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회사에서 일할 당시 친하게 지내던 베트남 직장 동료가 팸플릿을 한 가득 들고 찾아왔다. 서울 여행에 관련된 팸플릿이었다. 한국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필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베트남 동료가 짠 여행 계획은 한국 사람이 생각하는 관광 일정과 큰 차이가 있었다. 다른 일정을 포기하더라도 꼭 남이섬을 가야 했다. 한강공원에서의 '치맥'(치킨+맥주) 일정과 '이태원 클라스'에 나온 술집거리를 가고 싶어 했다. 그가 말하는 곳 대부분이 관광 팸플릿에 없는 곳이었다. 어느 나라를 가고 싶다고 느낄 때 보통 영화나 SNS(소셜네트워크), 책 등 간접적인 정보를 통해서 접하게 된다. 그곳에 간 적은 없지만 이런 분위기와 느낌이 나지 않을까 상상하는 것이다. 일종의 판타지에서 여행 욕구가 피어나는 것이다. 뉴욕 맨해튼이나 프랑스 파리의 느낌을 이야기할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부분 다양한 매체로부터 경험한 상상 이미지이다. 또한 TV에서 늘상 방영되는 여행 예능이나 인스타그램의 멋진 여행 사진들은 당장이라도 비행기 티켓을 끊고 싶게끔 나를 유혹한다. 이같은 이미지에 취해 정작 가보면 상상했던 이미지와 많이 다른 경우에 실망한 경험이 한 번쯤 있기
1월 21일 프레딧 브리온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팀(이하 프레딧 브리온)이 베트남 선수 당탄롱(Đặng Thành Long)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군 격인 아카데미 선수로 프로 기준인 2군 진입을 위해 한국에서 프로 테스트 및 육성 차원이라 밝혔지만, 한국 프로팀 최초 베트남 선수 영입은 네티즌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베트남 선수 영입으로 의아해하실 분들도 많겠지만 사실 프레딧 브리온은 지속적으로 베트남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프레딧 브리온의 베트남 진출 지난해 7월 프레딧 브리온은 베트남 게임 스트리머 '하티푸우(Ha Tieu Phu)'와 글로벌 스트리머 계약을 맺습니다. 한국 LOL e스포츠팀이 베트남 스트리머와 계약을 맺은 것은 최초입니다. 하티푸우(Ha Tieu Phu)는 63만명 페이스북 팔로워와 4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 스타 스트리머입니다. 하티푸우(Ha Tieu Phu)는 베트남 내 한국 LOL 리그 LCK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BOX 스튜디오 소속 크리에이터이기도 해서 베트남에서 LCK 중계와 함께 프레딧 브리온 홍보를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레딧 브리온은 스트리머 계약이후 본격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 30년간 쌓아온 굳건한 협력 관계는 우리 정부의 신남방 정책 추진에 든든한 기반이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이 지난해 8월부터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속적인 미래 관계 발전 방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교역액이 800억 달러(약 95조 6800억 원)를 넘어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2023년까지 1000억 달러(약 119조 6000억 원)를 이룬다는 양국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썬 장관은 “지난 3년 동안 한국이 OECD 동남아 프로그램 공동의장국으로 성공적인 역할을 하며 좋은 발자취를 남겨 왔다. 신남방 정책을 기반으로 베트남뿐 아니라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해 온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베트남에 있어 교역,
베트남 정부는 총 11억 달러(원화 약 1조 3178억 원) 규모의 물류펀드인 GLP 베트남 개발 파트너 I(GLP VDP I)을 설립했다. GLP 베트남 개발 파트너는 동남아 최초의 물류개발펀드 중 최대 규모이다. GLP 펀드는 설립에 앞서 네덜란드 연기금, 국부펀드 및 아시아, 유럽, 북미 및 중동의 보험 회사의 다양한 투자사로 부터 약정을 받았다. 펀드 투자사 중에는 네덜란드 연기금의 자산운용사인 APG Asset Management, 글로벌 보험 및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인 Manulife와 같은 다양한 투자자가 포함되어 규모를 키울 수 있었다. 펀드의 운용은 하노이 및 호치민 지역에 효율적인 물류 시설을 개발할 예정으로 총 면적은 약 90만㎡에 달하는 6개 프로젝트로 진행 될 예정이다. 한편, GLP는 물류, 데이터 인프라, 재생 에너지 및 관련 기술 분야에서 사모펀드를 운용하며 총 1200억 달러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관리 중이다. GLP는 물류 및 산업 인프라 운영 및 개발업체인 SLP(SEA Logistic Partners)와 전략적 합작 투자를 통해 2020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베트남의 원단‧의류의 해외 수출액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 원단 및 의류 산업은 380억 달러(원화 약 45조 2200억 원)의 수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에 대비해 11% 이상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베트남 원단 및 의류산업은 생산량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면서 베트남 국내외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쳤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호치민시와 남부 지방의 섬유 및 의리 생산이 빠르게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섬유산업은 수출에 크게 기여하며 전체 산업을 이끌었다. 베트남의 섬유 수출량은 연간 53억 달러(원화 약 6조 4077억 원)로 미국, 인도,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 많은 양의 직물을 수출했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는 2022년 의류제품에 대한 세계시장 수요가 경제 재개와 함께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2022년 섬유 및 의류 수출액은 430억~4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베트남 최대기업 빈그룹(Vingroup)이 창사 이래 최초로 적자를 기록했다. 빈그룹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세후 7.5조동(한화 4000억원 상당) 첫 소실을 보고했다. 이 같은 적자 발생 요인에 대해 빈그룹측은 “전기차 개발에 드는 대규모 투자비용과 코로나19 방역지원금 기부도 반영된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빈그룹 고위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으로 빈그룹에서 운영하는 리조트, 레저, 부동산 임대 사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빈그룹의 쇼핑몰 운영 계열사인 빈콤리테일(Vincom Retail)도 쇼핑몰 세입자에 대한 임대료 지원 등으로 2조 1000억동(한화 1100억 원 상당)의 손실을 기록하였다. 지난해에 빈그룹은 코로나19 방역 및 기타 자선 기금으로 6조동(한화 3200억원 상당)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빈그룹의 총 자산평가액은 427조(한화 23조원 상당)이었다. 이는 2020년 대비 1% 상승한 수치다. 빈그룹의 자동차 생산 계열사인 빈페스트(VinFast)는 지난해에 전기차 개발 및 생산설비에 대규모 투자비용을 지출하였다. 2023년부터는 휘발유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에
"VKBIA, 설날 맞아 서울서 온-오픈 커뮤티티 송년회 즐거웠습니다.” 한국-베트남기업가투자협회(이하 VKBIA)가 설날을 맞아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남사이공레스토랑에서 대면-온라인으로 ‘Tết Đoàn Viên VKBIA 2022 연말 모임’을 가졌다. 우리나라에 설연휴가 있다면 베트남에는 '뗏(Tết, 설날)'이 존재한다. 뗏이라 불리는 베트남의 음력 설은 매년 1~ 2월 사이 베트남 정부의 공식 공휴일 발표에 따라 매년 일주일 내외의 휴일로 지정된다. 코로나19로 예방 및 통제하에 하노이 및 호치민시(베트남)에서는 베트남–한국의 리더, 지사 및 계열사 대표, 그리고 개인, 투자자 및 제휴 커뮤니티 대표들이 빠짐없이 참여했다. ■ 쩐 하이 린 회장 “코로나19 속에서도 VKBIA가 한국-베트남 무역 등 관계 증진” 쩐 하이 린 한국-베트남기업가투자협회(VKBIA, 베트남 조국 전선 중앙 위원회 위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VKBIA의 역할과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베트남 두 나라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VKBIA는 두 나라 간의 더 강력한 무역과 더 나은 관계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K-MARKET가 베트남 북부-중부-남부를 아우르는 통합물류망을 완성을 위해 잰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K-MARKET은 1월 27일 동나이(Dong Nai) 년짝(Nhơn Trạch)에 위치한 힙프억(Hiệp Phước) 공단에 건립할 베트남 남부 복합 물류센터 부지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통합심의를 거쳐 승인되면,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공단의 위치는 물류 유통의 중심지로 호치민 2군까지 약 40분 소요된다. 냐베 고속도로 완성 시 7군까지 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K-MARKET 남부 복합 물류센터는 약 3ha(약 9000평) 면적에 해당 부지로 K-MARKET 하노이 복합 물류센터보다 1.5배 더 큰 규모다. 상온-냉동-냉장 물품 포장과 배송 및 보관-재고관리 등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비롯해 남부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지역 상생형 공유창고, 스마트 연계 물류시스템 등이 조성되어 미래도시형 첨단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물류산업이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 사업의 기반인 베트남 북부-중부-남부를 아우르는 통합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