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를 사용하는 한국인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12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챗PGT(Chat GPT)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는 526만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10월 이용자 수 72만 명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동시에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5,120만 명 중 10%가 챗GPT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해 얻은 수치다. 챗GPT에 머무는 시간 역시 증가했다. 지난 10월 기준 챗GPT 앱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51.6분으로, 2023년 10월 대비 약 20분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당 월평균 사용일수도 5.7일로 전년 동월 대비 2.4일 늘었다.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추가 수주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과 협력’을 요청한 뒤 첫 소식으로 한미동맹을 돈독히 할 계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11월 12일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인 ‘유콘’함의 정기수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1994년 3월 취역한 유콘함은 전장 206m, 전폭 29.6m, 배수량 약 31,000t에 달한다. 한화오션은 2025년 4월까지 함장 수리를 마친 뒤 다시 미국 해군에 함선을 인도한다.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윌리 시라’함의 MRO 사업을 수주한 한화오션은 3달 만에 미국 해군 함정의 MRO 사업을 추가 수주했다. 2024년 올해 미국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한화오션에서 수주하면서 미군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 스티븐 쾰러 제독(대장)이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만나 ‘월리 시라’함의 수리현장을 시찰하면서 해군 함정 MRO 사업의 추가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미국은 해군 전력의 유지와
지난 11월 9일 니혼게이자신문은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멕시코 생산 기지에 약 14억 5천만 달러(원화 약 2조 1,312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멕시코에서의 생산량 증가와 북미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미국 수출 물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은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 정책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과거 도요타가 멕시코 공장 신설을 추진했을 당시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바 있으며,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었다. 도요타는 2000년대 초 멕시코 북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에 공장을 세워 생산을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중부 과나후아토주에 추가 생산 거점을 확장해 미국 수출을 위한 생산 능력을 확대해왔다.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이 두 곳의 생산 설비를 보강하고 연말까지 1,60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이번 투자가 멕시코 현지에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의 약 70%에 달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멕시코에서 약 19만 8,000 대의 차량을 수출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북미 시장으로 공급됐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과 노동
지난 11월 11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첫 번째 공모형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IBK혁신펀드’의 공고를 발표했다. 기업은행이 공개경쟁 방식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약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위축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혁신펀드’는 크게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우선 미래선도 분야에 1,000억 원을 투입, 수익성과 성과가 뛰어난 운용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2개 운용사는 분야별 강점을 살려 자율적으로 투자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450억원의 자금이 인공지능, 에너지환경, 모빌리티 등 전문 벤처캐피탈(VC) 세개 분야에 투자된다. 중소형 VC가 더 큰 비중으로 투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IBK는 출자 비율을 최대 75%까지 높여 지원할 방침이다. 중견도약 분야에서는 550억 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신속한 펀드 결성과 효율적인 투자 집행이 가능한 2개의 운용사를 선정해 해당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사업 제안서를 11월 25일까지 접수하며 12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
지난 11월 11일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의 이차전지 검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가 현대자동차와 수소차 연료전지 검사용 전자부하기 6세트를 오는 2025년 5월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1억 9,200만 원이며, 지난 10월 28일 4세트 공급계약을 포함한 총 계약금액은 19억 8,700만원으로 지난 2023년 매출액의 11.3% 수준이다. 민테크가 현대차에 공급하기로 한 전자부하기는 수소차 연료전지의 출력특성 분석, 효율성 및 안정성 시험, 내구성 및 수명평가, 그리고 최적의 운전조건 설정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로 알려져 있다. 민테크는 이번 계약이 동일 장비 13세트의 1차 공급이 완료됨에 따라 이뤄진 추가 공급계약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가 사용연한이 도래하는 기존 전자부하기를 민테크 검사장비로 전량 교체하는 과정에 있고, 신규 수소차 양산라인 증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추가 공급계약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중이라고 부연했다. 민테크는 “수소차 연료전지 성능의 정확한 평가, 다양한 부하상태에서의 특성 파악, 연료전지 시스템의 개선과 최적화를 위한 필수장비가 전자부하기다.”라며, “특히 수소차 연
베트남이 조세징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자상거래 플랫폼들로 하여금 입점업체의 세금 원천징수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재정부는 조세관리법 개정안에는 2026년부터 베트남에서 운영되는 모든 국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입점업체에 지급해야할 판매대금중 판매자의 납세액을 공제한 다음 세무당국에 신고・납부하도록 하는 규정이 담겼다. 재정부는 이번 조세관리법 개정안은 조세징수에 있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규정이 개인과 기업 등 판매자에 사업상 소득 신고와 납부 의무를 부여하고 플랫폼은 관련 정보 제공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제공하는 정보가 제한적이라 원활한 조세 징수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재정부는 개정안이 통과하게 되면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징수와 관련된 인프라를 갖춘 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협력 방안과 전자상거래 업계의 책임 및 의무, 판매자들의 세금 공제와 신고 및 납부에 대한 구 체적인 내용을 담은 시행령을 공포할 예정이다. 이와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는 국가로 유럽연합(EU), 호주, 대만, 태국, 일본을 예시로 들며, 새로운 전산시스템의 구축과 전자상거래 업계의 추가 비용 지출은 불가피하지만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
싱가포르가 정부 주도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규제 체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싱가포르는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생성형 AI 프레임워크 개발로 태평양 지역 기술 혁신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한다. 지난 11월 9일 코트라(KOTRA) 싱가포르무역관이 작성한 ‘싱가포르 빅데이터 AI 관련 거버넌스 및 프레임워크 개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 AI 베리파이 파운데이션(AI Verify Foundation)이 주도로 생성형AI 혁신을 촉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AI 베리파이 파운데이션은 IMDA 산하 단체로 2023년 6월 출범해 AI테스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레임워크 구축과 지침을 제공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IMDA와 AI 베리파이 파운데이션이 발표한 프레임워크는 ▲책임성 ▲데이터관리 ▲신뢰할 수 있는 개발 및 배포 ▲사고 보고 ▲테스트 및 보증 ▲보안 ▲콘텐츠 출처 ▲안정 및 R&D 연계 강화 ▲공공 이익을 위한 AI 등 9개 핵심 차원으로 구성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등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데이터 센터 성장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경제 강화에 집중하고
국내 버추얼 아이돌 그룹 ‘스텔라이브’의 창립멤버 ‘아이리 칸나’가 오는 12월 2일 졸업을 선언했다. 지난 11월 4일 스텔라이브(StelLive) 측은 졸업 공지문을 통해 해당 사실을 전하며, “팬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갑작스러운 졸업 발표로 충격과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서 스텔라이브 측은 “아이리 칸나의 그동안 보여준 노력과 열정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졸업하는 마지막까지 팬분들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라며 아이리 칸나의 마지막 활동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이리 칸나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아쉽지 않은 11월을 보내봅시다. 앞으로 한달 간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짧고 담담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졸업 선언으로 아이리 칸나의 마지막 한 달은 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LG Engery Solution)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 X)의 우주선에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11월 10일 한국경제는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에 들어갈 보조 동력 배털와 전력 공급 배터리 납품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스페이스X의 발주를 받은 LG에너지솔루션은 보조 동력 배터리와 전력 공급 배터리의 맞춤형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로 개발 중인 이 제품은 이르면 2025년 스페이스X가 새로 선보이는 우주왕복선에 탑재된다. 기존에는 우주왕복선에는 자체 생산한 배터리를 사용해온 스페이스X는 발사 횟수가 급격하게 늘고나면서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긴 배터리가 필요해지자 외부로 해결책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LG 또한 수년 전부터 우주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우주선 내 전력 공급 장치, 예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우주복용 배터리 등을 개발해왔다. 우주항공 분야는 작은 오류 하나도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이유로 품질과 성능 기준이 가장 높은 산업분야다. LG는 2023년 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우주복용 배터리
덴마크 브릭완구기업 레고그룹(LEGO Group)이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 공장의 시험가동에 돌입했다. 지난 11월 6일 레고그룹의 현지법인 레고베트남(Lego Manufacturing Vietnam)은 생산공장 건설이 진행중인 ‘빈즈엉성 베트남-싱가포르3산업단지’(VSIP3)에서 가동식을 열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착공된 빈즈엉성 레고공장은 44만여㎡ 부지에 들어서는 레고의 6번째 해외공장이자 아시아 2번째 공장으로, 총 사업비 13억 달러(원화 약 1조 8,954억 원) 이상이 투자됐으며 완공시 창출될 일자리는 3,000여개에 이른다. 빈즈엉성 공장은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따라 건설되는 자사 최초의 생산시설이다. 공장 지붕에는 총발전용량 7.4MWp의 12,400개 옥상태양광패널이 설치됐으며, 태양광패널에서 나오는 발전량은 127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밖에도 빈즈엉성 공장은 글로벌 공장과 동일한 설계방식・첨단 제조 장비가 도입돼 정식 가동시 생산될 각 레고 브릭들의 오차는 머리카락 10분의 1 수준으로 높은 수율이 보장된다. 레고에 따르면 현재 빈즈엉성 공장의 공
베트남 기획투자부 통계총국에 따르면, 2024년 10월 31일 기준 베트남에서 유치한 외국직접투자(FDI) 총액은 신규 등록・증자・출자금을 포함해 총 272억 6,000만 달러(원화 약 38조 1,503억 원)으로 2023년 1~10월 대비 1.9% 증가했다. 베트남의 신규 외자 프로젝트는 총 2,743개로 자본금은 152억 3,000만 달러(원화 약 21조 3,143억 원)다. 프로제그 수는 2023년 1~10월 대비 1.4% 증가했으나 자본금은 2.5% 감소했다. 가공제조업 부문은 97억 9,000만 달러(원화 약 13조 7,011억 원)으로 전체 신규 외국인 자본의 64.2%를 차지하면서 핵심 산업 부문임을 증명했다. 그 뒤를 부동산 사업 활동이 32억 4,000만 달러로 21.3%, 기타 업종이 22억 달러로 14.5%를 기록했다. 2024년 10월까지 베트남에 투자한 국가는 총 76개 국가이며, 최대 투자국은 싱가포르로 49억 8,000만 달러(원화 약 6조 9,695억 원)를 투자해 전체 투자액의 32.7%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한국이 20억 8,000만 달러(원화 약 2조 9,109억 원)로 13.7%, 중국이 20억 7,000만 달러(원화 약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에 차세대 배터리인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계약 규모만 최소 8조 원에서 최대 9조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지난 11월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부터 5년간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리비안에 6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안 전기차 약 60~70만대 분량, 금액으로는 8~9조원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가 납품될 예정이다. 46시리즈는 기존 217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의 크기를 대폭 키워 지름을 46㎜까지 늘린 차세대 폼팩터다. 동일 무게당 에너지밀도가 20~30% 이상 높고 화재안전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46시리즈는 크게 높이가 80㎜인 ‘4680’, 95㎜인 ‘4695’로 나뉘는데 이번에 리비안에 공급되는 모델은 ‘4695’다. 전 세계 배터리사 중에 가장 선제적으로 46시리즈에 투자해온 LG엔솔이 먼저 치고 나가는 모양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12월 처음으로 46시리즈를 양산해 테슬라에 납품할 예정으로, 차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