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스페인 현지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을 인수했다. 앞서 미국 중고거래 앱 포시마크를 사들인 바 있는 네이버는 이번 인수로 글로벌 C2C(개인간 거래) 사업을 유럽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네이버가 유럽 내 사업 거점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Wallapop)’을 인수한다. 8월 5일 네이버(Naver)는 3억 7,700만 유로(원화 약 6,045억 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70.5%를 추가 매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왈라팝 지분 29.5%를 확보한 바 있다. 2013년 설립된 왈라팝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900만명이 넘는 스페인 최대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으로 생활용품부터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의 중고거래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친환경·순환 경제에 관심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왈라팝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 중고거래 서비스로 자리 잡은 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
플러스 4개점(영등포점, 금천점, 동수원점, 센텀시티점) 인수 관련 대출 5,800억 원이 만기 1년 연장에 성공했다. 대주단으로 참여한 12개 금융기관 중 한 곳이라도 만기연장을 거부하면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할 수 있었는데 연장에 성공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가운데 새 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출 이자와 원금 납입이 어떻게 이루어질지가 핵심 사항이 되고 있다. 8월 5일 홈플러스 4개점 점포(영등포점, 금천점, 동수원점, 부산 센텀시티점) 관련 대출 5,800억원의 만기가 1년 연장돼서 2026년 8월 5일 돌아온다. 현재 홈플러스 영등포점, 금천점, 동수원점, 센텀시티점을 운용하는 회사는 이지스자산운용이다. 이지스KORIF사모부동산투자신탁13호(이하 투자신탁)는 이들 홈플러스 4개점을 매입한 후 임대해서 운용하고 있다. 투자신탁은 홈플러스에서 임대료를 받아서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투자신탁은 그대로 있지만, 지난 2022년 투자컨설팅사 지메이코리아가 이 4개 지점을 9,400억원에 매입해서 수익자는 대부분 변경됐다. 투자신탁은 KB국민은행에 이들 점포에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8월 4일 전라남도 도청에서 ‘전라남도와 아세안 지역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0월 전라남도 목포에서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Namdo International Culinary Expo)’ 참가를 계기로, 전라남도와 아세안 지역의 교류 및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라남도와 아세안 간 무역·투자·관광·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교류 프로그램의 기획 및 지원 △관련 사업 공동 발굴 등을 통해 협력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아세안센터는 박람회 기간 중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아세안 파빌리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세안 파빌리온은 ‘자연의 식탁, 남도: 지속가능한 미식산업의 미래’라는 박람회 주제에 발맞춰 아세안 10개국 음식을 선보이고, 관람객들이 직접 시식 및 체험할 수 있는 부스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아세안의 음식과 문화를 주제로 한 부대 행사를 통해 관람객의 참여와 흥미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본 프로그램은 한-아세안간 지속가능한 미식 관광 협력을 증진하고, 상호 문화에 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31일(현지시간)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을 전날 미국과 한국 양측 간 협상 내용대로 15%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예고한 25%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극적인 합의를 했다. 유럽연합(EU), 일본의 상호관세율도 15%로 낮아졌다. 영국은 10%를 적용받았다. 이 결과는 대만이 4000억 달러 투자에 20%, 스위스가 39%, 브라질 50% 관세폭탄에 비해 이 정도로 방어한 것이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렇다면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은 어떨까? 관세협정 국면에서 아세안에서 극적인 순간이 있었다. 국경에서 교전하던 태국과 캄보디아가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협상 중단” 압박 카드에 “휴전에 동의”한다고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이후 캄보디아와 태국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이 말레이시아 대통령 관저에서 휴전에 합의했다. 이후 미국은 관세를 36%에서 19%로 낮추었다. 말레이시아(25->19)와 인도네시아(32->19)와 필리핀(20->19)과 같은 상호관세에 합의했다. 영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지난 7월 2일 베트남(4
“수도권 학생들에게 특수외국어의 매력을 알린 시간이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특수외국어사업단은 지난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2025년 경기 동안고 특수외국어 고교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중 특수외국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 20명이 참가했다. 교장과 교감을 포함한 인솔교사 4명이 동행했다. 이번 캠프는 참가 학생들이 특수외국어와 관련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습 동기를 부여받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또한, 리더십 함양 특강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부산외대 캠퍼스 체험을 통해 진로 비전을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캠프 첫째 날인 22일, 학생들은 안양을 출발해 부산외국어대학교에 도착한 후 기숙사에 입실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개회식과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조재형 경영전공 교수가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의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마인드 특강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학생들은 ‘BUFS 챗봇’을 활용한 야외 방탈출 게임 형식의 캠퍼스 투어를 통해 즐겁게 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오는 5일부터 7일, 12일부터 14일까지 2기에 걸쳐 전국 중등교사 50명을 대상으로 특수분야 직무연수 ‘아세안 이해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중등교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한-아세안 협력 증진을 지속해 온 한-아세안센터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한-아세안센터는 경제·사회·문화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해 2009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아세안 스쿨투어와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 등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을 통해 아세안 이해 제고에 힘써왔다. 아세안 이해 교육 프로그램은 한-아세안센터에 대한 소개와 KF아세안문화원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아세안 10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강의와 아세안 요리 체험을 통해 중등 교사의 아세안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각 세션은 한국동남아학회(KASEAS) 소속 교수와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아세안의 역사와 의의, 회원국 소개, 한-아세안 관계 등의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3일간의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몽골 모기지공사(MIK)가 일본 주택금융지원기구(JHF)와 몽골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주택 금융을 확대하고 시장을 대상으로 한 채권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지원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19년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의거해 진행되며, 기간은 2025년 8월 1일부터 2026년 1월 30일까다. 협력 규모는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의 수립, 목표 시장의 대상 채권 발행, 내부 역량 강화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전환 계획의 수립이며, 지속가능한 금융, 친환경 주택, 보고 기준 및 디지털 전환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실시도 포함됐다. 일본 주택금육융기구 대표이사 겸 이사 다카야마 야스시(Yasushi Takayama)는 “일본 정부의 주택금융기구는 에너지 절약형, 사회 지향적 주택 대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경험이 있다.”면서 “일본은 몽골에 지속가능한 주택 금융 시스템을 구출하는 것 외에도 양국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하며 정책 및 금융 협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주택의 신기술 도입은 초기에는 쉽지 않겠지만 견고하고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협력에 기반한 파트너십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몽골 모기지공사
지난 8월 1일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품은 통합법인 ‘에어제타’(AIRZETA)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지난 1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4,70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분할·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용한 중·단거리 B737-800F 4대에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이관받은 B747-400F(10대)와 B767-300F(1대) 등 중·장거리 화물기 11대까지 총 15대를 운영하게 된다. 합병과 함께 사명도 에어제타로 변경했다. 에어제타는 알파벳 A로 시작해 마지막 글자인 Z를 거쳐 다시 A로 끝나는 것처럼 글로벌 항공 물류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제타 김관식 대표이사는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에어제타라는 하나의 팀으로서 더 큰 도약을 이뤄내고자 한다.”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항공 물류 전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공시한 ‘합병 등 종료 보고서’에서 화물 사업을 에어인천에 매각하는 거래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2023년 11월 화물 사업 분리 매각이 이사회에서 가결된 이후 약 1년 9개월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