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유동성 마련을 위해 ‘한국은행’에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도할 경우 금융당국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긴급 유동성 위기 시 신협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신속히 유동성을 공급받을 수 있다. 2월 11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의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오는 2월 18일(잠정)부터 시행된다. 현재 신협중앙회는 자금 차입 시 금융위 승인을 받아야 하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승인을 면제받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은 신협중앙회가 다른 상호금융중앙회와 마찬가지로 금융위 사전 승인 없이도 한은에 RP를 매도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개정안은 신협중앙회 예금자보호기금이 목표적립액을 달성했더라도 추가 적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현재는 신협중앙회가 예금자보호기금의 목표적립액 상・하한을 설정하고, 상한 달성 시 조합 출연금(보험료)을 면제하도록 하고 있어 시장 상황에 대응해 예금자보호기금을 유연하게 조성할 수 없었다.
지난 1월 15일 ‘신협중앙회’(이하 ‘신협’)는 지난 12월에 뱅크샐러드와 체결한 ‘대출모집업무 위・수탁 계약’에 따라 상호금융권 최초로 뱅크샐러드 앱과 연동해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날부터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신협은 2023년 6월 Open API 플랫폼 ‘리온(ReOn)브랜치’를 론칭하며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온브랜치를 활용한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은 2024년 약 42,000 건에 달하며, 요구불 및 예적금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제휴를 통해 신협의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정자금, 주택구입자금) 서비스가 뱅크샐러드 앱에 연동된 리온브랜치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고객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 제출, 약정서 작성, 근저당권 설정 등 모든 절차를 창구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최다 1400여 개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으로, 고객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금융상품 매칭과 홍보를 지원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신협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뱅크샐러드 앱에서 중개된다. 담보 물건의 위치를 기준으로 최적
신협중앙회가 반년 만에 약 6,000억 원에 달하는 부실채권(NPL)을 정리했지만 시장 위축 탓에 당초 목표의 절반 달성에 그쳤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NPL 시장에 매물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신협뿐만 아니라 새마을금고・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모두 비슷한 상황에 몰려 있어 연말 건전성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신협중앙회는 12월 19일 기준 2024년 총 5,800억 원의 NPL을 매각했다. 신협중앙회는 2024년 7월부터 연체율 관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NPL 정리 계획을 발표했다. 정리 계획에 따르면, ▲KCU NPL 대부 3,500억 원 ▲신협중앙회 주도 NPL 펀드 5,000억 원 ▲일괄 매각 2,000억 원 등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지만 목표에는 한참 모자랐다 NPL은 수익성이 없는 채권으로 돈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을 가능성이 낮거나 없어 부실해진 채권을 의미한다. 금융사 입장에서 NPL 발생은 불가피하지만 그 규모가 증가하면 연체율이 올라가고 건전성이 악화한다. 신협중앙회의 100% 자회사인 KCU NPL 대부는 2024년 총 3,300억 원의 NPL을 소화해 당초 목표인 3,500
신협중앙회가 1532억원을 조합원들에게 배당한다. 신협중앙회는 2019년 결산을 통해 3702억 원의 당기순이익으로 18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이에, 3702억 원 중 1444억 원은 조합원 출자금 배당으로, 88억 원은 조합원 이용고배당 수익으로 환원했고 이는 41.4%에 달하는 금액이다. 신협의 평균 배당률은 2.8%로 1년간 1000만 원을 출자한 경우 28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배당금액을 전액 조합원에 배분하는 것은 조합원이 신협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수록 혜택이 조합원에 돌아가고 이 돈이 다시 지역에서 순환되는 구조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비영리 협동조합금융을 표방하는 만큼, 대표자 선출, 금융서비스 등에 직접적인 의사결정 참여가 가능한 신협은 연령과 성별 관계 없이 조합원이 되면 출자금 통장 개설이 가능하다. 김일환 신협중앙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은 "선(先) 내부적립, 후(後) 조합원배당 정책을 견지했다"며 "그 결과 건전성 강화에 대비해 총 2천170억원(58.6%)을 내부적립하고, 나머지는 모두 조합원 배당으로 환원했다"고 강조했다. 김윤식 회장은 "신협은 비영리 협동조합 금융으로 경영이익을 대부분 조합원 배당금이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