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1월 27일 오후 2시 유튜브 생중계로 '한-아세안 청년 학술 웨비나'를 개최했다.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 인도네시아 전략문제연구소(CSIS)와 공동으로 열린 웹비나(웹+세미나)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한-아세안 디지털 협력’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개최된 ‘제5회 한-아세안 학술에세이 공모전’ 수상자 10팀(대상(1), 최우수상(2), 우수상(3), 장려상(4))에 대한 시상과 수상작 발표로 진행됐다. 한국과 아세안 수상자 전원이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시상식에 앞서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필립스 버몬트(Philips Vermonte) 인도네시아 CSIS 소장, 최원기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장이 축하와 심사평을 전했다. 또한, 로도라 바바란(Rodora T. Babaran) 아세안 사무국 인력개발국장이 '포스트 코로나 회복이라는 과제에 있어 한-아세안 청년들의 역할'에 대한 영상 기조강연을 했다. 수상작 발표는 경제 분야와 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김형종 연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조원득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 교수가 발표에 대한 코멘
재베트남대한체육회 호치민지회(회장 손인선) 제2기 출범식이 1월 19일 열렸다. 베트남 호치민 2군 샹차이 사이공 식당에서 열린 김종각 호치민한인회 회장, 최분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이사장, 박호종 베트남중소기업연합회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2017년부터 호치민지회를 이끌어오고 있는 손인선 회장은 제2기 출범사를 통해 포부를 밝혔다. 11월 교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한·베문화체육교류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올해부터 새 4년을 시작하는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호치민지회는 다양한 문화-체육 동호회 활동 지원을 통해 코로나로 움츠렸던 우리 교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 함께 호흡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체육 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출범식에서는 손인선 회장의 인사말,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의 영상축사,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이충근 명예회장의 격려사, 호치민한인회 김종각 회장의 축사와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윤만영 회장의 영상축사가 있었다. 손인선 회장은 한영국 베트남 U18 호치민 할멘FC 감독과 김상범 재베트남 권투협회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상협 풍국산업 부사장, 안주현 하이트진로베트남 법인장,
“2월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은행이 출범한다.”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가 올해 2월까지 최대 샤리아은행인 인도네시아 샤리아은행(Bank Syaria Indonesia/BSI)을 출범시켜 뒤처진 샤리아경제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카르카 글로브(Jakarta Globe) 25일자에 따르면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국유기업부 에릭 토히르(Erick Thohir) 장관은 170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인도네시아 샤리아은행이 2025년까지 세계 TOP10 샤리아 은행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저조한 샤리아 경제리터러시 지수 개선과 중소기업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할랄밸류체인(Halal Value Chain) 개발 등 인도네시아의 샤리아경제와 관련해 고칠 점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BRI 샤리아 은행, Bank Mandiri 샤리아 은행, 및 BNI 샤리아 은행 등 3개 국유 이슬람은행이 합병한 인도네시아 샤리아은행/BSI을 발표했다. 샤리아은행은? 율법 '샤리아'에 따라 운영하는 이슬람 은행이다. 전통적 금융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 리스 등
비고(Bigo), 부칼라팍(Bukalapak), 고젝(Gojek), 그랩(Grab), 라자다(Lazada), 레이저(Razer), OVO, 시그룹(Sea Group), 트레블로카(Traveloka) 및 토코토피아(Tokopedia)... 동남아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들이다. 유니콘은 10억 달러(약 1조 1050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가치를 뜻하는 혁신기업을 지칭한다. 그 중 그랩과 고젝만이 100억 달러(약 11조 5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슈퍼 유니콘’ 데카콘(Decacorn)이라고 불린다. 최근 베트남넷이 소개한 리스트에는 베트남 유니콘 VNG이 올랐다. 그리고 최근 VNPay가 추가되었다. 코로나19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주춤하지만 베트남은 벤처펀드로부터 여전히 우선 순위 국가다. ■ VNG 이후 베트남 이제 2번째 유니콘 스타트업 ‘VNPay’ 시선집중 VNG는 인터넷 분야에서 운영되는 최초의 베트남 유니콘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단말기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돌풍을 일으켰다. VNG 이후 베트남에는 이제 2번째 유니콘 스타트업이 있다. 2020년 동남아시아 이커머스(E-Conomy SEA) 보고서에 따르면 VNPay는 공식적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e스포츠 중심지로 키우겠다.” 하노이타임즈(Hanoitimes)에 따르면 “베트남 레크리에이션 및 전자스포츠협회(VIRESA)는 올해부터 매년 베트남 e스포츠 선수권대회(VEC)와 e-스포츠 토너먼트(UEC)를 개최”한다. 이 두 개의 토너먼트 모두 국제대회에서 뛸 베트남 선수를 선발하는 대회로 10개 종목이다. 게임 종목은 VIRESA가 곧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협회는 현재 대회 목록에 포함될 수 있는 적합한 게임 목록을 선정하고, 협회의 조직 구조를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작업 중이다. 도 비엣 헝 VIRESA 사무총장은 “e스포츠는 11월에 열릴 예정인 제31차 동남아시아 게임의 40개 이벤트 하나다. 베트남 e스포츠에 관한 백서는 2월 1일에 공개된다”고 말했다. 백서에는 베트남의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50개 주요 국내외 기업과의 인터뷰 공식 인사, 이 분야의 1만 개의 설문지에 대한 답변을 담는다. 베트남 레크리에이션 및 전자스포츠협회(VIRESA)는? 협회는 베트남 e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스포츠를 홍보하기 위해 2009년에 설립되었다. 2024년까지 동남아시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가 6년 가까이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스마트폰사업부 일부 매각에 나선다. 매각 대상은 베트남 시총 1위 기업 빈그룹이 떠올랐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난 20일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구성원에게 직접 보낸 이메일에서 휴대폰을 접고 AI 가전· 차 전장으로 재편할 의지를 밝혔다. 권 대표는 “모바일사업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LG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용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을 철수 배경에는 글로벌 점유율서 1~2%로 미미하고, 23분기 연속 적자에 ‘한계’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TV-생활가전 사업이 글로벌 브랜드파워로 석권하고 있는 점을 비해 LG전자를 넘어 LG그룹 전체의 ‘아픈 손가락’으로 지목되어왔다. LG전자는 누적 적자가 불어남에 따라 2019년 스마트폰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했다. 적자 수준은 2019년 1조원에서 2020년 8000억원대로 줄어들었으나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매년 감소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선 지난해부터 그룹
폭스콘(Foxconn)이 베트남 박장(Bac Giang)성에서 애플의 맥북-아이폰을 생산한다. 하노이타임즈(Hanoitimes) 18일자에 따르면 “애플사의 핵심 제조 파트너사인 폭스콘이 박장성에서 연간 8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맥북·아이패드 제조에 특화된 푸캉 테크놀로지(Fukang Technology)라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폭스콘 베트남 공장은 박장성으로부터 2021년 1월 18일 2억 7000만 달러(약 2968억 3800만 원) 규모의 제조 프로젝트 투자 허가를 승인받았다. 2020년 12월 기준 폭스콘 베트남 공장의 총 투자 자본은 15억 달러(약 1조 6491억 원), 고용직원 수는 5만 3000명이다. 그 중 박장성에 투자한 자본은 9억 달러(약 9894억 6000만 원)에 달했다. 폭스콘은 올해 추가로 7억 달러를 투자하고 1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현재 중국 생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벗어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량을 전체 생산량의 30% 이상으로 만들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