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끈 ‘육사오’ 박규태 감독이네요.”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의 국빈 방문 기간 중 의미있는 영화 뉴스가 전해졌다.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산업 발전 협력 포럼’에서 영화 ‘사이공 오빠’의 공동 제작 협약식이 열렸다. 베트남 응우옌 반 훙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한민국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 주재했다. 이 외에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부이 타인 선(Bui Thanh Son)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 제작사 필름라인(Film Line)을 비롯해 베트남의 BHD, 웹TV아시아(WebTVAsia)가 공동 참여한다. ‘사이공 오빠’는 영화 ‘육사오’의 박규태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는다. 박 감독은 2022년 베트남에서 코미디 영화 ‘육사오’(6/45)로 역대 현지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하며 베트남에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이후 베트남을 방문한 박 감독은 2년여에 걸쳐 이 시나리오의 초고를 완성했다. 박규태 감독은 “‘육사오’를 사랑해 주신 베트남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합작 영화로 양국 간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한국과
“한국 영화 ‘육사오’ 흥행이 한몫했어요.” CGV 베트남이 올해 3분기에 하루 평균 36만1000달러(약 4억8000만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록했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3360만달러(약 449억원)로 지난해 대비 50배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도 소폭 증가한 금액이다. CJ CGV는 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베트남은 한국과 중국에 이어 CJ CGV의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동남아에서 CGV는 베트남을 제외하고 인도네시아서만 운영하고 있지만 매출과 이익은 각각 40%, 32% 낮다. 지난 3분기 동안 가장 흥행했던 작품은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와 한국 영화 ‘육사오’다. ‘미니언즈2’는 810만 달러(약 108억 원), ‘육사오’는 730만 달러(약 97억5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한국 영화 ‘육사오’를 흥행시켜 베트남 영화산업에 새 역사를 썼다. 지난 8월 개봉해 국내에서 197만 관객을 끌어모은 ‘육사오’는 베트남에서 최근 2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지난 9월 23일 베트남에서 개봉한 뒤 열흘 만에 132만 관객을 동원해 ‘반도’(12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