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핫이슈 중 하나는 미중 경제 갈등과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었다. 이 여파는 아세안의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또한 이슈는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이었다. 아세안 국가의 중재 역할이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고영경 박사(Asia Biz Lab)가 선정한 '2025년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10대 뉴스'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상반기 가장 큰 뉴스는 누가 뭐라해도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었다. 2025년 4월 2일 ‘Liberation Day’ 관세 발표를 하면서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저임금 수출국들”, “중국이 관세를 피하려고 동남아를 통해 우회 수출(transshipment)을 한다”며 동남아 수출국가들을 겨냥했고, 미 재무장관(Scott Bessent)이 발표한 이른바 “Dirty 15” 대미 무역흑자국 목록에 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되었을거라 추정되었다. 캄보디아: 49% 베트남: 46% 인도네시아: 32% 등 충격적이었다. 수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국가들의 2025년 GDP 성장률은 전부 하향조정되었으며 불확실성이 극대화되었다. 미국이 중국만을 경제로 한 것이 아니라 중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해 국빈 일정에 나선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브리핑에서 “이번 방중은 2026년 한중 양국의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으로, 지난해 11월 시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답방”이라며 “한중 정상이 새해 첫 정상외교 일정을 함께 시작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 도착 직후 재중 한국 국민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5일 오전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인사들과 제조업, 소비재, 서비스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시 주석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만찬을 함께 한다. 양 정상은 지난해 경주 회동을 토대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을 재확인하고, 민생과 평화 문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6일에는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중국 경제사령탑인 리창 총
“감히 대통령을 모독해? 3년형 각오해?” 인도네시아에서 대통령을 모독하면 최대 3년 형에 처해진다. 또 혼외 성관계가 적발되면 최대 징역 1년형, 혼전 동거에 대해서는 최대 징역 6개월 형이 내려진다.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영자지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2년 의회를 통과한 형법 개정안(KUHP)을 이날부터 공식 발효했다. 이번 개정안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부터 유지돼 온 기존 형법을 대체한다. 이 시행으로 2억 8000만 명의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표현의 자유와 사생활 침해 우려에 제기하고 있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국가, 특히 대통령과 부통령에 대한 모욕을 처벌하는 규정이다. 새 형법 제240조는 정부 또는 국가기관에 대한 모욕 행위에 대해 최대 징역 1년 6개월 또는 벌금 최대 1000만 루피아(약 85만 원)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제240조 제2항에 따르면, 해당 모욕 행위로 사회적 혼란이 발생할 경우 최대 징역 3년 또는 벌금 최대 2억 루피아 (약 1700만 원)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새 형법은 대통령 또는 부통령에 대한 모욕적 발언에 대해서도 형사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는
동남아 5개국의 한국방문 단체관광 비자(C-3-2) 수수료 면제가 연장된다. 구윤철 한국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5년 12월 31일 단체 관광 비자(C-3-2) 수수료 면제 정책을 6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12월 31일 만료 예정이었던 이 정책은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6개국에 적용된다. 구 장관은 “이 계획이 한국 국제 관광의 지속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C-3-2 비자 처리 수수료는 1만 8,000원이다. 면제 대상은 동남아 5개국 및 중국 국외전담여행사가 모객한 단체관광객(C-3-2)이다. 면제 내용은 1인당 미화 15달러 상당 단체 비자 수수료다. 면제기간은 2026년 1월 1일~ 2026년 6월 30일이다. 단체 관광객의 경우 이 수수료가 면제됐지만 대신 여행사가 신청을 심사할 책임을 진다. 예를 들어 2025년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 트렌드는 “단기 여행-심도 있는 경험-꽃과 단풍 시즌 우선-선택적 쇼핑”이었다. 특히 기업 단체나 다세대 가족이 그랬다. 벚꽃 시즌과 가을 성수기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재외 베트남인들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본국에 송금하는 액수는 얼마나 될까? 베트남의 대표적 신문인 ‘년전’(인민)은 지난해 12월 25일 하노이에서 열린 재외 베트남인 관련 지침의 이행 상황을 보도했다. 재외 베트남인은 130여 개국과 지역에서 약 650만여명이 거주하고 일하고 있다. 1993년부터 2024년까지 재외 베트남인들이 본국에 송금한 누적 금액은 2,460억 달러(약 355조 7,160억 원)를 넘어섰다. 이는 같은 기간 집행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송금 외에도, 2024년 말 기준 34개국과 지역의 재외 베트남인들이 베트남 내 442개 프로젝트에 17억 2,500만 달러(약 2조 5,547억 2,500만 원) 의 등록 자본을 투자해 국가의 사회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외 베트남인 관련 업무에 관한 정치국 결의는 재외 베트남인이 베트남 민족의 불가분의 일부이자 중요한 국가 자원임을 일관되게 확인했다. 이 원칙은 재외 베트남인을 위한 국민 보호 정책부터 본국 방문, 투자, 생산,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하는 규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책의 수립과 시행의 토대를 마련했다. [베트남의 대표적 신문인 ‘년전’(인민) 한
글로벌 슈퍼스타인 '페이커'가 e스포츠 선수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둘쨋날인 2일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 챔피언이자 e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신년 인사회’를 주재하고, 프로게이머 이상혁(페이커) 선수를 포함한 국민대표 11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포상을 진행했다. 첫 수상자는 이상혁 선수로, 그가 소속된 SK텔레콤 T1은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월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혁은 이 대회에서 이 대통령은 LoL에서 대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상혁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그는 2013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과 2016년의 리핏, 그리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쓰리핏을 모두 주도하며 세 종류의 소환사의 컵을 모두 들어 올린 유일한 선수로 등극했다. 10년간 선수 생활에서 줄곧 세계e스포츠 슈퍼스타로 우뚝 섰다. 선수이기 전에 전세계 e스포츠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2025년 10월 26일, 동티모르는 아세안의 11번째 정회원국으로 공식 승인되었다.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지 14년 만이다. 동티모르 국민들은 이를 “제2의 독립”이라 부르며 환호했다. 인구 142만 명의 이 섬나라는 한국에도 낯익은 국가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2026년 병오년(붉은 말의 해)을 맞아 안토니오 데 사 베네비데스 대사를 만났다.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이 갖는 의미와 국가 비전을 들어보았다. 안토니오 대사는 “우리는 아세안이다”라는 새로운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동티모르 독립을 지원한 한국 상록수 부대 장병들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헌신을 기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내 동티모르 유학생과 근로자들이 존엄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대사관이 힘쓰겠다고도 했다. ■ ‘낯설지 않은 형제의 나라’ Q (최창원 교수): 한국에 부임하신 건 언제입니까? 한국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습니까? A (안토니오 대사): 2024년 10월 8일에 부임하여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저의 인상은 ‘낯설지 않은 형제의 나라’였습니다. 부임 전부터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동티모르 호텔 노보 투리스모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최 교수
호찌민시 1구 응웬주 거리. 오늘도 이곳, 대한민국 총영사관에는 비자와 민원, 기업 상담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든다. 대부분의 방문객은 이 건물이 베트남과 한국을 잇는 공식 외교 공간이라는 사실만을 인식한다. 그러나 이 건물의 과거를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전혀 다른 풍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은 한때 베트남 마지막 황후, 남프엉 황후의 가족이 살던 집이었다. ■ 한–베 관계는 한 채의 집에서 시작되었다 『신문 사료를 통한 신시대 국모, 남프엉 황후』라는 책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레티빙 여사는 응웬흐우하오(남프엉 황후의 아버지)와 혼인한 이후, 부부는 주로 사이공 응웬주 거리의 저택에서 생활하였다. 이 저택은 훗날 대한민국 외교 공관(현 주호찌민시 대한민국 총영사관) 건물로 사용된 곳이다.” (Lương Hoài Trọng Tính, 2023, p.17) 남프엉 황후가 되기 전, 그녀의 이름은 잔(Jean) 마리엣 응웬티란이었다. 그녀는 황궁이 아니라, 사이공의 한 저택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 집이 바로 오늘날 한국 외교관들이 근무하고 있는 응웬주 거리의 건물이다. 이 집은 황실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당시 사이공 상류 사회의 중심부에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