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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공습 ‘비트코인’ 급락...금융시장 공포

주말 공습 월요일 금융시장 주목...전면-장기전 갈 경우 충격파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공습에 이란은 즉각 중동의 미군 기지 공격으로 응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금융시장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란이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아랍에미리트(UAE)의 금융 허브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도 폭발음이 울려 중동 전면전 위기가 고조됐다.

 

공습 직후 당장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은 요동쳤다. 비트코인은 오전 6시 기준으로 한때 3.8% 급락한 6만 3038달러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한때 4.5% 폭락한 183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과 같은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자산에 대한 수요가 예상된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항공-에너지 시장으로 동시에 확산되면서, 걸프 지역의 '안전한 투자처' 이미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론 경제 침체로 인한 금융시장 경색 등 위기가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는 “UAE와 카타르, 바레인 등 걸프 국가들이 최근 수년간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를 적극 유치해 온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고 분석했다.

 

두바이는 헤지펀드 중심지로 부상했고, 아부다비는 약 2조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를 앞세워 공격적 투자에 나서며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왔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직접 군사공격에 나선 것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3곳을 타격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공격은 직전보다 더 광범위하고 전면적인 군사행동으로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동의 군사적 상황이 전면전으로 번지면 글로벌 안보 및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유가 급등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이란이 보복 차원에서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면 국제유가가 폭등하며 글로벌 경제 전반의 긴장감을 높일 수 있다.

 

한국선 코스피지수가 6000을 돌파하며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주식시장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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