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현지 공장 가동을 멈춘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법인(HMMR)의 판매량이 3개월 연속 급감하며 약 11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2일 현대자동차 해외공장별 판매 정보에 따르면 지난 5월 HMMR은 러시아 내수 1,450대, 수출 307대 등 총 1,757대를 판매했다. 2010년 9월 HMMR이 설립된 뒤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2011년 1월 이후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발발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지 공장이 생산 가동을 중단하면서 최악의 상태에 직면한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연 2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데 지난 2월 전쟁 발발 직후 가동 일시 중단을 이어왔다. 개전 약 한 달 뒤인 3월 말부터는 무기한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공장 가동 중단 이후 HMMR의 판매 실적은 기존 생산분(재고)으로 충당되고 있다. HMMR 공장이 멈춘 뒤 판매 실적도 하락해 2022년 1월에는 17,694대를 2월에는 17,402대를 판매했다. 이어서 3월 3,708대, 4월 2,242대로 판매량이 꾸준히 하락한 뒤 5월까지도 판매 실적이 악화하며 3개월 연속 판매 감소를
현대엔지니어링이 소형모듈원전 분야의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4세대 초고온가스로 소형 모듈 원전’ 설계에 나선다. 6월 6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현대엔지니이러이 본사에서 미국 에너지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와 캐나다 초크리버 초소형모듈원전(MMR, Micro-modular Reactor) 실증사업의 상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USNC와 캐나다 건설회사 PCL, 캐나다 엔지니어링회사 HATCH와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주 초크리버(Chalk River) 원자력연구소 부지에 고온가스로(High Temperature Gas-cooled Reactor, HTGR) 기반의 5MWe(메가와트)급 MMR을 건설하는 것이다.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가스로 MMR은 삼중 코팅된 핵연료에 마이크로 캡슐화를 적용해 섭씨 1,800도에서도 방사성 물질 누출의 가능성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고온가스를 기반으로 해 냉각수 유출 우려가 없고 경수로보다 고온의 증기를 생산할 수 있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캠퍼스 공사에 참여한다. 5월 27일 한국거래소(KRX)의 삼성물산 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와 반도체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반도체 캠퍼스의 [P3 Ph2] FAB동과 복합동의 마감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9,900억 원으로 2021년 매출 34조 4551억 원 대비 2.87%에 해당하는 수주 규모다. 계약기간은 지난 1월 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12개월로,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4일 체결한 최초 계약의 변경 계약이다.
롯데가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5년간 37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5월 24일 신성장 테마주인 헬스 앤 웰니스(Health&Wellness)와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부문을 포함해 화학‧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qkfrugTek. 37조 원 wnd 41%가 신사업과 건설, 렌탈, 인프라 분야로 투입되고 바이오 사업이 포함된 헬스 앤 웰니스 부문에서는 국내에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공장을 신설하는데 1조 원이 투입된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올해 실증 비행을 목표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중심으로 투자될 계획이다. 시설 투자를 통해 연간 충전기 생산량을 1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롯데렌탈은 8조 원 규모의 전기차 24만 대를 도입한다. 화학사업군에서는 롯데케미칼이 5년간 수소 사업과 전지 소재 사업에 1조 6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재활용 분야인 리사이클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은 2030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리사이클 제품 100만t를 생산한다. 고부가 스폐셜티 사업과 범용 석화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 및 생산 증설에 7조 8000억 원이 배
현대자동차 그룹이 미국에 투자 계획을 공개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5월 24일 현대자동차 그룹 산하 3사인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는 2025년까지 국내에 총 63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105억 달러(원화 약 13조 4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지만, 이번 국내 투자 계획은 이와 별개의 계획이며, 미국 투자 계획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투자액의 절반 이상은 내연기관차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투입될 예정인데 미래자동차로의 전환기 속에서 기존 고객과 국내 부품사 챙기기를 소홀하지 않겠다는 현대차 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전동화와 친환경 산업 분야에 16조 2000억 원을 투입한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의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한다. 핵심 부품과 선행기술, 고성능 전동화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해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배터리‧모터 등 P
삼성이 5년간 450조 원의 투자 계획인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를 발표했다.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정보통신(IT) 등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고 그 중 80%의 비중을 국내 연구개발(R&D), 시설 투자에 단행할 방침이다. 인력 규모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평택 공장을 방문한지 사흘 만에 나온 투자 계획으로 ‘한미 반도체 동맹’과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의 기조를 뒷받침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지난 5년간 투자한 금액이 330조원 인 것을 감안하면 120조 원이 증액된 것으로 연평균 투자 규모를 30% 이상 늘린 것이다. 총 투자액 450조원 가운데 80%인 360조원은 국내 투자액으로 지난 5년간 국내 투자액 250조원보다 110조원 증가한 금액이다. 삼성의 반도체 투자 방침은 30년간 선도해온 메모리 분야에서의 ‘초격차’ 위상 강화다.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첨단 극자외선(EUV) 기술을 조기 도입해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저전력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5G‧6G 등 초고속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미국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투자 금액은 50억 달러(원화 약 6조 3000억 원)으로 투자 분야는 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UAM)‧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분야다. 5월 22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방한 중인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로써 현대차 그룹이 공개한 미국 투자 계획은 총 105억 달러(원화 약 13조 3665억 원)다. 지난 21일 현대차 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 전용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설립에 55억 달러(원화 약 7조 15억 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3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조지아주 공장은 1183만㎡ 부지에서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예정됐고 앨리배마 공장 가동 이후 20년만에 순수 전기차 생산 공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22일 면담에서 공개한 계획은 이 계획에 투자로 5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것으로 미국에 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계획으로 2030년까지 현대는 미국에 무공해 친환경 차량의 판매 비율을 40~50%까지 높인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와 기조를 같
LG전자와 마그나의 전장사업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출범 이후 첫 해외 공장을 멕시코에 세운다.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멕시코 코아우일리주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2021년 7월 LG전자와 마그나가 합작법인이 설립된 이후 처음 구축된 해외 공장으로 현재 공장 설치가 낙점된 곳은 한국 인천, 중국 남경 등이 있다. 이번 멕시코 공장은 미국의 빅3(Big3) 중 하나인 GM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탑재할 구동 모터와 인버터 등 핵심부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공장 규모는 연면적 2만5000㎡에 이르며 완공 목표 시점은 2023년이다. 주요 고객사 생산거점과의 접근성, 캐나다에 본사가 위치한 마그나와의 시너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멕시코 중부에 위치한 라모스 아리즈페에 공장을 설립했다. GM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부품 공장이 밀집해 있고 마그나 파워트레인의 공장도 이곳에 있다. 멕시코 공장 설립엔 미국 자동차 시장 공략도 염두해 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는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을 전략적으로 대비하면서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으로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