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국부펀드 ‘MGX’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 20억 달러(원화 약 2조 7,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바이낸스가 받은 첫 기관 투자로, 암호화폐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로 기록됐다. 지난 3월 13일 MGX는 바이낸스와 공동 성명을 통해 바이낸스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처음으로 갓아자산과 블록체인 분야의 투자를 개시했다. 이번 투자는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을 통해서 이루어졌다고 밝힌 MGX는 이번 바이낸스 지분 인수를 계기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MGX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발표한 AI 인프라 계획을 지원하는 데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미국 규제 당국과의 법적 분쟁 속에서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CZ) 전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다툼을 벌였으며, 43억 달러(원화 약 5조 8,000억 원) 규모의 합의를 통해 분쟁을 마무리한 바 있다. 현재 바이낸스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전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메인정보시스템(대표이사 박익현)가 8,000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원자력 및 항구 기반 시설 담당 기업인 AFE Group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부다비(Abu Dai)와 두바이(Dubai) 등 중동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메인정보시스템은 경상북도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인력을 채용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아이템은 자율주행자동차와 운전자 주행보조 디바이스이며, 비쥬얼 슬램(Visual Slam)과 블록체인 등 소프트웨어 기반의 특허를 보유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메인정보시스템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에 진행 중이던 투자 유치 역시 궤도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