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을 발간했다. 리포트는 부자의 기준을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로 설정했다. 부자들은 자산관리 방식뿐만 아니라 ‘돈과 행복’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진정한 돈의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했다. 2024년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부자의 비율이 높아지며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낙관적으로 반전되지는 못하고 관망세로 돌아서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기보다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부자가 지난 조사 10명 중 5명에서 이번에는 7명으로 늘었다.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는 ‘부동산’이었고, 실제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소폭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지난 2023년에 이어 ‘예금’에 대한 선호가 높게 유지됐고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 의향이 뒤를 이었다. ‘예술품’이나 ‘귀금속’ 등의 실물자산 보유율도 지난 조사보다 증가했는데, 특히 금에 투자하는 부자 중 절반 이상이 추가 거래
지난 12월 19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부자 연구 10년을 담은 ‘대한민국 부자보고서’의 단행본을 발간했다. 2007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부자보고서’를 발간해온 하나은행은 외부로 공개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연구 결과를 책으로 엮어 단행본으로 발간했으며, 부자 10명 중 6명이 상속을 통해 부를 일궜으며, 보유한 총 자산의 절반 이상은 부동산이 차지해 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 10명 중 2∼3명만 자신을 부자라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의 자산 기준을 100억원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2020년 28%에서 2022년 46%까지 상승해 절반에 육박했다. 2022년부터는 부자의 기준을 300억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0%를 넘기 시작해 초고액 자산가가 보편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가 보유한 총자산의 절반 이상은 부동산이 차지했으며, 해외 부자의 부동산 비중이 15%인 것과 비교하면 3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부자의 95%가 자가를 보유하고 있고, 추가 부동산을 보유한 비율도 절반을 훨씬 웃돌았다. 보고서는 최근 10년간 주택가격이 약 40% 상승했고 관련 펀드 규모