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계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 75일 간의 유예기간을 주면서 ‘미중합작법인’이라는 중재안을 제안했다. 사업권을 매각하기 싫다면 사실상 합작법인을 설립하라는 압박을 준 셈이다. 지난 1월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에 일명 ‘틱톡 금지법’ 시행과 관련해 75일 간 어떤 법적 행위도 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틱톡(Tiktok)이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틱톡 신규 다운로드와 업데이트를 금지한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 간 유예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 명령서에 서명하면서 “미국 사업을 팔거나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시킬 권리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와 연방의회는 틱톡의 미국 내 이용자 수가 1억 7,000만 명에 달하자 이들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판단했다. 이에, 틱톡에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하는 이른바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다. 틱톡 금지법은 원래 1월 19일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맞물리면서 물리적 시간을 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법인과의 합작회사를 만들어 미국 기업의 지
틱톡(Tiktok)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미국의 중국 규제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AI 칩 확보에 나선다. 2025년 1월에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게 되면 반도체 규제는 더 강해질 전망이지만 바이트댄스는 규제에도 불구하고 AI 칩을 매입하는 것에다가 차선책으로 자체 AI 칩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12월 30일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2025년 70억 달러(원화 약 10조 3,000억 원)를 투자해 엔비디아의 AI 칩 ‘호퍼’ GPU를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 계획이 이루어지면 바이트댄스는 엔비디아 칩을 가장 많이 소유한 글로벌 기업 중 하나가 된다. 미국 행정부는 2022년 10월부터 중국으로 AI 칩 수출을 금지하면서 엔비디아는 현재 핵심 제품보다 성능을 한참 낮춘 GPU H20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이런 상황에서 제3국을 우회한 엔비디아 칩을 확보한 전략을 사용 중이다. 디인포메이션은 바이트댄스는 자사의 데이터센터를 동남아시아 지역인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등지에서 설치하고 AI 칩을 비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AI 챗봇 두바오(豆包)를 운영하고 있
미국 워싱턴 항소 법원이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한 법률이 합헌이라고 판결했다. 틱톡(Tiktok)은 재항고에 나선다면 매각 여부는 대법원 결정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지난 12월 6일 워싱턴DC 항소 법원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기한 안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토록 한 법률이 합헌이라고 판단하고 해당 법률에 대한 위헌 확인 소송을 기각했다. 미 법무부는 중국에 모기업인 ‘바이트댄스’ 본사가 있는 틱톡이 중국 정부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국가안보와 관련한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고 워싱턴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미국 법무부는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인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틱톡을 통해 미국인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틱톡은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미국 수정 헌법 제1조를 거론하며 모기업과 틱톡 앱 사용자의 기본권이 해당 법률에 의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틱톡은 재항고를 할 예정인 만큼 틱톡 내 미국 사업 매각 여부는 연방 대법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는 지난 4월 틱톡 미국 사업권을 강제로 매각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최대 270일, 미국 대통
말레이시아가 지난 5월 초부터 한 달여 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3개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센터 강국으로 부상하는 신호다. 말레이시아는 투명한 비즈니스환경과 우수한 노동력, 영어 구사, 아시아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정학적 위치로 투자의 매력도가 높다. 또한 미중간의 경쟁과 무역 제한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공급망과 생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MS) 5월 2일,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CEO는 말레이시아에 22억 달러(약3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단일 규모로 말레이시아에 투자한 최대 금액다. 향후 4년 동안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사용될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투자할 분야는 다음과 같다. - 말레이시아 내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구축 - 말레이시아에서 추가로 20만 명의 AI 기술 교육 기회 창출 - 국가 인공지능 센터 설립 및 국가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파트너십 강화 - 말레이시아 개발자 커뮤니티의 성장을 지원 ■ 구글 5월 30일, 구글은 말레이시아에 첫 데이터센터와 구
글로벌 쇼츠 플랫폼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는 중국에서는 더우인(Douyin)이라는 이름으로 쇼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른바 중국판 틱톡인 셈으로 중국은 정부당국이 법으로 모든 콘텐츠를 검열하는데, 이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서비스적으로는 같은 기능의 숏폼 비디오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15초~1분 가량의 짧은 영상을 업로드하고 다음 영상을 넘기면서 앱을 볼 수 있다. 영상 플랫폼이란 특징을 이용해 ‘왕홍’이라고 불리는 중국 크리에이터들은 상품을 광고하고 판매한다. 더우인은 라이브 커머스, 오픈 마켓, 영상 내 링크 연결 등의 기능을 추가해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진화한 상태다. 타오바오의 라이브 커머스 전용 앱인 ‘디엔타오’보다도 점유율이 높은 상태로 더우인은 2022년 6월 기준 6억 8,000만 명이 월간 활용하는 앱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 처음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한 더우인은 쇼핑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 9월 폐쇄몰로 전환했고 브랜드관을 운영해 판매를 위해 입점을 해야 한다고 브랜드에 공지했다. 틱톡은 2016년에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한 더우인보다는 느리게 2021년 8월 쇼피파이와 손잡고 앱 내 쇼핑 기능을 도입했다
오라클이 틱톡의 북미사업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로이터 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오라클(Orcale)이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자로 나서기로 했다.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는 오라클을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력했던 MS를 제치고 '친트럼프' 진영의 오라클이 대역전극을 펼쳤다. 기존에 인수협상이 유력해보이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공식 채널을 통해 바이트댄스 측이 매각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기업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전문 기업이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매출 규모로는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로, 최근에는 클라우드(Cloud)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치열한 경쟁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오라클은 틱톡을 인수하기 위해서 사모펀드(PEF) 운영사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제너럴 애틀랜틱, 세콰이어 캐피탈이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제너럴 애틀랜틱은 바이트댄스에 투자자로도 참여하고 있다. 이로서 지난 7월 31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힌지 43일만에 인수 우선협상
틱톡(TikTok)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에서 2017년 출시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당시에 4월 다운로드 수가 20억 건에 달할 정도로 인기있는 짧은 동영상 어플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을 매각하고 행정명령을 내리고, 매각과 관련 “미국에 실질적으로 이익이 되고 완전한 보안을 제공해야 한다”고 발언이 전세계 IT업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렇다면 중국이 개발해 전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앱 ‘틱톡’과 개발사 바이트댄스는 어떤 업체일까? ■ 5초에서 1분 이내 숏폼으로 떴다...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틱톡은 5초에서 1분 이내 숏폼(Short-form) 형식의 영상을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는 앱이다. 중국 기업 바이트던스에서 2017년 출시했다. 특히 춤 또는 몸짓으로 표현한 영상에 특화되어 제트세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150개국 75개 언어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출시 1년만에 중국에서만 가입자 1억명, 4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20억 건을 기록했다. 사용자는 15억 명으로 그 중 인도 유저 약 2억 명이다. 헥토콘은 기업가치 1000억 달러(약 118조 7500억 원)기업을 가리킨다. 유니콘→데카콘→헥토콘 순이다. 유
숏폼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홍콩 금융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8월 11일 중국 언론 ‘제일재경’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산하 홍콩 ‘쑹수증권’이 홍콩증권감독위원회에 인터넷 주식, 선물, 외환거래 등 서비스 등록을 신청했다. 쑹수증권이 이번에 홍콩증권감독위원회에 신청한 1, 4, 5, 6, 9류의 영업 허가증은 증권 및 선물 서비스 제공에 관한 것으로 증권 및 선물계약, 그리고 기관금융에 대한 의견 제공, 자산 관리 서비스 제공도 포함한다. 쑹수증권은 바이트댄스가 지난 2019년 12월 홍콩에 설립한 회사로 이번 서비스 등록 신청을 통해 홍콩 금융업 진출을 본격화한 셈이다. 설립 당시 쑹수증권의 사업 범위는 ‘컴퓨터화된 금융 정보 서비스, 주식 거래, 중개 서비스와 증권 거래소 업무’라고 기재돼 있었다.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규제대상에 포함된 틱톡은 지난 7월 초 홍콩에서 운영을 중단했다. 이미 홍콩의 구글과 애플 앱 마켓에서 삭제됐지만 바이트댄스 측은 홍콩에 많은 사용자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홍콩 시장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2019년 8월까지 틱톡의 홍콩 사용자 수는 이미 15만 명이 넘어섰던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