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Hanhwa Group)이 아워홈 인수를 추진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Hanhwa Hotel&Resort)의 식음료(F&B) 사업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동선 부사장에 대한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월 1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사회를 열고 아워홈 주주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구미현 회장 외 특수관계인 2인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계약을 위해 ‘우리집에프앤비’(가칭)를 설립하고 2,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구본상 부회장, 구미현 회장 외 특수관계인 이들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약 58.62%(1340만주)가 인수 대상이다. 우선 주식 50.62%만 인수한 후, 구본성 전 부회장이 소유한 지분 8.0%는 당사자 간 합의한 일정기한 내에 제3자를 통해 매수할 예정이다. 인수 가격은 주당 65,000원으로 약 8,695억원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자체 보유 현금과 일부 외부 차입을 통해 2,50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매매대금은 재무적 투자자(FI) 출자금 및 인수금융을 통해
주류 전문기업 보해양조가 지난 2024년 긴축 경영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월 6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지난 2024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76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23 년 대비 5.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64억 원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보해양조는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경영전반의 긴축운용을 통한 판매비와 관리비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당기순이익도 토지・건물 등 유형자산 매각에 따른 기타영업수익이 늘면서 증가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월 7일부터 은행 영업점에서 실물 신분증이 없이 모든 금융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는 디지털신분증이다. 세종시를 비롯한 9개 지자체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했으며, 오는 2월 14일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QR인증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제출하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22년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장 신규, 해지 등 수신 업무 ▲대출 원금, 이자 상환 등 여신 업무 ▲환전, 외화송금 등 외환업무 ▲제신고 등 모든 은행업무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 모바일 신분증으로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고객들이 영업점에서 더 빠르고 간편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지주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명을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변경한다. 지난 2월 6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사회에서 오는 3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바꾸는 정관 변경을 의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주사의 역할을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명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자사주 소각 계획도 공시했다. 소각 대상은 발행주식의 3.13%에 해당하는 보통주 300만 주다. 전날인 2월 5일 종가 기준 688억 5,000만 원 규모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3월 13일이다.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의 600억 원대 부실 대출 의혹으로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인‘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을 겪은 새마을금고가 상근감사 의무 선임 기준을 자산 총액 8,000억 원 이상으로 결정했다. 이 기준은 ‘농협중앙회’와 같은 수준이지만 해당 기준에 적용되는 금고가 전체의 3% 수준에 불과해 사실상 유명무실(有名無實)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월 6일 행정안전부는 상근감사 도입 의무 기준을 자산 총액 기준 8,000억 원 이상으로 확정했다. 문제는 이 기준을 충족하는 금고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6월 말 기준 전국 1,284개 새마을금고 중 자산 8,000억 원을 넘는 곳은 42개(3.3%)에 불과해 사실상 대부분의 금고는 상근감사 도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셈이다. 새마을금고 측은 다른 상호금융 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동일기능 동일규제’ 기준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새마을금고의 관계자는 “단위조합의 상근감사 선임 비용 등을 고려해 농협 등 업권 내 수준으로 책정했다.”면서 “최초로 상근감사 선임 의무 조항을 신설한 것이기 때문에 7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안) 시행 이후 대상 금고를 확대할 필요성이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L&F)가 지난 2024년 5,000억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전방산업 수요 둔화에 따라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엎친 데 덮친 격 원자재인 메탈 가격이 폭락하며 판매가격이 하락, 수익성 급감으로 이어졌다. 2월 5일 엘앤에프는 연결기준 지난 2024년 연간 매출 1조 9,075억 원, 영업손실 5,1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023년 대비 5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129.5% 감소했다. 전기차 캐즘으로 지난 2023년 적자 전환한 후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2년간 이어진 적자 규모는 7,000억 원을 웃돈다. 지난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284%까지 치솟았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출하량이 줄었고 메탈 가격이 변동된 탓이다. 특히 리튬 가격이 지난 2024년 초 킬로그램(㎏)당 100위안 안팎에서 하반기 70위안으로 30%가량 떨어졌다. 리튬은 양극재 원가의 최대 70%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양극재 기업들은 배터리 제조사와 광물 가격 변동분을 일정 시차를 두고 양극재 판매가격에 연동하는 계약을 맺는다. 통상 판매 시점의 광물 가격을 기준으로 제
‘이마트’(E-Mart)가 공개매수와 주식교환을 통해 ‘신세계건설’ 지분전량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은 이르면 2월 말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지난 2월 4일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발행주식을 100% 소유, 이마트는 모회사로서 신세계건설을 완전 자회사로 두게 됐다”고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은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 오는 2월 21일까지 주식거래가 정지된다. 상장폐지일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월 말 또는 3월 초로 관측된다. 앞서 이마트는 유동성 악화 등을 이유로 신세계건설의 주식 공개매수와 자발적인 상장폐지를 추진했다.
하나증권이 지난 2024년 4분기 5,00억 원대 손실에도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월 4일 하나증권은 지난 2024년 4분기 영업손실 538억원, 당기순이익 43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3분기보다 적자전환 했으나 지난 2023년 4분기 대비 85.60%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2024년 3분기 대비 14.42% 감소했지만 2023년 4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을 이뤘다. 연간 누적 실적도 개선됐다. 하나증권은 지난 2024년 매출은 2023년 대비 3.38% 늘어난 12조 6,23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4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또한 2,251억원을 따내며 흑자전환했다. 부문별로는 자산관리(WM) 부문에서 해외주식 거래 수익과 금융상품 거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투자은행(IB) 부문은 우량 자산 중심으로 수익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는 금리 하락 기조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자평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과 함께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며 “탄탄한 영업 기반을 구축해 안정적인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