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Kakao Pay)가 그동안 해외여행객에게 제공해 온 출국 전 환전 서비스를 6년 만에 종료한다. 해외에서도 환전 없이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가 활성화되고 있고, 그동안 환전 서비스를 지원해 온 은행 측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어갈 이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3일 조선비즈는 카카오페이가 오는 4월 1일 자로 해외 출국 전 환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금까지 환전 서비스를 협력해 온 KEB하나은행과 제휴가 종료된다. 4월부터는 신규 환전과 환전 선물하기, 목표 환율 도달 시 자동 환전하기 서비스의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미 환전을 신청한 외화를 원화로 바꾸거나, 외화 계좌이체 등은 이용할 수 있으나, 차례로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의 환전 서비스는 2019년에 처음 시작됐다.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외화 환전과 보관, 재환전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과 협력해 시작한 서비스다. 당시 환전 서비스는 출시 10개월 만에 거래 100만건을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면서 은행은 기존에 은행과 거래가 없던 고객도 하나은행과 접점을 만들고 핀테크사와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강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M캐피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사명도 MG캐피탈로 변경했다. 지난 3월 3일 ‘M캐피탈’은 3월 1일부터 MG캐피탈로로 상호를 변경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1월 8일 기존 대주주인 ㈜스마트리더스홀딩스로부터 M캐피탈의 지분 98.37%에 대한 주식매매계약 체결한 지 약 한 달 만의 일이다. MG캐피탈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2 28일 최종 인수대금 4,670억 원을 ㈜스마트리더스홀딩스에 납입하면서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직접 자회사로 편입됐다. 한국신용평가 전세완 수석연구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인수 이후 주주사의 직간접적 지원과 관리에 힘입어 MG캐피탈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의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과거 동사 신용도의 주요 취약 요인이었던 영업 기반 및 유동성 대응력이 가시적인 기간 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지급결제기업 비자(VISA)가 발급 솔루션, 판매자용 승인 솔루션 등 부가가치서비스(VAS)를 미래 신산업으로 본격 육성에 나서 소비자 결제 분야에 치중됐던 기존 사업 모델을 보다 다각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 3일 비자(VISA)는 ‘인베스터 데이 2025’에서 이같은 중장기 사업계획을 밝혔다. 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처음으로 VAS 사업에 대한 구성 정보를 공개했다. 비자는 발급, 승인, 리스크 관리 및 보안, 자문 등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펼칠 예정으로 특히 발급 솔루션 부문에서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 2024년 인수한 클라우드 기반 발급 프로세서 및 코어 뱅킹 플랫폼인 피스모(Pismo)를 통해 금융 기관이 실시간으로 자금을 수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급 솔루션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2024년 기준 비자의 VAS 매출은 88억 달러에 달한다. 비자의 발급 솔루션 분야 매출은 3억 달러로 아직 전체 시장 규모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비자는 발급 솔루션 분야의 시장 규모가 125억 달러에 이르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시장 침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비자 측은 VAS 분야가 매년 20%에 달하는 매출 신장
지난 3월 3일 미국 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모두 20%로 올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펜타닐은 현재 18~45세 미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이며 그 원료는 중국에서 만들어진다.”라면서 “중국 공산당은 펜타닐을 제조하고 수출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대(對)중국 관세를 20%로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4일부터 좀비 마약인 펜타닐 대응 노력 미흡 등의 이유로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지난 2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서 3월 4일부터 중국에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3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벤처・창업강국’을 목표로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청소년 기업가정신’(Youth Entrepreneurship) 교과서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기업가정신’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말한다. 미국,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정규 교과목이 부재했으며, 현재 사회 교과 1개 단락으로 구성, 교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 내외로 낮은 편이다.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서 기업가정신 교과를 학점 인정이 가능한 정규 과목으로 채택해 수업할 수 있게 됐고 기업가정신 교과용 도서를 개발하게 됐다. 기업가정신 교과용 도서는 지난 2024년 3월 부처 협업 교과서 개발사업(교육부)에 선정됐으며, 연구위원(교육과정 구성) 및 집필위원을 구성해 지난 2024년 12월 교과서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 심의를 통해 인정도서 승인을 받았다. 교과서는 ▲기업가정신의 이해 ▲문제 발견과 정의 ▲창의적 문제 해결 ▲기업가정신 디자인 ▲세상을 향한 도전 등 5가지 영
지난 3월 3일 삼성금융네트웍스(이하 ‘삼성금융’)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혁신금융 솔루션을 개발하는 ‘2025 삼성금융 C-Lab Outsid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금융은 3월 4일부터 4월 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본선 진출사는 심사를 거쳐 5월 중순에 선정한다.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은 5개월간 삼성금융 임직원과 협력해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모델 검증을 진행한다. 이후 평가를 통해 각 금융사별 최우수 스타트업 1개사를 선발하고 10월 최종발표회에서 시상한다.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에겐 3,000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하고, 삼성 금융사와의 사업 기회 및 삼성벤처투자의 지분 투자 검토 대상이 된다. 특히 최우수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추가 시상금 1000만원도 지급된다. 모집 분야는 ▲‘모니모’에 구현 가능한 서비스 및 기술을 제안하는 공통과제 ▲각 금융사에서 제시하는 개별과제(AI・헬스케어・인슈어테크・핀테크・모빌리티)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는 자유주제다. ‘삼성금융 C-Lab Outside’는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으로 삼성 금융이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금융
지난 3월 3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2025년 ‘공동사업개발 전문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협동조합을 3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공동사업 발굴, 활성화 과정에 대한 컨설팅 비용을 최대 1,500만원(조합부담금 10% 별도)까지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공동사업’ 분야와 ‘R&D(연구개발) 과제기획’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공동사업개발 전문컨설팅 지원을 희망하는 협동조합은 컨설팅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사업수행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3월 31일까지 중소기업중앙회 협업사업실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중앙회 협업사업실 현준 실장은 “전문컨설팅 사업에 참여한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은 시계전문 국가공인시험기관(KOLAS) 운영하며 시계 시험 수요를 일반 소비자로 확대해 시험원 활용도를 높이고 수익구조도 개선했다.”며 “이번 컨설팅 지원을 통해 협동조합의 경쟁력과 활성화를 제고시킬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8일 AI기업 ‘딥브레인AI’가 국내 사이버대학교의 교육 프로그램 혁신을 돕기 위해 ‘AI 교수’ 제작을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딥브레인AI의 AI 교수는 딥러닝 기반 영상 합성 기술로 실제 교수의 외모, 목소리, 움직임까지 자연스럽게 묘사하는 AI 휴먼 기술이다. 별도 촬영 없이 기존 강의 영상과 음성 등 기본적인 데이터만으로도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딥브레인AI는 AI 교수 이외에도 축구선수 손흥민, 캐나다 출신 배우 겸 MC 하위 맨델 등 국내외 다수 유명 인사의 AI 휴먼을 제작해왔다. AI 교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AI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통해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AI 교수에는 ‘텍스트 투 비디오’ 기술이 탑재돼 스크립트, 명령어, 링크 주소, 문서 등만 업로드하면 음악, 배경, 영상 요소까지 자동으로 강의 콘텐츠가 제작된다. 복잡한 촬영 과정이나 제반 시설이 필요 없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것이 강점이다. AI 교수에는 TTS(AI 음성 합성 기술)도 적용돼 이를 기반으로 영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50여개의 언어를 입 모양까지 자연스럽게 구사한다. 최근 교육부의 외국인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가 미국 반도체 제조공장에 향후 4년간 1,000억 달러(원화 약 145조 9,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나온 발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Reuters Connect) 등 외신들은 지난 3월 3일 오후 1시 30분에 예정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투자 발표 행사에서 TSMC는 미국 반도체 공장의 투자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TSMC 웨이저자 회장은 이날 오후 투자계획 발표 전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대미 투자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TSMC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반도체 분야에서 성장과 혁신에 대한 공동 비전에 대해 논의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인 TSMC는 지난 2020년 애리조나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투자 규모를 650억 달러로 확대했다. 지난 2024년부터 TSMC의 미국 공장은 반도체 생산에 들어갔으며, 지난 바이든 정부 당시 반도체
2000년대 무료 화상통화 서비스로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스카이프(Skype)가 올 5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 2월 28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스카이프 서비스를 5월 5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스카이프’가 서비스를 시작된 지 22년 만이다. MS는 스카이프 이용자들에게 자사의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팀즈(Teams) 앱으로 이전할 것을 권고했다. 며칠 내에 스카이프 계정으로 팀즈에 로그인을 할 수 있고, 스카이프의 연락처와 채팅 기록도 자동으로 이전된다고 설명했다. 스카이프는 2003년 에스토니아에서 개발된 인터넷 전화 및 채팅 서비스로 비싼 국제전화 대신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어 영상통화 시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여행객이나 유학생들에게 스카이프는 필수였으며, 기업가치가 올라가며 2005년 이베이가 26억 달러에, 2011년엔 MS가 85억 달러를 주고 스카이프를 인수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스카이프의 위상은 추락하기 시작했다. 아이폰끼리 무료로 전화하고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이 빠르게 확산하고, 2014년 왓츠앱을 인수한 당시 페이스북이 무료 국제 전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모바일 메신저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오는 3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중국의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로 2025년 중국의 경제 성장 목표와 AI 기술 육성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은 최고 국정 자문 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는 3월 4일, 명목상 최고 권력기관으로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는 3월 5일에 개막식을 개최하고 양회를 시작한다. 일주일 가량 진행되는 이 회의에서는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와 주요 경제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전인대 개막식에서 발표될 국무원 총리의 정부 업무 보고에서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목표가 제시된다. 지난 2024년 중국 정부는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설정했으며 적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을 통해 실제 성장률 5.0%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5% 수준의 성장 목표가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4.5%로 전망했고 세계은행(WB)은 4.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4.7%로 예측했다. 하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이 2035년까지 GDP를 2019년의
미국 상무부가 2025년 3월 4일부터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세율은 이미 예고했던 25%에서 조정될 수 있다며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 지난 3월 2일 미국 상무부 하워드 러트닉(Howard W. Lutnick)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화요일(4일)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관세율이 정확히 얼마일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이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 2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했다가 관세 부과일 하루 전인 지난 2월 3일 이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관세 부과 시한을 불과 몇 시간 남기고 멕시코와 캐나다 정상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끝에 전격 유예 합의가 된 것이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 국경에서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점과 불법 이민자 등 국경 보호 조치 등을 문제 삼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 러트닉 장관의 이날 발언은 두 국가의 조치 등에 따라 관세율이 내려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관세율이 인하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