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8일 산업용 컴퓨터 기업 ‘여의시스템’이 미국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의시스템은 파트너십 체결로 슈퍼마이크로 주력 제품인 고성능 산업용 서버 제품을 국내에 공급한다. 기존 주력사업인 사물인터넷(IoT), 임베디드・엣지 컴퓨팅 솔루션에 이어 국내 고성능 산업용 서버 시장에도 진출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슈퍼마이크로는 세계 최대 규모 고성능・인공지능(AI) 서버, 저장장치 제조 업체다. 여의시스템 성명기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여의시스템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이 크게 강화됐다.”면서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각종 산업용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5일 유럽중앙은행(ECB)이 BBVA(Banco Bilbao Vizcaya Argentaria)가 사바델 은행(Banco Sabadell)에 대한 입찰제안을 승인했다. 이번 BBVA의 사바델 은행(Sabadell) 입찰 제안은 지난 5월에 제시된 안이다. 유럽중앙은행(Europe Central Bank)의 승인을 받은 BBVA는 이제 스페인 증권시장위원회(CNMV)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CB의 규제 승인은 기업 운영의 타당성만을 평가한다. BBVA가 제시한 합병안을 수행하기에 BBVA가 자본력과 현금 유동성을 갖추고 있는지, 장기적으로 유지가 가능한지, 수익 창출이 이루어질 것인가를 평가한다. 하지만 BBVA가 스페인 증권시장위원회(CNMV)의 승인을 받기 전에 스페인 시장경쟁위원회(National Market and Competition Commission, CNMC)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즉 CNMC의 승인 이후에야 CNMV의 승인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지난 5월 BBVA는 사바델 은행이 인수합병 제안을 거절한 이후 인수를 위한 공격적인 입찰안을 내놨다. BBVA는 사바델 주주들에게 주식 4.83주당 BBVA 주식 1주를 제안하면서
큐텐(Q10)그룹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커머스’도 ‘티몬’과 ‘위메프’에 이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지난 8월 16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과 함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티몬・위메프가 지난 7월 29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8일 만이다. 현재 인터파크커머스는 에이케이(AK)몰과 인터파크쇼핑의 운영사로, 큐텐그룹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7월 중순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터진 뒤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이탈하며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일부 채권자의 가압류 조처 등으로 사실상 영업활동이 중단된 상황이다. 인터파크커머스 관계자는 “잠재 투자자들과 전략적 투자에서부터 기업 매각까지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있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자율구조조정 지원 방식을 통해 채권자들과 협의의 틀을 마련하고 미정산 문제 등을 해결한다는 구상이지만, 난관이 많아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아이엠(iM) 증권(전 하이투자증권)이 상반기 연결 기준 81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에만 18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손 충당금을 쌓는 등 적자를 피하진 못한 상황이다. 이에 iM증권은 리스크(위험) 관리 3중 체계를 마련해 하반기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8월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증권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49억 원 적자에 이어 2분기에도 76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iM증권은 부동산 PF의 신규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지속해서 쌓으면서, 상반기에만 1,8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PF 충당금을 적립했다. 지난 5월 13일 금융당국이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2분기에 iM증권을 포함한 증권사들이 부동산 PF 충당금을 최대치로 쌓은 결과물이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구조 조정 추진에 따라 PF 사업성 평가 등급을 기존 3단계(양호・보통・악화 우려)에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 우려)로 변경했다. 4단계에 해당하는 회사는 재구조화를 진행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국내 대형 증권사와 달리 중소형 증권사들은 주식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이 내부통제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면서 내부통제 실패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 지난 8월 13일 ‘iM증권’은 지난 8월6일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iM증권 대표로 부임한 성무용 대표는 취임 후 내부통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천명했다. iM증권은 내부통제위원회를 통해 임직원의 직업윤리와 준법정신을 중시하는 조직문화의 정착 방안을 마련하고, 내부통제의 기본방침과 전략을 수립하는 등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여 고객 신뢰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내부통제위원회의 인적 구성도 현행 법령과 비교해 격상으며, 내부통제위원회의 위원장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독립성 강화를 위해 3인의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이는 위원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할 것을 요구하는 관계 법령보다 훨씬 강화된 구성이다. iM증권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정책 강화를 위해 상품 판매 前 상품심의 절차 등을 강화하고,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확대하는 등의 금융 소비자 관점에서 내부통제 관련 제도를 개선했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에 인수된 지 6년 만에 회사 이름을 ‘아이엠(iM)증권’으로 바꾼다. 지난 8월 6일 ‘iM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날부터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이란 이름이 사라진 건 16년 만이다. ‘하이투자증권’이란 사명은 HD현대중공업그룹이 2008년 CJ그룹 산하 ‘CJ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바꾼 사명으로 지난 2018년 DGB금융그룹이 인수한 뒤로도 이 이름을 유지해 왔다. ‘iM증권’은 이날 새로운 비전으로 ‘더 나은 가치, 함께 하는 미래’를 제시했다. 새 슬로건으로는 ‘iM More, iM Fine’을 공표했다. iM증권 측은 새 슬로건에 대해 “모든 임직원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의 ‘iM More’과 질적 성장과 건강한 조직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iM Fine’을 합쳤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사명을 변경한 건 ‘DGB금융그룹’이 핵심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이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고 회사 이름을 ‘iM뱅크’로 바꿨기 때문이다. iM증권 관계자는 “브랜드 일원화로 계열사 간 일체감을 형성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업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
지난 7월 31일 ‘인터파크트리플’은 큐텐(Q10)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에 ‘인터파크’ 브랜드 사용 계약 해지와 함께 브랜드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큐텐 산하의 티몬, 위메프가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데 이어 인터파크커머스도 정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인터파크’라는 브랜드를 심각하게 훼손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2023년 4월 쇼핑과 도서 사업을 분할한 ‘인터파크커머스’를 큐텐에 매각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매각 후에도 브랜드 소유자인 인터파크트리플과 계약을 맺고 인터파크 브랜드를 계속 사용했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브랜드 사용 계약은 ‘인터파크’라는 브랜드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주된 취지로 한다”며 “이를 위반하면 즉시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브랜드 사용계약 해지가 통보돼 1개월 이내에 사명을 변경하고 ‘인터파크’라는 모든 표장을 사용 중단, 삭제, 폐기해야 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인터파크커머스’와 ‘인터파크트리플’을 혼동하는 사례가 빚어지자 “인터파크트리플과 인터파크커머스는 별개의 회사”라는 공지를
지난 7월 31일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통합 관리 솔루션 ‘큐마켓’ 운영하는 ‘애즈위메이크’가 식자재 유통거래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금융솔루션 제공을 위해 ‘파이노버스랩’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애즈위메이크’는 우리 동네 마트와 마트 인근 거주민을 연결, 온라인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중대형 오프라인 마트와 반경 3㎞내 소비자들을 이어주고, 도심에 위치한 식자재마트를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내 집 앞까지 3시간 이내 당일 배달하는 O2O 서비스이다. 큐마켓 제휴 식자재마트는 24년 상반기말 기준 501개소이며 거래액은 상반기 1,114억 누적으로는 2,500억을 넘어섰다. 상품 확보 및 제작을 위한 애즈위메이크는 산지 생산자와 식자재마트를 연결하여 더 저렴한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산지직송 서비스 운영하는 자회사 직큐 출자를 2024년 5월에 마쳤고 자회사 직큐는 지자체 산지몰 위탁 운영, 산지 생산자와 제휴 식자재마트 간 도매 거래 주선을 진행하고 있다. ‘파이노버스랩’은 카카오페이가 전략적 투자한 B2B 결제 솔루션 ‘페이먼스’(Paym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