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트럼프 관세 리스크에 금리 동결 ‘물가・임금이 주요 문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ank of Japan)이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기준 금리를 0.5%로 동결하며 금리 슈퍼위크의 첫 포문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통화정책 유지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미국과 영국도 관세 정책 후폭풍에 대한 경계감에 동결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본은행(BOJ)은 3월 18~19일 양일간 열린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연 0.5%로 유지하기로 정책위원 9명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1월 정책금리를 0.25%에서 0.5% 정도로 인상했다. 지난 1월 금리를 인상한 만큼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파악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일본은행은 이날 회의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일본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부분적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자 지출은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각국 통상정책 움직임과 그 영향을 받은 해외 경제, 물가·자원 가격 동향 등 일본 경제・물가를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