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항공사인 ‘사우디아 그룹’이 105대의 항공기를 유럽업체 에어버스(Airbus)사에 신규 발주했다. 계약금은 총 190억 달러(원화 약 26조 5,411억 원) 규모로, 사우디 항공 분야에서 가장 큰 주문 금액이다. 지난 5월 20일 사우디아 그룹 이브라힘 알-오마르 사무총장은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항공포럼 연설에서 “사우디아 그룹은 오늘 사우디 항공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발표한다.”면서 에어버스와의 계약을 공개했다. 주문된 첫 항공기는 오는 2026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사우디아 그룹은 사우디에어라인과 저비용 항공사 플라이아딜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아 그룹이 보유한 항공기는 에어버스 기종 93대와 보잉 기종 51대다. 현재 에어버스에 이미 주문한 39대도 아직 인도되지 않았다. 알-오마르 사무총장은 이번 신규 발주가 사우디아라이바의 경제 다각화를 목표로 하는 ‘비전 2030’(Vision 2030) 프로그램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2030은 사우디를 주요 관광지로 만드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1억 5,0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려 한다. 알 오마르 사무총장은 “사우디아는 4개 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가 아프리카의 금융허브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7일 영국과 케냐는 동아프리카에 국제 사회의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향후 5년 안에 최소 20억 달러(한화 약 2조 3028억 원) 규모의 무역이 성사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런던과 나이로비 증권거래소 간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주식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합의했다. 영국 정부는 케냐에 200억 케냐 실링(한화 약 2118억 2080만)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케냐의 경제발전전략 ‘비전 2030(Vision 2030)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 경제성장 및 중진국 진입을 위한 경제발전 전략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안정적 식량공급’, ‘제조업 활성화’, ‘의료‧보건 향상’, ‘서민 주택보급’ 등 4가지 어젠다(Agenda)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케냐의 정책 기조에 맞추어 경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케냐 산업통상기업개발부와 무역 투자 확대와 산업협력 강화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은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의 출범으로 케냐와의 소비재, 의료‧보건 등 다양한 협력이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케냐가 동아프리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