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님 보셨죠? 베트남 축구가 다시 돌아왔어요.” 김상식 감독이 ‘옛스승’ 박항서 앞에서 보란 듯이 5-0 대승을 거뒀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장에서 흐뭇하게 승리를 축하했다. 베트남 축구가 21일(한국시각)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이겼다. 승점 10(3승 1무)을 쌓은 베트남은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B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김상식 감독은 박항서 감독 시절 2018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4위 베트남은 169위로 한 수 아래 미얀마를 상대로 시작부터 압도했다. 특히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응우옌쑤언손은 후반 11분, 후반 45분 쐐기골로 눈부신 활약을 했다. 골과 도움을 2개씩 기록했다. 베트남은 오는 26일 A조 2위로 올라온 싱가포르와 4강 1차전을 치러 결승 진출을 다툰다.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의 대회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2018년 우승하면서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인 출신인 베트남의 김상식 감독, 인도네
“전세계 패션 브랜드들도 벤치마킹한 필리핀 직조는 역시 아름답네요.” 필리핀 대사관은 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오후 3시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2층 오미갤러리에서 열리는 ‘필리핀 직조 전시회(Threads of Culture: 필리핀 직조(HABI))’를 열었다.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이 행사의 개막식에는 마리아 대사뿐만 아니라 전 필리핀 대사를 역임한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마리아 테레사 디존-더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필리핀 직조 문화의 풍부한 전통과 예술적 가치를 한국에 소개하며, 양국 간 문화적 이해와 교류를 증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신 사무총장도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축하하면서 발전한 필리핀 직조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찬사하면서 전시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주한 필리핀 대사관, 필리핀의 직조 및 직물 기업, 지역 공동체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회는 필리핀의 전통 직조 문화인 하비(Habi)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는 필리핀 전통 직조 문화를 대표하는 9개 팀이 참여했다. 또한 필리핀의 대표 직물인 아벨(Abel),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12월 20일 ‘2024 신진학자육성지원사업 아세안 현지조사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동남아학회와 전북대학교 동남아연구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연구 주제별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신진학자 9명이 현지조사 성과를 공유했다. 동 행사는 신진학자, 지도 교수, 그리고 한국동남아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한-아세안센터에서 진행했다. 한국동남아연구소 20주년 기념포럼이기도 한 이 행사는 ‘초대학적 연구 중심의 전성시대와 그 유산’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국내외 대학의 석-박사 과정에 있는 신진학자들은 △동남아시아의 정치 역학, △대내외 외교 전략,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민족적 정체성과 네트워크라는 공통 주제 아래 각자의 현지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했다. 한국동남아학회장을 맡고 있는 전북대학교 전제성 교수와 강원대학교의 김형준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아산정책연구원 이재현 박사, 연세대학교 김형종 교수, 그리고 덕성여자대학교의 채현정 교수가 자문했다. 2024 신진학자육성지원사업은 아세안 분야의 국내 차세대 연구자 양성과 아세안 국가 기관과의 연구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학문적 이
“역시 부산외대 베트남어과 학생들이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12월 12일 베트남 뚜오이째(TUOI TRE)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내가 본 베트남 퍼’라는 주제의 글쓰기 대회에서 부산외대 베트남어과 학생 4명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선 1학년 김남주는 ‘다른 두 가지 맛’이라는 글로 2등(상금 1000만 동), 4학년 장미경 ‘냐짱에서의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3등(상금 500만 동) 그리고 1학년 박라경 ‘퍼에 대한 기억’으로, 1학년 박진희 ‘엄마의 퍼와 퍼 단체급식’으로‘장려상(상금 300만 동)을 받았다. 여기에다 부산외대 일반대학원 한베번역학과에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 응웬하안(가장 맛있는 퍼)이 장려상을, 판티투후옌 학생(퍼는 우정이다)은 장려상과 함께 4편을 글을 올려서 다작 상을 받았다. 베트남 뚜오이째 신문사는 매년 12월 12일을 베트남 퍼의 날로 지정하고 퍼를 베트남과 세계에 알리는 행사를 해오고 있다. 이 글쓰기 대회는 ’2024 퍼 축제‘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행사로, 지난 9월부터 인터넷으로 공모하여 이날 결과를 발표하였다. 특히 올해는 지난 10월 초에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이틀에 걸쳐 베트남 퍼를 소개하는 행사를
필리핀 대사관이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 ‘문화의 실’ 전시회를 연다. 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오후 3시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2층 오미갤러리에서 열리는 ‘필리핀 직조 전시회(Threads of Culture: 필리핀 직조(HABI))’가 그것이다. 개막식 후에는 리셉션이 진행된다. 필리핀의 여러 지역에서 생산된 직조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로 1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필리핀 직조 문화는 3,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바타네스(Batanes) 섬의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견된 방적 도구에서 구운 토기로 만든 17개의 전체 조각과 파편이 발견되었다. 필리핀 직물의 특징이 된 복잡한 자수와 레이스워크는 기하학적 패턴, 대담한 색상을 바탕으로 한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역 재료와 세대와 세대를 지나 전해진 전통 기술로 고유의 직조 문화가 뛰어난 패션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다이아몬드, 꽃, 나비 문양 등 지역 전통 기하학적 디자인과 수확과 자연을 상징하는 빨강, 검정, 초록, 노랑 색감이 돋보인다. 산골 마을 바나웨는 계단식 논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태국의 국경일(The National Day of Thailand 2024)은 네 가지 중요한 기념일을 축하하는 날이다. 주한 태국대사관은 12월 4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 볼룸(19:00~21:00)에서 200여명의 태국과 인연이 깊은 안팎의 인사들을 국경일 행사를 했다. 국경일은 왕국의 국경일, 고(故)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탄신일, 태국의 아버지의 날, 그리고 고(故) 국왕의 지속 가능한 토양 관리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기여를 기리기 위한 세계 토양의 날이다. 2024년은 태국과 한국 간의 수교 65주년을 맞이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롯 아사나판 태국 참전용사 유해 안장식이 열렸다. 태국은 6·25 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빨리 참전한 나라다. 10월에는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패통탄 친나왓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열렸다. 10월에 열린 ‘싸왓디 서울 타이 페스티벌: T-Pop 스토리’에는 5만 명 이상이 참석했다. 2024년 4월 21일 한국에 부임해 온 타니 쌩랏(55) 주한 한국 대사는 국경일 리셉션에서 연설을 통해 태국과 한국 양국의 경제적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혁신, 디지털화,
베트남 경제수도로 불리는 호치민시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인 벤탄(Bến Thành) 시장이 도시 수준의 문화유산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11월 22일 호치민 문화체육국은 호치민시 문화유산협회와 협력하여 똔득탕(Tôn Đức Thắng) 박물관에서 역사문화유산 인정 결정을 발표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호치민시 세관 본부, 1군 인민위원회 본부, 벤탄시장, 성 쩐흥다오(Trần Hưng Đạo) 사원, 쩐 장관의 가족 감독관 묘 등 5곳이 시 차원의 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호치민시 사이공의 상징 중 하나로 꼽히는 호치민 벤탄시장은 17세기 초 벤노이 강 근처에 노점상들이 모여들면서 시작되었다. 이 시장은 1859년 응우옌 왕조의 기아 딘 성채를 인수한 후 프랑스 식민주의자에 의해 설립되었다. 1912년 현재 거리에 새 건물로 이전했다. 마지막 개조공사는 1985년에 이뤄졌다. 이곳은 이제 음식, 의류, 신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가판대가 3000개 이상 모여 호치민의 매력적인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해산물 튀김과 같은 음식은 주말 하루 7000명이 찾아오는 외국인과 현지인들에게 모두 인기를 끌고 있다. 쩐테투언(Trần Thế Thuậ
대우건설이 지난달 2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사업 2단계 부지내 주거복합 사업인 K8HH1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K8HH1 프로젝트는 연면적 113,302㎡ (약 34,200평) 규모의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2동과 지하 2층~지상 20층 오피스 1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2개월이다. 시행은 대우건설의 100% 자회사인 THT Development가 담당하고, 시공은 현지 건설업 면허를 갖고 있는 DECV(대우건설 베트남법인)이 수행하는 자체사업이다. K8HH1 프로젝트는 K-신도시 수출신화의 상징인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2단계 부지에 조성되며, 스타레이크 2단계 사업으로 보면 첫 번째 고층 주거복합 프로젝트에 해당한다. 25일 착공식에는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산하 외국인투자청 도 녓 황(Do Nhat Hoang) 청장,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한승 전무,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 홍선 회장, 박항서 전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등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베트남 기획투자부 도 녓 황 청장은 “K8HH1은 스타레이크 2단계 첫 번째 고층 주거복합 건물이라는 상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12월 2일 캄보디아에서 ‘디지털 시대의 기회를 열다: 관광 산업 강화를 위한 신기술 및 모범 사례’를 주제로 캄보디아 관광부(Ministry of Tourism)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캄보디아가 포용적 디지털 경제(Inclusive Digital Economy)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관광 산업분야에서 프로세스 개선, 관리 효율화 및 홍보 전략 향상을 위해 신기술과 모범 사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관광 디지털화, 스마트 관광,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 및 홍보 전략 등을 주제로 캄보디아 관광 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관광 분야 전문가와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전략을 논의했다. 캄보디아 관광부의 피룸 마닛(Phyrum Mannit) 부국장, 한양대학교 신학승 교수, 딜로이트 인도지사(Deloitte India)의 니샨트 제인(Nishant Jain) 상무, 비지트의(Visit Inc.)의 조용원 대표, 소피야 트래블 앤 투어(SOPHIYA Travel and Tours)의 스렛 몸 소피어(Sreat Mom Sophear) 대표가 연사로 참여했
‘2024년 동남아언어 겨울캠프’가 오는 1월 14일부터 24일까지 부산외대 교정에서 열립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3개의 동남아언어[말레이 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태국어]와 아랍어-이탈리아어까지, 5개의 정부 지정 특수외국어에 대한 집체교육이 이루어진다. 언어강의와 더불어 동남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지역이해 전문가 특강도 준비되어 있다. 동남아 언어 및 아랍어, 이탈리아어를 배우고자 하는 국내외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참여 가능하다. 40시간의 언어강의와 더불어 동남아 지역 이해를 돕는 전문가 특강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시기: 2025. 1. 14(화) ~ 1. 24(금), 2주간(주말 제외) 장소: 부산외국어대학교 모집기간: 12월 02일 ~ 12월 13일 구성 -개회식 1월 14일 오전 10시 / 수료식 1월 24일 오후 1시 30분 -언어강의(평일 오전 10:00-12:00, 13:30-16:30, 매일 5시간씩, 총 40시간) -동남아 지역이해 특강 2회 개설 언어 -초급: 베트남, 말레이인도네시아, 태국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수강인원 -분반별 5~15명(* 언어별 최대 수강인원을 초과한 경우 조기 마감) -수료 기준: 1) 언어강좌 80% 이상
하멜이 떠나온 곳 자카르타에 370년만에 도시 개발 재현되나? 한남대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구도심인 꼬따뚜아(Kota Tua) 지역이 개발 협력을 하기로 테이프를 끊었다. 이 지역은 17C 동인도회사 헨드릭 하멜이 출항했던 곳이다. 지난달 27일 한남대학교의 신윤식 교수, 이정세(아-태국제협력센터)부센터장, 사공경(한-인니 문화연구원)원장, 최경희(서울대 아시아연구소)교수는 서울 여의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리디아 사피트리 참사관을 만났다. 그리고 자카르타 꼬따뚜아 지역의 역사·문화유산 보존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협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자카르타 구도심의 역사적 가치와 경제적 잠재력을 활용하여 문화관광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신윤식 교수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하멜이 떠나온 자카르타(당시는 바타비아로 불림)를 복원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리디아 참사관 역시 “자카르타는 수도 이전을 계기로 역사·문화 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
“세계 최초로 전자여권과 해외 체류 정보를 이용한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 개발했어요.” 재외동포청이 해외 체류 재외국민의 국내 디지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 재외동포들은 신한은행, 비바리퍼블리카 앱에서 인증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올해 안에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에서도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재외국민들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재외국민의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외동포인증센터 서비스 개시는 국내의 발달한 IT를 행정에 접목시킨 좋은 사례다. 재외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민원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외 거주 동포들은 그동안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원거리 재외공관을 방문하고 국내 휴대전화를 개통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3월 관계부처들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기관 간 실무협의, 민간 사업자 대상 사업설명회 등을 통하여 전자여권을 기반으로 한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재외동포인증센터)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