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권력서열 1인자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0월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베트남 관리들을 인용해 밝혔다. 럼 서기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방문 일정과 논의 주제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방북 준비는 아직 진행 중이며, 양측 모두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베트남 지도자가 북한을 찾는 것은 2007년 농 득 마인 당시 서기장이 사흘간 방북한 이후 처음이다. 2019년 김 총비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하노이를 방문했으나 당시 베트남 정상과의 회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럼 서기장은 8월 10~13일 나흘간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을 찾은 첫 외국 정상 방문이었다.
또 럼(To Lam) 대장(전 공안부 장관)이 베트남 권력서열 2위 국가주석에 선출되었다. 22일 국회 본회의는 럼 대장의 공안부 장관 해임안을 가결한 뒤 참석 의원 473명중 472명의 찬성으로 2021~2026년 임기 국가주석으로 선출했다. 럼 신임 국가주석은 보 반 트엉(Vo Van Thuong) 전 국가주석의 잔여임기를 맡을 국가주석으로 공식 취임했다. 신임 주석 취임에 맞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며 밀착을 과시했다. 라오스와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아세안 회원국과 아랍에미리트(UAE), 팔레스타인 등 중동국가 등 각국 정상도 럼 신임 주석에 축전을 보냈다. ■ 응웬 쑤언 푹-보 반 트엉 연속 임기 중 사퇴...공안부 장관으로 주석 선출 베트남 국가 주석은 2021년 이후 응웬 쑤언 푹, 보 반 트엉 등으로 연속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2021년 4월 응웬 쑤언 푹은 총리재직 중에 국가주석으로 임명됐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023년 1월에 해임되었다. 그후 보 반 트엉 주석이 그해 3월에 새국가주석으로 임명되었다. 보 반 트엉 주석도 임명된지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관련 기사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