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봉쇄령을 비롯한 이동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수경제 활성화보다 지속적인 방역을 택한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16일 총리주재 관련 회의를 열어 15일까지 설정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노이·호찌민·다낭·하이퐁·껀터시 등 5대 직할시를 포함해 전국 27곳에 대해 최소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고 식당 등 대다수 서비스 업종의 영업을 금지한 채 출퇴근과 식료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외출을 삼가도록 하는 조처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이 같은 결정을 하면서 "예방 조치를 느슨하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도 점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총리는 베트남 전역을 고위험 지역, 위험 지역,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하는 데 동의하고 “정부는 다음 주에 다시 각 지역의 사회 격리 조치를 22일까지 시행할 것인지, 30일까지 연장할 것인지 여부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오스도 19일까지 설정한 봉쇄령을 5월 3일까지로 14일간 연장했다. 이 기간 라오스로의 입국과 지역 간 이동이 금지된다. 또 생필품 판매 업
인도네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금융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4월 4일 기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1790명, 사망자 170명으로 치명율 9.5%에 이르고 있다. ◆ 인도네시아 산업, 소비‧투자‧고용 등 전방위 침체 인도네시아 실물경제에도 코로나19는 영향을 미쳤다. KOKTRA 자카르타 무역관은 소비, 투자, 고용 활동 등이 침체되는 중인데 2월에는 중국발 비즈니스 둔화에 따른 여파, 3월은 전 세계와 인도네시아 내에 코로나19의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생산 부문은 중국발 원자재와 부자재의 수입 난항으로 섬유류를 비롯해 일부 업종의 조업이 제한되고 있지만, 수입 감소를 감당하기 위해 내수 생산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소비 부문은 소비 심리의 위축과 오프라인 매장의 폐쇄 또는 영업 단축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고용 활동은 생산 조업 중단과 맞물려 일당 수급자 조업활동이 저하되면서 상당부분 감소했다. 자카르타 주 등 확진자 다수 발생지역은 도시 고립 정책이 예정되어 교통편 이용이 제한되어 고용시장 침체로 실직자 발생, 고용과 취업과 관련된 활동들도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이다. ◆ 인도네
브랜드 정품인증 솔루션 씨케이앤비(대표 배기혁)가 인도네시아 ‘히든태그UID(Unique ID)패턴’ 정품인증 스캔수가 작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히든태그 UID패턴 기술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정품인증 솔루션으로 제품에 부착된 히든태그를 소비자가 스캔해 제품에 대한 정품-가품 여부를 직접 확인 및 신고할 수 있다. 2020년 3월 히든태그UID패턴 분석 결과, 인도네시아 사용자 및 신규방문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케이앤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GDP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정품의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고객들의 짝퉁의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인도네시아 고객의 히든태그UID패턴 시스템 이용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의 뛰어난 진단검사 능력을 공유하고 싶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레트노(Retno L.P. Marsudi) 인도네시아 외교부장관의 요청으로 3월 28일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의 확산 및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레트노 장관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의 뛰어난 진단검사 능력 등 방역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하였다. 이와 관련, 레트노 장관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여 방역물품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였다. 강 장관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코로나19 상황에 우려를 같이하고, 방역 물품 등은 여력이 닿는 대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두 나라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언제든지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한국의 방역 역량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에 ‘방역물품 지원’을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벌써 100곳을 훌쩍 넘었다. 현재 방역물품 지원요청 31개국, 인도적 지원요청국 30개국이 있고 두 가지 모두인 국가는 20개국으로 총 81개국이다. 민간 차원 협력이 진행되는 국가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했다. 26일 CNN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의 어머니 수지앗미 노토미하르조 씨가 전날 오후 4시 45분 중부 자바 솔로(수라카르타)에서 77세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각료들에게 "조문은 오지 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4년간 모친께서 후두암으로 투병했다. 이번 장례식은 가족끼리 치르고자 한다.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의 모친상 소식이 알려지자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 등이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인도네시아의 원격 진료(e-Health)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KOTRA의 ‘인도네시아,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원격 진료 도입’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헬스케어 산업은 중산층 소득 상승과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건강관련 인식 개선 등에 따라 성장하고 있다. 현지언론 더자카르타포스트는 2010년 2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 인도네시아 헬스케어 시장의 규모는 2025년까지 18배 이상인 36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0.27명으로, OEDC(2.9명), 동아시아(1.6명), 세계 평균(1.5명)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수도인 자카르타 등의 도시 지역은 비교적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나, 개발이 되지 않은 West Nusa Tenggara 지역은 더욱 인프라가 낙후돼 있다. 비교적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나, 개발이 되지 않은 West Nusa Tenggara 지역은 더욱 인프라가 낙후돼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의료 복지에 대한 대책으로 2015년에 44억 달러에서 2019년에 83억 달러로 의료 관련 정부 예산을 늘렸으며 고급 의료기관에 대한
"민주 인권운동에 투신한 벳조 운퉁의 활동이 전 세계의 인권운동가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5·18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문규현)는 3월 20일 오전 10시 5·18기념재단에서 광주인권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인도네시아의 인권활동가 벳조 운퉁(Bedjo Untung)를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이날 “5·18정신이 벳조 운퉁의 활동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본 위원회는 독재정권에 의한 투옥과 신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민주 인권운동에 투신한 벳조 운퉁의 활동이 전 세계의 인권운동가들과 민주사회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는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심사위원회는 또한 오늘의 광주인권상 수상 결정이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통한 한국 및 아시아 여러 국가의 이행기정의 실현이라는 역사적 책무 완성과 민주주의의 발전 및 인권신장, 그리고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았다. 5·18기념재단은 벳조 운퉁에게 2020년 수상자 결정 사실을 알리고, 10월 말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연기하여 올 10월
“하루 평균 100만~110만 명 승객이 35만명으로 줄었어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서 통근열차를 운행하는 끄레따 커뮤터 인도네시아(PT Kereta Commuter Indonesia, KCI)는 16일 승객이 약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승객 감소는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특별주지사가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라”는 촉구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주지사가 시민들에게 사람이 많은 장소는 피하라는 말에 따라 관광 시설들이 잇따라 임시 휴업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 인베스톨 데일리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KCI는 일반 승객 수는 하루 평균 100만~110만 명이지만, 16일 오후 2시에 35만 명 정도에 그쳤다. 특히 안쫄역에서 59% 감소, 꼬따역에서 38% 감소, 주안다역에서 25% 감소, 인도네시아대역에서 17% 감소했다. KCI 담당자는 박물관 등 관광시설들의 임시휴업과 학교의 휴교, 회사원들의 자택근무가 승객 감소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아니스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부터 2주간 자카르타 홀짝제 운행을 임시 중단한 바 있다. 전염 위험이 낮은 개인 교통수단을 권장한 조치다. 한편 인도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