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변경되면서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도 사명이 ‘iM투자증권’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인 ‘DGB금융그룹’은 증권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iM투자증권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DGB대구은행’이 변경할 사명인 ‘iM뱅크’를 비롯해 지주사인 ‘iM금융그룹’과 ‘iM금융지주’의 상표 등록도 완료됐다. 시중은행 변경과 함께 사명을 변경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사명이 하나로 통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DGB금융그룹은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하이투자증권과하이자산운용을 인수해왔으며, 사명을 유지해왔다. iM투자증권과 iM자산운용은 지난 2023년 8월에 상표권 등록이 완료된 상황이다. 이미 아이템투자증권은 기존에 존재했던 투자증권이지만 지난 2014년에 메리츠금융그룹에 인수합병되면서 사명변경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서 ‘iM뱅크’로 사명이 변경될 예정이다. 지난 5월 16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인가를 확정지었다. 1967년 DGB대구은행의 설립 이후 57년만의 일이며, 1992년 평화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후 32년 만의 새 시중은행의 탄생이다. 7번째 시중은행이 탄생했지만, DGB대구은행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다. 우선 삼성생명이 보유한 DGB대구은행의 지분율(持分率이) 4% 이하로 줄어들었고, 총선거 시기와 겹치면서 정치적 고려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금융권에 돌고 있다. 2023년 나이스신용평가 총자산 기준 DGB대구은행의 점유율은 1.9%에 불과하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점유율이 10~15%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10%p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다. 지난 2023년 대구은행은 기업금융전문가(PRM) 제도를 채택해 기업금융 중심의 전략을 세우면서 기업 대출 잔액을 35조 1,220억 원을 마련했지만 170조 원이 넘는 4대 은행의 기업대출과 비교했을 때 5배 이상의 격차가 발생했다. 우량기업들은 이미 시중은행들과 거래 중이고,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큰 기업들
DGB금융그룹의 ‘DGB대구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시중은행 전환을 인가받았다. DGB대구은행은 지역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을 결합한 ‘뉴하이브리드 뱅크’로 진화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으로 무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우선 시중은행으로서 사명을 ‘아이템(iM)뱅크’로 변경하고 3년간 수도권‧충천권‧강원권에 진출해 14개 영업점을 신설할 예정이며, 자체 비대면 앱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 확대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저금리 상품을 통해 소비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첫 사례가 나오면서 은행권 과점체계에 긴장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는 중이다. 다만, 기존 은행의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받던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기존 은행권과 격차가 상당히 발생했다는 현실을 고려하면 대구은행이 시중으로 전환됐더라도 일정 부분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우선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서 전국적인 영업망이 확충을 우선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경상도권에서만 영업 중인 대구은행은 충청권, 강원권, 호남권, 제주도 등 4개 지역을 우선적으로 영업구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지난 2023년 닛산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 판매량을 제치는 등 현지 럭셔리 시장 내 브랜드 입지가 확대된 만큼 현대차 도움 없이 독자적인 성장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와 브랜드 이미지를 완벽하게 분리해 완전 전동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지난 5월 13일 제네시스(Genesis) 북미권역본부는 최근 현대차로부터 독립하고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와 통합 운영하던 현지 쇼룸 등 고객 서비스 부문과 재정 지원 등을 모두 중단했다.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성장세를 고려할 때 독립 시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제네시스 클라우디아 마르케즈(Claudia Marquez)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차로부터 독립은 제네시스가 럭셔리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출시 당시에는 현대차의 지원이 많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성장세를 토대로 소비자와 관련된 모든 기능이 완전히 독립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제네시스 미국 판매량은 급격하게 우상향하고 있다. 연간 판매량 기준 지난 2016년 6,948대에서 지난 2
지난 5월 10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과 ‘글로벌 물류 공급망 경쟁력 제고 및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베트남 콜드체인 물류센터 건설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지역 물류 거점 구축 ▲암모니아 추진선 도입을 통한 친환경 해상운송 사업 ▲특수 컨테이너 투자 등에 향후 약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베트남 호치민 소재 롯데호텔(사이공)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물류 인프라, 친환경 선박 관련 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 및 사업기회 발굴 ▲프로젝트 사업성 검토, 경쟁력 있는 금융구조 모색 및 투자 지원 ▲국내 수출입 기업 물류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발굴등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글로벌 물류 인프라 운영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의 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 지난 5월 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의 한앤코오토홀딩스(이하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지분 50.2%인 2억 6,967만주 중 25%인 1억 3,345만 주를 1조 3,647억 원을 주당 10,250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한온시스템이 제3자 배정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6,541만주(주당 5,605원)를 2024년 연말까지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의 지분 19.49%인 1억 403만주를 보유한 2대주주다. 유상증자와 한앤컴퍼니의 지분인수가 끝나면 한국타이어가 보유한 한온시스템의 지분은 50.5%, 3억 289만주가 되면서, 한온시스템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는 소식에 한국타이어의 주가는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인수합병(M&A) 시 인수 주체는 현금유출로 인해 기업가치가 하락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번에는 한온시스템의 높은 가치를 부담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타이어는 한앤컴퍼니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비스테온그룹(이하 ‘비스테온’)으로
지난 5월 9일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2조 4,046억 원을 달성하면서 2023년 1분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으로 1986년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653억 원으로 2023년 1분기보다 8.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01억 원으로 77.6% 감소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한온시스템이 추진한 수익성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물류비 비중을 2022년 대비 0.9%p 내린 2.5%p 내린 것이 주요했다는 것이 한온시스템의 설명이다. 전동화 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24%로 2023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수의 고객사들이 신규 전기차 양산에 나서면서 2024년에는 연간 전동화 매출 비중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힌 지난 5월 3일에는 최대주주인 한앤코 오토홀딩스 유한회사(이하 ‘한앤컴퍼니’)가 2대 주주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에 전체 지분의 약 25%에 해당하는 1억 3,345만 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는 동시에 한국타이어는 유상증자로 신주 12.2%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연말까지 주식 거래
일본 시키시마제빵의 인기 상품인 초주쿠(超熟,초숙) 식빵에서 쥐로 보이는 사체 일부가 발견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 10만4000개 식빵을 회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5월 5일에 초주쿠 야마가타(초숙산형, 超熟山型) 5장 슬라이스 식빵을 구입한 소비자가 빵에 이물질이 들어있다고 회사에 메일을 보냈다. 시키시마제빵은 식빵을 회수해 조사했더니 식빵 속에 약 5센티미터 크기의 검은 덩어리가 발견됐고, 덩어리는 쥐 사체의 일부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는 없는 상태다. 시키시마제빵은 야마자키제빵, 후지빵그룹에 이어 일본 제빵업계 3위의 대형업체다. 대표브랜드는 파스코다. 이번에 문제가 된 빵도 파스코 브랜드 빵이다. 시키시마제빵은 배우 스기사키 하나가 출연해 초주쿠 식빵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의 광고를 작년 10월부터 방영하고 있다. 스기사키 하나는 영화 <행복 목욕탕>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지금은 월요드라마 <언멧 어느 뇌외과의사의 일기>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시키시마제빵측은 “깊게 반성하고 있다.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실시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